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공룡의 비밀 놀라운 공룡의 세계 3
박진영 지음, 최유식 그림 / 씨드북(주)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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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공룡의 비밀 : lalilu



이 책은 다른 공룡들에 대한 책과 매우 다른 차별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그것은 바로 공룡들의 비밀을 책을 통해 소개하는 것이다. 두 아들은 2023년 올 해 8살과 6살이 되었다. 물론 조금 있으면 첫째는 6살이 되고 둘째는 5살이 된다. 5월인가 6월부터 대한민국의 나이가 재편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 아들은 자신의 나이가 2살 또는 1살이 줄어든다고 좋아하고 있다. 아이들도 더 어려지고 싶은 모양이다. 



두 아들과 함께 이 책을 읽었더니 둘 다 책에 대한 반응이 정말 뜨거웠다. 그 내용이 더 알고 싶다며 꼬리에 꼬리를 물며 질문 폭격을 가한다. 물론 대부분 질문에 대한 답은 “모른다” “알 수 없다”가 다였지만 말이다. 이 책은 공룡들의 비밀을 전하고 있다. 



책을 보면서 아빠인 내가 자주 했던 감탄사는 “정말?” “정말 그렇다고?” “그걸 어떻게 알까?”하는 것이었다. 공룡 가운데 어린이집을 보냈을 것을 추측하는 내용에서도 정말 어떻게 그 내용을 추론 할 수 있는 것인지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연신 고백할 수밖에 없었다. 공룡들의 화석을 통해 어떻게 그런 내용을 생각해내고 상상할 수 있는 것인지 정말 대단함을 감추지 못했다. 우리가 발견한 공룡 화석들을 가지고 그런 스토리를 만들 수 있고 그렇게 엄청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인지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감탄사로 나타냈다. 



첫 날 이 책에 대해 조금의 맛을 보여주니 다음 날 또 이 책을 읽어달라고 한다. 또 책을 읽어주니 아빠와 같이 아이들도 “정말 그런 거에요? 신기해요!”라고 감탄을 고백한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 많은 공룡들이 없다는 것이 참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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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심리법칙 - 우리는 왜 가끔 미친 짓을 하는 걸까
야오야오 지음, 김진아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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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심리법칙 : lalilu


이 책은 조금은 도발적인 질문으로 이 책의 내용이 우리에게 왜 그토록 중요한 것인지 알려준다. “우리는 왜 가끔 미친 짓을 하는 걸까?” 책을 보면서 한 노래의 가사가 생각났다. 그 가사는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라는 가시나무의 가사였다. 내 속에 내가 많다는 것은 너무나 다양하게 존재하는 ‘나’라는 사람으로 인해 내가 너무 힘들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 속에 다양하게 존재하는 나와 실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나와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 한다. 그 조화가 깨지고 내 속에 나와 현재의 내가 부조화를 이루게 되면 결국 힘든 시간들을 보낼 수밖에 없게 된다. 그리고 그 힘든 시간이 쌓이고 쌓이게 되면 결국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삶으로 폭발하게 된다. 



이 책은 우리에게 심리법칙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왜냐하면 심리법칙을 알게 되면 자신을 괴롭히는 짓을 더 이상 반복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 마음 속 복잡하게 일어나고 있는 심리적 상황들을 면밀하게 연구하여 다양하지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법칙들을 발견하여 그 법칙을 통해 우리 마음이 과연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그 마음은 과연 어떻게 치유하고 치료할 수 있는지 깨닫게 도와주는 책이다. 무엇이 우리를 그토록 힘들고 어렵게 하는지 가르쳐준다. 



우리는 많은 경우 생각과 다르게 행동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화를 내지 않겠다 굳게 다짐하지만 어느 새 나도 모르게 너무나 크게 화를 내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또는 좋은 일들이 발생하여 하루하루 행복한 삶을 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속 한켠에서 두렵고 염려의 마음이 떠올라 두근두근 심장이 뛰고 잠이 오지 않는 밤을 맞게 된다. 저자는 현대인들이 모두 아파다고 진단한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점점 각박해지고 정이라는 것을 점점 찾아보기 어려운 시대를 살게 된다. 마음이 멍들어 있기 때문에 그로 인해 힘든 마음이 불러오는 다양한 부정적인 감정들을 해소할 길이 보이지 않는다. 



이 책을 통해 지금 내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왜 내 마음이 이렇게 요동치는지 그 원인을 배우게 된다. 원인을 발견하게 되면 병에 대한 진단을 할 수 있게 되고 처방도 가능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우리 마음을 자세하게 이해하고 그에 맞게 좋은 처방을 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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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굿 칠드런 시공 청소년 문학
캐서린 오스틴 지음, 이시내 옮김 / 시공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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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굿 칠드런 : lalilu


모두가 좋은 아이들이라는 책의 제목은 “정말 그런 세상이 존재할까?” 하는 질문으로 출발해 “‘굿’은 누구를 위한 ‘굿’일까?” 하는 질문과 “어떻게 하면 올 굿 칠드런의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것일까?” 등 책을 읽기 전부터 많은 질문이 제목을 통해 생각나게 되었다. 책장을 펼쳐본다. 



