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살아요 - 동식물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행복한 삶의 방식, 2023년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추천작(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대한출판협회 선정 2023년 상반기)
에릭 마티베 지음, 마를렌 노르망드 그림, 지연리 옮김 / 머스트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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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은 이야기로 가득 찬 도서 [우리 함께 살아요]를 만나보았어요.

<동식물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행복한 삶의 방식>이라는 부제는 우리가 진심으로 바라는 일중 하나이지요.

자연에는 경쟁 관계도 많지만 서로 협력하며 살아가는 존재도 아주 많아요. 도서에서는 벌과 개미, 고래들의 상부 상조에 대해 알려줍니다.

요즘 꽃이 피기 시작하며 벌의 역할이 아주 중요한데요. 우리나라도 말벌의 공격으로 꿀벌이 죽고 병으로도 죽고 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의 개체 수가 아주 많이 줄었다고 알고 있어요. 꿀벌의 죽음은 인간의 식량문제와도 연관이 많기 때문에 우리 모두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도서에서는 1장에서 영감을 주는 동물들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개도 나와서 관심이 많았어요. 개는 인간과 정말 친숙한 동물인데요. 책 속 구조견을 보니 지난번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서 발을 다친 우리나라 구조견이 떠오르더라고요. 아이들이 개가 청력과 후각이 아주 좋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후각능력으로 암 같은 병도 알아낸다는 이야기에 아주 신기해했어요. 인간에게 여러 방면에서 많은 도움을 주는 동물이 개인 것 같아요.2장 영감을 주는 인물들에서 아이가 관심 있게 본 사람은 <다이엔 포시>로 고릴라를 사랑한 동물학자인데요.

얼마 전 아이가 좋아하는 티브이 프로그램 [서프라이즈]에서 다이엔 포시에 관한 이야기를 보아서 더 눈여겨보았답니다.

어떤 대가를 받는 것도 아니고 고릴라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고릴라를 지키려다 목숨까지 잃은 그녀의 이야기가 놀랍고 안타까웠답니다.그리고 3장에서는 '삶을 바친 사람들'이 나오는데 아이는 자발적 단순 주의자 <롭 그린필드>에 관심이 많았어요. 최소한의 물건만 사용하고 쓰레기통에서 멀쩡한 음식들을 찾아내고, 자전거로 이동하고, 쓰레기 옷을 입고 다니며 사용한 쓰레기가 얼마인지 한눈에 볼 수 있게 하는 놀랍기도 이상하기도 한 그의 모습이지만 지구에 무해한 사람으로 사는 모습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우리 삶은 자연과 연결되어 있어요. 자연이 없으면 우리도 살 수 없다는 걸 이미 잘 알고 있어요.

책 속 동물들에게서 함께 사는 삶을 배우고 모든 생명과 가치 있는 삶을 위해 헌신한 영웅들의 이야기는 큰 울림을 줍니다.

동물과 인물이 함께 실린 도서는 처음인 것 같은데요. 저도 아이들도 들어본 적은 있지만 정확히는 잘 몰랐던 자연 농부 '브누아 비토', 심해 생물 지킴이' 클레르 누비앙' 거대 해조류를 가꾸는 과학자'브라이언 폰 헤르젠' 등 환경을 위해 자신의 삶은 바치는 모습에 존경심이 듭니다.

지구라는 커다란 집에 함께 살며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배울 수 있는 도서 추천합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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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비행 - 2022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박현민 지음 / 창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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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지난겨울 아주 재미있게 본 그림책

[엄청난 눈]을 쓰신 박현민 작가님의 새 그림책 [도시 비행]을 만나보았어요.

길쭉한 판형의 그림책을 펼치면 정사각형에 가까운

보도블록 같은 그림을 만날 수 있어요.

앞 면지에 민들레 한 송이가 피었네요.

도서를 보고 아이가 한 첫마디는

"이 책 안경 끼고(3d) 보는 책이야?"

책 속 '그림이 선이 굵고 시선의 방향이 특이하다.'

