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알라딘도서팀 > [알책13호] <철학과 굴뚝청소부> / 그린비

철학과 굴뚝청소부
이진경 지음 / 그린비 / 2005년 2월

고전으로 자리잡은 우리 시대의 철학책!

『철학과 굴뚝청소부』는 초판 출간 이래 약칭 ‘철굴’로 불리며 대학생들의 필독서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그 이유는 이 책이 보여준 근대성 비판과 탈근대적 사유의 가능성 때문이다. “근대철학의 경계들”이란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근대철학이 자신과 중세철학 사이에 만들어놓은 경계들과 탈근대적 문제설정이 근대철학을 넘어서려 하면서 만들어낸 경계들을 통해 철학사를 이해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근대성과 탈근대성이 무엇인지, 근대성을 벗어난다는 것은 무슨 뜻인지, 근대를 벗어나려는 시도가 타당하다면 그 ‘벗어남’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질문한다.

특히 이번 개정 증보판은 총 80여 장의 도판을 통해 근대적 사유체계를 떠받치고 있는, 혹은 그것을 균열시키는 수많은 외부 요소들을 보여주기도 한다. 가령 이성의 절대적 지배를 상징하는 바로크 시대의 도시 사진 뒤에 당시 유행하던 포르노그래피 사진을 덧붙여 이성의 이면을 폭로하는 식이다.

이 책이 철학에 관심 없는 일반 독자들에게조차 반드시 한 번은 읽어보고 싶은 욕구를 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이처럼 여러 장치를 통해 철학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수많은 질문을 던져줌으로써 스스로 사유하고픈 독자들의 욕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근대철학과 탈근대철학을 잇는 사상의 큰 지도를 바탕삼아 스스로 사유하고픈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알책 13호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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