새로운 달력을 받게 되면 빨간 날이 언제인지... 일요일과 겹치기라도 하면 아쉽고 작년보다 올해가 더 적게 보이면 서운하다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됩니다. 오죽하면 CF에서도 패러디 장면이 나왔을까 싶기도 하구요. ㅎㅎ 공휴일과 국경일! 그러고보니 요즘은 진정한 의미는 모른 채 무조건 쉬고 놀수 있는 날로 기억되버린게 아닌가 싶어요. <오늘은 빨간 날>을 읽어보면서 부모로써 또 어른으로써 그동안 공휴일과 국경일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망각하고 있었다는 생각에 부끄러워졌답니다. 중요한 의미는 모두 잊어버린 채 그져 쉬는 날이 줄어드는 것에 대해서만 아쉬워했던 마음이 아이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져 버린듯 합니다. 국경일에 태극기를 달면서도 아이에게 그날의 의미를 설명조차 해 준적이 없었고, 당장에 쉬는 날이 좋아서 이런 생각이 잘못된 줄도 몰랐던 것 같아요. <오늘은 빨간 날>을 통해 지금이라도 아이에게 단순히 노는 휴일이 아닌 빨간 날이 달력 곳곳에 채워지게 된 의미를 알려주고 또 저도 다시금 기억하게 된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달력나라 서바이벌’이라는 소제목이 있는 듯 빨간 날의 의미를 재미있게 서바이벌 구도로 담고 있어요. ’앞으로는 나도 빨간 옷을 입어야 한다. 나도 공휴일이 되고 싶다.’ 주장하고 싶은 달력나라 백성들 모두가 서바이벌 게임에 도전하면서 공휴일과 국경일에 대한 의미를 알아가게 됩니다. 서바이벌 게임의 빨간 옷에 도전한 달력나라 백성들의 의미있는 서바이벌 도전기를 살펴볼까요? 1번 참가자.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십이간지 이야기와 나쁜 일은 걸러 주고 좋은 일만 가득히 전해 달라는 뜻인 복조리 이야기와 새해에는 돈 많이 벌고 복 많이 받으라는 의미로 엽전을 닮은 가래떡으로 끓여 먹는 떡국의 의미 그리고 어른들에게 공경하는 마음의 차례와 세배를 드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1월 1일 2번 참가자. 태극기 휘날리는 삼일절 일제 강점기 시대 삼일절이 일어난 배경을 토대로 우리 나라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모든 사람들을 기억하고 민족 정신을 잊지 말자고 주장하는 삼일절 3번 참가자. 푸르고 푸르게 식목일 온 지구를 사랑하고 푸른 별 지구를 살리는 날이라고 주장하는 식목일 4번 참가자. 부처님 오신 날 석가탄신일 욕심을 줄이고 자신을 하염없이 낮추며 자비를 베풀라는 부처님의 말씀을 따르자고 주장하는 부처님 오신 날 5번 참가자. 5월은 푸르구나 어린이날 일제 강점기 시대 우리나라의 미래인 아이들을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소파 방정환 선생님이 만든 날이에요.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까지 가정의 달 5월을 위해 공휴일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어린이날 6번 애국 선열께 감사하는 현충일 순국 선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을 위한 제사를 지내기 위함이라고 주장하는 현충일 7번 대한 민국의 헌법을 공포한 제헌절 우리나라의 헌법이 제정된 날 모든 사람은 법앞에 평등하다는 초심을 잃지 말자는 헌법의 의미를 다시 마음 속에 새겨봐야 한다고 주장하는 제헌절 8번 대한 독립 만세 광복절 우리 역사속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이겨내고 독립을 한 날. 일본이 역사 교과서를 왜곡해서 출판하고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의 만행과 역사를 제대로 알게 될 것이라는 광복절 9번 민족의 생일 개천절 단군 신화의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 민족의 시조 단군이 개국한 날을 기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개천절 10번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추석 가족 사랑을 실천하는 추석이 공휴일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추석 11번 가갸거겨~~ 한글날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온 마음을 다 바친 세종 대왕이 만드신 한글을 바르게 사용하면서 한글 속에 담겨 있는 한민족의 아름다운 얼굴을 간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글날 12번 씩씩한 국군 아저씨 국군의 날 늘 우리를 지켜 주고 있는 국군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우리를 지키는 힘을 더 키우고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장병 여러분을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하는 국군의 날 13번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크리스마스 자선냄비를 통해 나눔과 사랑 용서와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전세계적인 휴일이기에 공휴일이어햐 한다고 주장하는 크리스마스 자~! 어떠세요. 서바이벌에 참여한 달력나라의 날들 중에 소중하지 않은 날이 있을까요? 달력 속의 공휴일은 모두 소중한 날입니다. 하지만 요즘 우리 아이들은 국적불명의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등의 기념일은 챙기면서 국경일에 태극기 다는 일에 별반 관심을 두지 않고 있지요. 이런 우리 아이들에게 소중한 공휴일의 의미를 알려주면 어떨까요? 이 책을 계기로 우리 아이들이 찬란한 역사와 민족의 얼이 담긴 다양한 유래와 풍습까지 달력 속의 빨간 날의 의미를 하나씩 알아가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지금은 공휴일이 아닌날( 제헌절, 한글날 등)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이야기 해주면서 아이들에게 소중한 날에 대한 기억을 되새길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