이 책은 ‘디스토피아를 견디며 유토피아로 향하는 소년의 단단한 성장기’라는 내용으로 책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어른들이 고안해서 만든 것이지만 그것이 너무나 부당하기에 그 부당함과 맞서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사회는 어른들이 정해놓은 틀 속에 아이들을 가두려 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그러나 그 틀이 매우 좋고 유익한 것이라면 얼마든지 그 틀 속에 스스로를 가둘 수도 있겠지만 그 틀이 매우 부당하거나 잘못된 것이라면 맞설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어쩌면 이 사회는 부당함에 맞선 자들이 만든 세상이라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부당함에는 과감하게 맞설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 책은 어른이라는 이미지에 조금은 부정적인 요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무엇보다 아이들을 통제하기 위해 약물을 투여하는 극단적인 요소가 그렇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매우 강력한 통제라는 주제가 이 책에 등장한다. 기득권자들은 자신의 힘과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세력으로 약한자들을 억압하고 통제하려고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약자들은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 억압과 통제를 받고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느끼게 된다. 



과연 순종이라는 것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이 책은 질문한다. 순종으로 가장 큰 유익을 얻는 자들은 누구인지, 순종이라는 프레임으로 약자들이 억압과 통제를 받고 있는 사회는 아닌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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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멕의 모험 - 말라위 편 굿네이버스 세계시민교육 만화
박영순 지음, 굿네이버스 기획 / 초록비책공방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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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멕의 모험 : lalilu


「라멕의 모험」 이 책은 말라위에 사는 우리 이웃에 생생한 삶이 담겨 있다. 굿네이버스를 통해 3년 동안 만나보지 못한 아빠와의 만남도 볼 수 있다. 10살 소년 라멕이 감당하기에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삶이 기록되어 있다. 우리가 사는 지구에 왜 누군가는 손에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고도 살 수 있는가 하면 누군가는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것인지 이 책을 보며 생각하게 된다. 



아프리카에서 산다는 것은 우리에게 너무나 힘들고 가혹한 삶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3년전 병으로 엄마를 잃고 아빠는 약 4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일하며 만나지 못하고 있다. 짧게 전화 통화를 하면 아빠가 더 보고 싶어 라멕은 아빠와의 통화가 좋지만 마음을 더 슬프게 한다. 할머니는 전화통화료가 많이 나온다는 이유로 통화를 짧게 하는데 라멕은 그것이 더 속상하다. 전화조차 마음껏 하지 못하는 삶이 너무 속상하다. 



누군가에게 편지를 보낸다는 것은 그 편지를 받을 대상을 생각하며 그에게 과연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편지를 받을 대상이 전에 알고 있던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그 편지를 받을 대상이 전혀 모르는 대상이라면 그 고민은 더 많아진다. 이 책을 보면서 예전에 펜팔을 통해 외국에 있는 사람에게 편지를 보냈던 그 설렘과 고민이 다시 생각나게 되었다. 



우리는 타인의 고통을 잘 알지 못한다. 매스컴도 그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지금도 먹을 것이 없어 죽어가는 사람이 있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조금의 쉼도 허락되지 않은 어린 아이들의 노동력이 있다는 것을 모른 채 살아가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이웃의 삶을 조금 더 귀 기울여 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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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존중이 필요해 - 냉담의 시대, 쿨함의 가면을 쓴 사람들
라인하르트 할러 지음, 이덕임 옮김 / 온워드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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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존중이 필요해 : lalilu


세상이 점점 각박해지고 있는 것 같다. 서로가 서로에게 덜 신경을 쓰려고 하고 덜 간섭하려고 하고 개인의 삶에 모든 관심을 집중하려고 한다. 옆에 있는 사람이 죽든지 살든지 별 관심이 없고 나만 잘 먹고 잘살면 된다는 식의 사고방식이 점점더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저자는 우리에게 존중이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이 책을 통해 주장한다. 점점 세상은 냉담해지고 서로의 삶에 관심이 사라져가지만 우리에게 있는 쿨함의 가면을 벗어 던지고 기꺼이 서로 존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가르쳐준다. 



요즘 직장에서 퇴사하는 젊은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뉴스를 보게 된다. 힘들게 취업의 문을 통과 했지만 직장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냉담과 질투와 시기를 통해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퇴사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도 알지 못하는 사이 얼마나 조직이 살벌한 정글과 같은 적자생존의 삶을 살았는지 모른다. 다들 그러려니 하면서 살았지만 그 결과 얻게 된 수많은 영광의(?) 상처로 인해 나도 모르게 되물이 되었다. 



저자는 우리가 점점 괴물이 되어서는 안 되고 우리 안에 없어서는 안되는 존경과 감사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서로는 존중받기 충분한 사람이고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되는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가르쳐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요즘 우리 사회에 많이 회자되고 있는 기독교 노래와 같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마음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된다. 서로 존중하고 서로 아끼고 보호해주는 그런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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