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자마자 꼭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불필요한 생각 버리기 연습] 도서를 만나보았어요.살다 보면 정말 많은 생각들을 하고 살아가게 되는데요. 저를 기준으로 아마 제 생각들의 70% 이상은 불필요한 생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보통은 아직 일어나지 않는 일에 대한 생각들과 이미 지나버린 일에 대한 생각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아요.'당신의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앞으로도 틀림없이 지금까지와는 똑같은 인생이 계속될 것이다.'머리말을 읽으며 뒤통수를 한대 맞는 기분이 들었어요.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인생의 '각본'을 써 놓고 그 각본대로 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아니라고 마냥 부정할 수가 없네요.고정관념에 대해 20년 이상 연구했다는 저자의 글은 심리학을 다루고 있지만 어렵지 않게 쓰여서 잘 읽히는 도서였어요.저자도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하는 바람에 되도록 쉽게 쓰려고 노력했다고 하네요.도서는 6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각 장마다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지만 특히 5장이 제게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이 세상은 싫은 일 투성이다'라고 생각하든 ' 이 세상은 좋은 일로 가득하다'라고 생각하든, 그 사람에게는 그것이 진실이다. 요컨대 어디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하지만 쉽게 안되는 순간이 있어요. 때때로 불필요한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히는 때가 있는데 저자는 부정적인 감정의 이면에는 '상대의 행동은 이래야 한다'라는 고정관념이 있다고 해요.중요한 것은 '나도 OK, 너도 OK'라는 태도로 타인에게 공감하면서도 의존은 하지 않는 자기 긍정감이 있으면 불필요한 감정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고 하네요. 성격을 바꾸는 네 가지 방법도 흥미롭게 읽었어요. 성격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생각조차 고정관념이라니 재미있어요. 행동을 바꾸고, '척'을 해보고, 환경을 바꾸고, 복장을 바꿔보면 된다고 하는데 저도 한번 노력해 보고 싶은 부분이에요. 내 안의 나도 모르게 어린 시절부터 사로잡혀있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쉬운 설명으로 이야기해주는 도서.부정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사는 법을 알려주는 도서를 만나보세요.*클랩북스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불필요한생각버리기연습#클랩북스#심리학 #성장 #변화 #행복 #인생 #자아#고정관념버리기#부정적생각벗어나는법#긍정의힘#내면의나찾기
아이에게 많이 못 읽힌 도서 부분에 고전도 포함되는데요. 지금 4학년인 아이가 읽기에 참 좋은 도서를 만나보았어요.원전의 허생전에는 등장하지 않는 방금이라는 아이가 등장하며 허생이 바라는 세상을 그 아이를 통해 더 잘 보이는 것 같아요.말이 느리고 더듬는 방금이의 이야기를 재촉 한번 없이 끝까지 들어주는 허생, 방금이를 종의 신분에서 아무런 조건과 대가 없이 해방시켜주는 허생의 모습은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해볼 수 있게 해주었어요.허생 덕분에 온전한 자기 자신이 될 수 있었던 방금이를 보며 조선시대의 시대 배경도 이야기해 보고, 신분제도에 대한 이야기도 해보았어요.십 년 동안 책만 읽기로 결심했다는 허생의 모습에 아이가 깜짝 놀랐지요.^^그리고 세상 물정 모르던 허생이 어떻게 저렇게 돈을 많이 버는지 아이가 아주 재미있게 읽었답니다.원전보다 더 재미있게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을 이야기예요.부록을 통해 허생전의 원전의 모습을 이야기해 주고 허생전의 원작가인 박지원에 관한 이야기도 해주어서 아이에게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리고 원작과 고전 동화의 차이점을 알려주어서 아이들이 허생전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허생이 실험하고자 했던 새로운 세상은 어떤 곳인지 도서를 통해 만나보면 좋겠습니다.초등학생 친구들이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마음이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허생전 #조선시대 #시장경제 #자존감#마음이음#초등고전#초등추천도서#어린이책#옛이야기책
도서 제목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든 도서를 읽어보았어요. 첫 문장을 읽는데 저의 어릴 적 기억이 단번에 소환되었지요 '살림살이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다'부모의 거친 싸움에 숨죽여 울기만 했던 저의 기억이 책 속에 녹아 있네요. 책을 읽는 내내 제 삶과 겹치는 장면들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지금 저희 부모님은 잘 지내고 계시지만 저 어릴 땐 많이 젊으셨고 아빠는 독불장군이나 다름없었죠.두분이 심하게 싸울땐 저도 차라리 이혼하는게 맞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었어요.저자의 부모님은 결국 아이들이 사춘기를 맞았을 때 이혼을 하고 일 년여 후 아버지의 재혼으로 재혼 가정이 되었는데 그 과정을 직접 겪어보면서 그 아픈 상처를 도서에 담담히 써 내려갔네요.재혼 가정의 고충을 보며 제가 지금도 겪는 고충이라 공감이 많이 되었어요. 시댁이 이혼가정에 아버님께서 재혼가정인데, 명절만 되면 어디부터 갈지 고민이고 명절이 달력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요.저자가 새엄마를 '엄마'라고 부를 수 있게 된 이야기, 현실 속 두 엄마기 야기는 엄마가 되고 보니 더 잘 공감이 되었어요.<부모로서의 태도>부분을 읽으며 진짜 어쩔 수 없어 이혼이 최선인 부모라면 이 부분을 꼭 읽어 보았으면 좋겠네요.그리고 저자가 대단해 보인 부분이 '상처 마주 보기'에요.어린 시절 나의 부모님이 나와 형제들에게 남긴 상처에 대해 또는 내가 부모님께 준 상처가 있는지? 한 번도 제대로 꺼내본 적이 없어요.시간이 많이 지났고, 내가 그렇듯 나의 부모님도 부모는 처음이었으니 그땐 어쩔 수 없었으리라 덮기도 하고, 지금 와서 젊은 날의 부모님을 탓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큰 것 같아요. 도서를 읽으며 저자가 부모님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았다는 데서 뭔가 안도감이 많이 느껴졌어요.저자도 그 사과로 모든 것이 풀리는 건 아니라고 했지만 그런 과정이 있다는 건 참 좋은 것 같아요.책 제목이 <보통의 집구석>이듯이 사는 건 조금씩은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가족이라서 너무 가까워 상처를 주고도 못 보는 건 아닌지, 우리 아이들에겐 이런 상황을 겪게 하지 말아야지, 사는 게 비슷하지만 좀 더 잘 살아내야지 ... 등등 어린 시절 나를 다시 한번 보듬고 현실의 나를 응원하게 하는 도서였답니다.부모로서의 자세도 배울 수 있는 <보통의 집구석>이야기를 만나보세요 ~*파지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보통의집구석#재혼가정자녀의가족성장에세이#정다영_지음#파지트#성장에세이#가족에세이#가족#재혼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