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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허수아비 ㅣ 저학년을 위한 마음상자 3
마크 킴볼 몰튼 지음, 캐런 힐러드 굿 그림, 김경숙 옮김 / 예꿈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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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어떤 일이든지 할 수 있고, 누구든지 만날 수 있고,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지 갈 수 있어.
어떻게 할 수 있냐고? 아주 쉬워.
그냥 편안한 자리를 찾아봐. 따뜻하고 아늑한 자리. 구석진 곳도 좋아.
그리고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책장을 넘기는 거야. 바로 책속에 그 모든 게 들어 있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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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지 : 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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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안녕?
어김없이 그림책 친구가 말을 걸어옵니다.
이번에 함께 동행이 되어 줄 친구는 허수아비입니다.
그런데 좀 특별한 친구에요.
책을 좋아하고, 또 꿈이 있는 친구랍니다. 바로 도서관 사서가 되고 싶은 책 읽는 허수아비가 이번 그림책 친구입니다.
허수아비 피트를 만난건 햇볕이 쨍쨍 내리쬐던 어느날 오후입니다.
밭에서 옥수수를 따고 있다 만난 친구죠.
허수아비 피트는 아빠가 머리에 짚으로 채우고, 엄마가 단추 눈을 달고 내가 행복하게 웃고 있는 입을 그려 넣은 친구랍니다. ^^
책은 너무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나와 책 읽기를 좋아하는 허수아비... ^^
하지만 피트에게 책은 세상을 만나고 친구를 만날 수 있는 상상의 공간이었습니다.
“와! 이 보물들 좀 봐! 자, 어느 책부터 읽어줄래?
너무 설레서 심장이 팡하고 터져버릴 것만 같아!”
「책」을 보고는 심장이 팡하고 터져버릴 것 같다는 허수아비 피트의 말은 절묘하게 묘한 감정을 실어줍니다.
보물? 심장이 팡하고 터져버릴 것 같다고?
나는 망설이다가 허수아비 피트에게 책을 읽어 줍니다.
그런데~ 그런데!
정말이지 이렇게 근사한 기분은 처음이었습니다. 그전까지는 책이 정말 재미없고 지루한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나는 허수아비 피트를 만나 책을 읽어 줍니다. 책을 읽은 후에는 몇 시간씩 웃고 떠들고 합니다. 그러다 점점 피트처럼 책 읽기의 즐거움에 푹 빠져버리게 됩니다.
허수아비 피트는 책 속 여행에서 이제는 진짜 여행을 떠났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친구들에게 좋은 책을 소개해주고 싶어 도서관 사서가 되겠다는 꿈을 이룹니다.
오늘은 피트를 만났을때처럼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오후입니다.
도서관에 가봐야겠어요. 피트를 한 번 찾아보려구요.
혹시 오늘 피트를 만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가면 허수아비 피트를 조용히 찾아보게 될거 같습니다.
책 읽는 즐거움을 가르쳐 준 허수아비 피트...
엄마가 된 지금, 아이의 그림책을 고르며 또 읽으면서 어린시절 느껴보지 못한 책 읽는 즐거움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이지 행복합니다.
내 아이들에게는 엄마가 된 후가 아닌 바로 지금, 책 읽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책 읽는 또 책 읽어주는 허수아비 피트가 되어야겠습니다.
이 가을~! 멋진 그림책 친구를 소개합니다.
아이와 함께 심장이 팡 하고 터져버릴 것 같은 기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