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스타 로봇의 자살 분투기
#네오픽션 펴냄
#클레이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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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스타 로봇”의 “자살” 분투기
제목이 소재고 줄거리이다.
저는 이런 제목 아주 칭찬하고 찬성해요.
띠용 하고 눈길이 갈 수밖에 없는 제목!
♧ 만듦새
얇고 작다.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어서 좋았고 들고 다니기에도 좋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흰색에 제목이 왕창 강조되어 있는데 강조할만한 제목이라 참 잘 어울린다.
♧ 감상
나는 몇 년전에 이런 말을 들었다.
“요즘 sf소설이 강세인가? 아직까지 장르문학은 좀 비주류 같아”
그때도 무슨 소리지 지금 sf가 이렇게 흥행중인데? 싶었는데
이젠 sf문학은 주류고 로봇이 인간과 얼마나 가까워질 수 있는가, 로봇의 감정은 학습의 결과인가 감정인가 하는 그런 논의도 냅따 생략하고 시작한다.
이 소설에서 비중있는 인간은 1명이고 그나마도 조연이다. 주인공은 감정 회로를 껐다켜며 조절한다.
로봇에게 인간적인 구석을 찾지 않아서 오히려 더 로봇에게 빠져들 수 있었다.
읽으면서 픽사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못된듯 유치한 인물과 유치하고 해맑은 인물의 콜라보가 유쾌했다.
자살, 납치, 노인, 뇌물, 밀수 등등 어두운 소재를 밥먹듯이 쓰면서도 도저히 심각해지지 않는 이야기가 좋았다.
아마 내가 픽사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다고 느낀 이유도 전체적으로 천진난만함이 깔렸기 때문이겠지.
어두워지고 싶지 않은 날에 읽으면 참 좋을 것 같다.
#록스타로봇의자살분투기 #자음과모음 #네오픽션 #클레이븐 #sf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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