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피: 영웅이 되고싶은 늑대못된 농담같지만 생각해보면 못되지 않은 이야기판형&만듦새245×245 사이즈그림책은 역시 책장에 이리 꽂다가 안되고 저리 꽂다가 안되서 의도인척 표지를 보이게 세워놓게 하는 매력이 있다.일러스트가 꽤 특이한 느낌. 늑대인데요...새같기도 하고...비리비리해보이는 것이 동양 그림체도 아닌것이 미국 만화 캐릭터 같지도 않은 것이 내용만큼이나 자유분방.내용울피가 영웅이 되어 공주를 구했다면 뻔했을텐데이 책은 영화 ‘분노의 질주‘처럼 드리프트를 해댄다.공주는 스스로 도망치고(공주도 울피처럼 그간에 동화책에 대해 불만이 많았을 것이다. 이건 뭐 죽음에 가까운 잠이 들거나, 갇히거나, 독에 당하거나, 학대 당하거나말만 공주지 혼자 할 수 있는 것도 없다.)마지막에 울피가 용의 애완동물이 되는 것까지 산뜻했다.울피는 공주를 구해서 주인공이 되고 싶었지만애완동물이 되어서도 주인공이다.어차피 이 그림책의 주인공이 울피니까이런 흐름과 메세지가 좋았다. 영웅이고 애완동물이고가 아니라 원래 주인공이라서 주인공이라는 메세지특이점 원래 그림책은 다 그런가 모르겠는데 제품안전마크가 있다. 책장에 손이 베이거나 책 모서리에 다치지 않게 주의하세요라는 너무 친절한 사용법이 너무 귀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