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다른 세계에 산다: 자폐인이 보는 세상은 어떻게 다른가?조제프 쇼바네크 지음 이정은 옮김현대지성 펴냄📌 구매버튼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짱팬📌 만듦새삐뚤빼뚤한 제목 글씨체와 노란색 테두리의 조합으로 조금은 어린이 책같다. 띠지가 보라색인데 노랑+검은+보라색의 조합이 튀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은 어려운 책이 아니라고 꼬시는 것 같다. 특이했던 점은 쪽수를 가운데 아래가 아닌 바깥쪽으로 뺀 것이었는데 요즘 그런 책이 종종 보인다. 오히려 편안한 느낌이 든다. 새로운 유행일까?📌 내용개인의 경험담과 생각을 담은 책이면서 유머러스해서 가독성이 매우 좋다. 작가가 품고 있는 생각이 나와 멀지 않고 한결같고 올곧아서 내용, 문장 모두 읽기 쉬운 책이디. 어린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놀랐던 점은 이 책을 읽고나니 자폐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증상(눈맞춤이 안된다, 친구가 없다, 사고가 매우 경직되어 있다, 사회적 약속에 약하다)들이 흐려진다는 것이다. 작가 조제프는 눈을 맞추는 것처럼 보이는 법을 알고 농담하고 친구가 있고 돈을 벌고 경직되었다기보단 모든 규칙이 낯설어서 오히려 자유로워 보인다. 이 책에서는 끝없이 가정한다.자폐인의 행성에서 비자폐인이 1명 있다면 누가 정상인인가, 사회적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해 자폐인이라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이해를 못해야 하는가, 혹시 다른 문화권에서 특이한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곳에서는 자폐인인가? 어디서부터가 정상이고 어디서부터 장애인가?최근에 드라마 우영우를 비롯해 성인 adhd가 대두되며 adhd 또는 자페스펙트럼 장애 등 신경발달장애를 “바보”로 고립시키지 말자는 사회적 논의가 종종 보인다. 이 책은 그런면에서 정말 트렌디하고 시사하는 바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