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피 : 영웅이 되고 싶은 늑대
데보라 아벨라 지음, 코나 브레콘 그림, 홍명지 옮김 / 작가와비평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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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피: 영웅이 되고싶은 늑대

못된 농담같지만 생각해보면 못되지 않은 이야기

판형&만듦새

245×245 사이즈
그림책은 역시 책장에 이리 꽂다가 안되고 저리 꽂다가 안되서 의도인척 표지를 보이게 세워놓게 하는 매력이 있다.

일러스트가 꽤 특이한 느낌. 늑대인데요...새같기도 하고...비리비리해보이는 것이 동양 그림체도 아닌것이 미국 만화 캐릭터 같지도 않은 것이 내용만큼이나 자유분방.


내용

울피가 영웅이 되어 공주를 구했다면 뻔했을텐데

이 책은 영화 ‘분노의 질주‘처럼 드리프트를 해댄다.

공주는 스스로 도망치고
(공주도 울피처럼 그간에 동화책에 대해 불만이 많았을 것이다. 이건 뭐 죽음에 가까운 잠이 들거나, 갇히거나, 독에 당하거나, 학대 당하거나
말만 공주지 혼자 할 수 있는 것도 없다.)

마지막에 울피가 용의 애완동물이 되는 것까지 산뜻했다.

울피는 공주를 구해서 주인공이 되고 싶었지만
애완동물이 되어서도 주인공이다.

어차피 이 그림책의 주인공이 울피니까
이런 흐름과 메세지가 좋았다.

영웅이고 애완동물이고가 아니라 원래 주인공이라서 주인공이라는 메세지

특이점

원래 그림책은 다 그런가 모르겠는데 제품안전마크가 있다.
책장에 손이 베이거나 책 모서리에 다치지 않게 주의하세요라는 너무 친절한 사용법이 너무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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