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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가옥에서 나온 미스터리 스릴러.

안전가옥에서 출판한 책은 못 참는데 이번에는 sf가 아닌 미스터리 스릴러라니 못참지

♣️만듦새

안전가옥 쇼-트-25편 답게 작고 가볍다.

읽기 전에는 표지가 조형미술작품처럼 느껴지는데 다 읽고 보니 내용에 대한 힌트를 잔뜩 품고 있다. 덧싸개로 감싸놓은 책인데, 덧싸개를 좋아하진 않지만 표지와 덧싸개가 색이 달라 주는 느낌이 다르다.

표지는 작품 속 백환이 찍어 놓은 사진 같기도 하다.

♣️감상

무엇보다 미스터리 스릴러같은 작품이어서, 장르에 충실해서 마음에 들었다.

스포하고 싶지 않고 짧은 만큼 한 번에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복잡하게 얽힌 주인공들과 이 책을 관통하는 교수 살인사건이 아주 잘 직조되어 속이 편안해지는 결말을 만난다. 이 모든 것이 밝혀지는 결말이 나를 만족스럽게 한다.

흥미로운 인물들과 사건 외에도 사랑을 바라보는 여러가지 시선이 충돌하는데 그것을 체크해보는 것도 즐거웠다.

매칭 서비스 대기업 ‘컬러 필드’의 직원이지만 가볍고 산뜻한 관계에 대한 의구심을 가진 안류지, 편안한 사람이지만 허전함을 주는 백환, 벼락같이 찾아온 사랑 장은조, 애인 없이는 못사는 지긋지긋한 안류지의 어머니까지

컬러 필드에서 마련해준 가볍고 산뜻한 관계를 위한 지역구에서 각자의 사랑을 하지만 어떤 관계는 애증을 담고 ,어떤 관계는 심심풀이고, 어떤 관계는 여전히 절대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랑이 아니라 관계라는 단어를 더 많이 쓰는 소설이었고 나는 그것이 너무 마음에 든다.

#안전가옥 #컬러필드 #박문영 #미스터리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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