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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한국교회 출구전략 - 교계전문가 65인이 내놓은 한국교회 미래 전망
이상화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7년 12월
평점 :
2028 한국교회 출구전략 : Paul
책의 표지는 “교계전문가 65인이 내놓은 한국교회 미래 전망”이라는 내용을 제목 바로 위에 적고 있다. 즉, 이 책을 통해 교회를 이끌어 가는 지도자들이 앞으로의 한국교회가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는 내용이다. 이 책을 통해 현재 우리가 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 성경을 통해 모색해보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엮은 이상화 목사님의 프롤로그를 읽다보면 현재 한국교회의 문제와 아픔이 얼마나 깊고 깊은지 느끼게 된다. 교회를 개척하고 자신과 가족을 철저하게 희생한 결과 건강을 잃고 쓰러져 의식불명이 된 목사님의 내용을 읽으면서 현재 한국교회의 모습이 그 목사님과 같이 의식불명이지 않나 생각해보게 되었다. 왜냐하면 살아 있지만 의식이 없어 간신히 호흡만 하고 있는 모습이 한국교회의 모습이지 않나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을 보면서 위기의 시대 언제나 돌파구는 있다는 생각을 함께 해보게 되었다. 또한 언제나 그랬듯이 “교회가 희망이고, 교회가 이 시대의 소망이다!”는 것을 믿는 사람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그래도 교회를 믿는다. 왜냐하면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 우리 한국교회의 과거와 현재의 문제를 잘 성찰하고 내일을 준비할 수 있다면 위기가 곧 기회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이 책은 총 4개의 영역(part) 가운데 33개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5년 반 넘게 진행된 <교계전망대>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이 책을 통해 엮은이 이상화 목사님은 “희망 없는 세상에 새로운 희망을 보게 하는 작은 도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는 것으로 이 책을 통한 작은 바람을 가져본다.
총 700페이지고 구성된 방대한 분량의 이 책의 1부는 ‘한국교회,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라’는 내용을 통해 10가지의 주제를 설명해주고 있다. 또한 2부는 ‘다음세대를 생각하라’, 3부는 ‘사회에 긍정의 시그널을 보내라’, 마지막 4부는 ‘목회자와 교회에게 바라다’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책을 보며 느꼈던 것은 원인을 제대로 진단해야 그에 맞는 처방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교회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면 그 중심에 올바르지 못한 무엇이 작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 한국교회를 바르게 진단하여 내일의 한국교회가 활력을 얻고 영원한 생명을 제공하며 시대를 살리는 유일한 희망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개인적으로 이 책 2부를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추천한다. 한국교회의 내일은 바로 다음세대에 있기 때문이다.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을 때 교회는 캠퍼스 사역의 활로를 모색해야 하며 청년 대학부 사역을 바르게 진단하고, 청소년 사역, 유초등부 사역을 점검해야 한다. 이 책이 그런 교회학교의 밝은 내일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주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를 세워나가길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