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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존중이 필요해 - 냉담의 시대, 쿨함의 가면을 쓴 사람들
라인하르트 할러 지음, 이덕임 옮김 / 온워드 / 2023년 1월
평점 :
우리에겐 존중이 필요해 : lalilu
세상이 점점 각박해지고 있는 것 같다. 서로가 서로에게 덜 신경을 쓰려고 하고 덜 간섭하려고 하고 개인의 삶에 모든 관심을 집중하려고 한다. 옆에 있는 사람이 죽든지 살든지 별 관심이 없고 나만 잘 먹고 잘살면 된다는 식의 사고방식이 점점더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저자는 우리에게 존중이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이 책을 통해 주장한다. 점점 세상은 냉담해지고 서로의 삶에 관심이 사라져가지만 우리에게 있는 쿨함의 가면을 벗어 던지고 기꺼이 서로 존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가르쳐준다.
요즘 직장에서 퇴사하는 젊은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뉴스를 보게 된다. 힘들게 취업의 문을 통과 했지만 직장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냉담과 질투와 시기를 통해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퇴사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도 알지 못하는 사이 얼마나 조직이 살벌한 정글과 같은 적자생존의 삶을 살았는지 모른다. 다들 그러려니 하면서 살았지만 그 결과 얻게 된 수많은 영광의(?) 상처로 인해 나도 모르게 되물이 되었다.
저자는 우리가 점점 괴물이 되어서는 안 되고 우리 안에 없어서는 안되는 존경과 감사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서로는 존중받기 충분한 사람이고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되는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가르쳐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요즘 우리 사회에 많이 회자되고 있는 기독교 노래와 같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마음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된다. 서로 존중하고 서로 아끼고 보호해주는 그런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