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구불구불 선과 색감이 정말 3d 도서의 느낌도 드네요.땅바닥 밑의 민들레의 시선에서 보는 일상은

화들짝 놀랄 일이 많이 있네요.

위협적인 자전거 바퀴, 킁킁대는 강아지, 무심한 구둣발, 뜨거운 태양, 굵은 빗줄기, 무서운 애벌레까지...

책을 읽는 동안 제가 민들레가 된 기분이 들어요.

책을 내려다보고 있는데 꼭 위를 쳐다보고 있는 기분이에요.책 속 민들레가 겪는 시련은 우리의 삶과도 닮아 있는듯해요.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일을 온몸으로 견디는 것.

민들레의 시선에서 바라본 풍경은 익숙한 듯 낯설지만

시련을 이겨내고 날아올라 비행하는 모습에서

자유를 느껴봅니다.시선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도서[도시 비행]을 만나보세요.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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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카 레전드 종이접기
서원선 지음 / 종이나라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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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종이접기랍니다. 심심하면 종이접기 책과 색종이로 뭔가를 접어요.😊

아이가 애정 하는 종이나라의 [미니카 레전드 종이접기] 세트를 만나보았어요.

종이접기는 장점이 어마어마하죠~

두뇌 개발, 자신감, 정확성, 집중력, 관찰력, 상상력, 수학적 개념, 창조성, 예술성, 미적 정서와 감정까지~~여러 분야를 골고루 발달 시킬 수 있어요.

그중 제가 종이접기에 바란 건 아이들 손끝 운동신경 발달이에요.

색종이 보관 통처럼 보이는 케이스 안에 접기 책, 종이접기용 카드, 밀리터리 무늬 색종이, 금을 지, 양 단면 색종이, 미니카 디자인 색종이가 총 238장! 들어있어요.

세트로 모두 포함되어 있어 따로 준비물이 하나도 필요 없어요. 색종이 접는 기본 기호와 약속만 알면 아주 쉽게 접을 수 있답니다. 플라스틱 케이스는 손잡이가 있어 이동 시 편하고 색종이를 꺼내기도 아주 편리해요.

다양한 무늬와 색의 색종이는 아이의 창의성을 더 높여주네요. 밀리터리 무늬 색종이는 처음인데 너무 멋져요.9살은 이제 엄마 부르지 않고 너무 잘 따라접네요.

종이접기용 카드는 생각보다 단단하고 유용해요. 아이 스스로 얼마나 잘 사용하는지 손가락에 힘이 약해도 잘 만드니 신통방통 해요.

아이들과 외출 시 책 따로 색종이 따로 챙기기 힘든데

[미니카 레전드 종이접기]는 바로 들고나가면 되니 더 좋아요 😀 귀엽고 멋진 미니카가 금방 만들어져서 아이의 성취감도 쑥쑥 자라요 ~

이제 씽씽 경주해 본대요 🥰

미니카 레전드 종이접기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사용한 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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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사회 진짜 문해력 4-1 초등 사회 진짜 문해력
배성호 외 지음 / 창비교육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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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부터 사회를 배우고 있어요. 아이가 어려워하는 부분이 용어와 개념인데요. 워낙 용어가 많이 나오다 보니 아이가 푸는 문제집에 용어집이 부록으로 달려오는 것도 있더라고요. 그렇다고 용어만 좀 안다고 다 이해하는 것도 아니지요. 사회는 배경지식도 많이 필요한 과목이에요.

표지가 신문에서 볼듯한 교재 창비 [초등 사회 진짜 문해력] 도서를 만나 보았어요.

문해력 문제집이 아니라 문해력 개념 안내서라고 불러야 할 도서입니다.

학교 수업 과정과 일치하는 구성으로 교과서 개념을 쉽게 예습 복습할 수 있게 만든 도서에요.

책처럼 긴 줄글로 되어있고 '문해력 쏙쏙' 개념 단어는 색으로 눈에 잘 들어오게 표시되어 있어요.

