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
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음
김효순 옮김
민음사 펴냄
이 책을 다른 책의 제목으로 정리할 수 있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아니다 이 작품은 <욕망이라는 이름의 폭주 기관차> 정도다.
책 속 부부는 자신들의 성생활을 일기에 기록하고 서로 일기를 훔쳐보며 심리전을 펼친다.
무려 1956년에 71살인 작가가 쓴 작품이라기엔 너무 너무 강렬하다
남편은 그저 성생활 외에도 젊은 남자 기무라를 이용해서 자신을 질투하게해서까지 성욕을 불태운다.
아슬아슬 할수록 좋다는 말을
뻔히 남겨두기까지 한다.
유교걸에게는 ˝고정하세요...˝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자극적이고 그래서 흡입력이 대단하다.
때마침 앉은 자리에서 다 읽기 딱 좋은 150쪽짜리 소설
쉬는 날 독서로 도파민 좀 풀고 싶다면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