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생전 : 글방 샌님, 새로운 세상을 실험하다 마음 잇는 아이 15
이영서 지음, 박세영 그림 / 마음이음 / 2022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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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많이 못 읽힌 도서 부분에 고전도 포함되는데요. 지금 4학년인 아이가 읽기에 참 좋은 도서를 만나보았어요.

원전의 허생전에는 등장하지 않는 방금이라는 아이가 등장하며 허생이 바라는 세상을 그 아이를 통해 더 잘 보이는 것 같아요.

말이 느리고 더듬는 방금이의 이야기를 재촉 한번 없이 끝까지 들어주는 허생, 방금이를 종의 신분에서 아무런 조건과 대가 없이 해방시켜주는 허생의 모습은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해볼 수 있게 해주었어요.

허생 덕분에 온전한 자기 자신이 될 수 있었던 방금이를 보며 조선시대의 시대 배경도 이야기해 보고, 신분제도에 대한 이야기도 해보았어요.

십 년 동안 책만 읽기로 결심했다는 허생의 모습에 아이가 깜짝 놀랐지요.^^

그리고 세상 물정 모르던 허생이 어떻게 저렇게 돈을 많이 버는지 아이가 아주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원전보다 더 재미있게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을 이야기예요.부록을 통해 허생전의 원전의 모습을 이야기해 주고 허생전의 원작가인 박지원에 관한 이야기도 해주어서 아이에게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리고 원작과 고전 동화의 차이점을 알려주어서 아이들이 허생전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허생이 실험하고자 했던 새로운 세상은 어떤 곳인지 도서를 통해 만나보면 좋겠습니다.

초등학생 친구들이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마음이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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