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해봐야 시체가 되겠지만를 읽고 있다
김혼비 작가가 추천의 말을 썼다는 이유만으로도 관심이 갔을텐데
죽음+장례에 대한 이야기
너무 끌리는 소재다
김완작가의 죽은자의 집청소가 좀 더 애둘러서 표현되었다면 이 책은 좀 더 직설적이다 메리로치 작가의 스타일 정도라고 해둘까?
무튼 흥미롭고 기분이 이상하다
이 책이 나에게 죽음을 손에 쥐어줬는데
도저히 아니 이게 죽음이라고? 거짓말 아니야? 아닌가? 그냥 처음보는건데? 아닌가? 아니야? 하고있는 기분
아마 죽음은 평생 가까워질수없겠지 그래서 끌리는 소재일수도
참 이쁜 표지를 두르고 있다 반짝거리는 금박+유머가 느껴지는 해골무늬로 무장하고 있지만
내용은 어딘가 모르게 차갑다 내용이 담담한것을 떠나 내가 느끼는 죽음이라는게 실제보다 휠씬 뜨거워서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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