교과서 개발에 참여한 현직 선생님이 교과서에 담지 못한 개념의 배경을 자세히 설명해 주어서 개념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이가 읽어 보더니 이해가 잘 된다고 해요. 글이 길지만 무슨 말인지 모르는 건 거의 없다고 하니 개념을 쉽게 설명해 놓았어요.4-1학기 도서는 그림과 함께 동화처럼 잘 읽을 수 있게 되어있어요. 글이 좀 길다는 느낌이 있을 수 있지만 내용이 쉽게 설명되어 있어 '교과서를 쉽게 이야기로 들려주는구나'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아요.

앞에서 읽은 내용들을 <한눈에 읽는 개념 지도>에서

한 번에 정리를 해줘서 좋네요. 아이 머릿속에 그림처럼 개념이 딱 자리 잡히면 좋겠어요.😊문해력 쏙쏙을 마지막 부분에 한 번에 모아서 보여주니

복습에 도움이 됩니다. 문해력은 모든 학습, 생활의 필요한 능력이에요.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란 말이지만

한글을 안다고 저절로 되는 건 아니에요.

특히 사회 과목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지리같이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어 더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데

이 도서를 통해 좀 더 친절한 '사회'를 경험해 보길 바라요.

생활 속 이야기를 통해 사회 과목에 재미를 더해 보세요.*창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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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랑 사는 건 너무 슬퍼
최은광 지음 / 좋은땅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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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랑 사는데 왜 슬퍼? 난 너무 좋을 것 같은데..."
도서를 보자마자 큰아이가 한 말이에요.
고양이를 아주 많이 좋아하는 아이는 자기도 읽고 싶다며 함께 읽었답니다.
반려묘들과의 인연 이야기를 편안하고 담담하게 풀어내는 이야기는 누가 읽어도 어렵지 않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도서네요.
반려동물과도 진짜 인연이라는 것이 있는 것 같아요. 저자가 '빤이'와 만나게 된 어느 날처럼.

예전에 비하면 인식 개선이 많이 되긴 했지만 여전히 길 위에서 불안한 삶을 살고 있는 작은 생명들이 많지요.

아이가 고양이를 좋아하게 된 계기도 길고양이 때문인데요. 아파트 놀이터를 집 삼아 살던 고양이 한 마리와 자주 가는 동네 도서관의 삼색 고양이 '당근'이를 만나고 고양이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어요.

특히 도서관 고양이는 입병이 아주 심한데 도서관 관계자분들이 돌봐주지 않았다면 작은 생명 하나가 또 금방 꺼져 버렸겠지요.

저자는 고양이에 대한 사전 지식이나 준비 없이 데려와 빤이와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서로를 알아가는 모습을 책에서 보여주는데

잘 몰라서 미안했다고 하지만 빤이도 많이 행복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빤이를 아끼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빤이를 알아주었으니까요.

책을 읽으며 놀라운 건 저자가 빤이 혼자만 키운 게 아니라는 거예요. 저는 아직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고 있지만 아이들이 많이 키우고 싶어 해요.

좀 더 책임감이 강해질 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지만 사실 제가 아직 자신이 없어서 고민 중이지요.

이번 도서를 통해 좀 더 용기를 내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앵이와 뽕이 이야기를 읽고 있자니 정말 귀여운 고양이의 매력에 푹 빠지는 것 같아요.
도서에서는 빤이와 앵뽕 자두까지 반려묘들의 이야기로 가득하지만 그 속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건 '관계'라는 두 글자인데요.
우리는 삶 속에서 수많은 관계를 맺고 살아가요.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삶인 거지요.
그리고 책 속에서 얻은 것 하나가 '감사'네요. 작은 인연이 관계로 이어지고 감사로 남는 이야기를 읽으며 저도 반려동물에 대한 용기를 좀 더 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 꼬맹이들은 강아지와 고양이로 나뉘어 있는데 언젠가 귀한 인연을 찾을 수 있겠지요.
반려동물에 대해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빤이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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