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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볼 건 다 해봤고, 이제 나로 삽니다 - 15인의 여성 작가들이 말하는 특별한 마흔의 이야기
리 우드러프 외 지음, 린지 미드 엮음, 김현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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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라는 나이가 주는 삶의 의미가 개인마다 제각각이겠지만, 나에게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으로 큰 변화의 시기였음이 분명하다.

<해볼 건 다 해봤고, 이제 나로 삽니다>라는 이 책은 미국 15인의 여성작가들이 각자 자신이 경험한 마흔에 대한 얘기, 그리고 마흔을 전후한 그 후 또는 그 이 전에 대한 이야기... 지금 어떻게 살아지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나갈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15가지 각각 다양한 색깔의 이야기 중에 나에게 특별히 더욱 다가온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다.

경기는 후반전이 끝날 때까지 - 베로니카 체임버스

그러나 그중에서도 가장 원한 것이 있다면 '

행복'하고 싶다는 거였다.

이제 좀 덜 목표 지향적으로 살고, 좋아하는 것들을 좀 더 하고,

싫어하는 것들을 덜 하며 하루하루를 만들어 가고 싶었다.


작가는 마흔 번째 생일 전날, 사십대를 승리로 만들어 줄 항목 열 개를 리스트화했다고 한다.

마흔이라는 나이는 삶의 이정표를 점검해야 할 것 같은 압박이 든다. 나는 내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일보다는 힘들 빼도 되는 일을 먼저 찾아내고 정리해 나가고 싶다.

인생이라는 긴 여정에 마흔은 아마 이제 후반전의 시작일 뿐이니까.....

나는 서른아홉에 배우가 됐다 - 질 카그맨

스물둘에 연기를 했다면 폭망했을 것이라고 쓴 질 카그맨은

<<오드 맘 아웃 Odd Mom Out>>크리에이터이자 작가, 프로듀서이자 배우이자, 세 아이의 엄마이다.


나이 듦은 쇠퇴가 아닌 숙성이라고 생각하는 그녀의 철학이 눈부시다. '나이를 먹는다는 건, 잘 숙성된 치즈나 와인처럼 멋진 일이다.'


이제는 감정의 먹구름과 혼란의 태풍이 지나간 뒤 무지개의 빨주노초파남보 색깔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게 됐기에 삶의 색채도 더욱더 밝아졌다.

인생의 은유 - 앨리슨 윈 스코치


작가는 결혼 13주년에 멕시코 칸쿤에 가는 대신 스키장에서 사고로 말미암아 남편과 물리치료를 받으러 간 것을 '인생의 은유'라고 표현했다.

큰 부상을 당하고 그녀는 자신이 그동안 악착같이 혼자서 이를 악물고 했던 집안일이며 주변 일들을 가족과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음을 그리고 자신을 걱정하고 사랑해 주는 사람이 주위에 너무나도 많음을 깨달았다.

나는 이 글을 읽으면서 함께 감사하고 내면이 풍만해 짐을 느꼈다.

해볼 건 다 해봤고, 이제 나로 삽니다 - 수진 림


출산 후 혹은 불어난 나잇살로 청바지와 씨름했던 기억이 있는 여성이라면 너무나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일러스트... 일러스트로만 이루어진 이 파트가 가장 직설적으로 와닿았다.


나는 아직 청바지를 사긴 하지만, 이제 얼마나 탄력이 있는지 꼼꼼하게 체크하고 사게 된다......

제가, 그럴 시간은 없어서요 - 소프로니아 스콧

아들의 학교에서 일어난 총기난사사건으로 아들의 친한 친구가 죽임을 당하고, 여동생이 마흔다섯의 나이로 죽는 것을 보게 되고 백인 우월주의자인 트럼프가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해도...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는데도 세상은, 믿을 수 없지만 놀라울 정도로 잘 굴러갔다. 그러면 그동안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긍정적인 것, 빛과 삶이 충만한 것들을 내 힘닿는 데까지 붙들고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내 손에서 그런 것들이 빠져나가는 건 정말 순식간이란 걸 잘 알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것들에 집중하며 오늘을 살아 내고자 하는 작가의 이야기가 마음을 울린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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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탐정 : 과학 1 - 사라진 대왕 진주 귀걸이 고구마 탐정
서지원 지음, 이승연 그림 / 스푼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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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초딩 아들을 위해 고구마 탐정 서평단에 신청했다. 우리 아드님이 ***탐정을 워낙 좋아해서 이 또한 재밌게 읽을 것이라 기대했다.

고구마탐정은 '사라진 대왕 진주 귀걸이' 이야기 포함 3가지 이야기로 구성 된다.

다 읽고 나서 아드님의 총평은 과연......

★★★★☆

"음, 괜찮네..." 였다.


ㅎ 아드님은 쿨하시기에 이정도면 정말 괜찮다는 소리다.

리뷰를 쓰기 위해 나도 고구마 탐정을 읽어보았다.

4학년 2학기 과학과 6학년 1학기 과학과 연계되어있다고 써 있는 것으로 보아...

아직 저학년인 아드님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었겠다... 싶다.

그래도 재미있게 보아서 다행이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정보와 재미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셈...

사라진 대왕 진주 귀걸이 편에서

고구마 탐정은 여배우 오라라씨의 TV인터뷰 중 이상형으로 지목되고, 공개 초대를 받게된다.

이 후 고구마탐정은 조수인 알파독과 함께 오라라씨 집으로 간다.

파티에는 오라라의 매니저와 라이벌 소미니, 영화감독인 마감독이 함께 초대되었고 저녁만찬을 하던 중

오라라가 하고 있던 대왕 진주 귀걸이 '클레오 파트라의 눈물'이 사라진다.

고구마탐정은 진주가 식초에 녹게 된다는 것을 유추해 시큼한 냄새가 나는 만찬음료에서 진주 귀걸이를 발견한다.


책에서는 간단한(?) 과학식을 통해 진주의 주성분인 석회석이 식초의 아세트산에 녹는다고 식으로 설명이 되어있다.

이 사건은 오라라의 자작극!

오라라는 진주 귀걸이가 사라졌다고 거짓말 했지만, 고구마 탐정이 오라라의 이상형인 것은 사실이었다는.....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 받았습니다.

#고구마탐정 #서지원이승연 #스푼북 #어린이과학만화추천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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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스 슈밥의 위대한 리셋 - 제4차 산업혁명 × 코로나19
클라우스 슈밥.티에리 말르레 지음, 이진원 옮김 / 메가스터디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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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의 주장자라고 할 수 있는 클라우스 슈밥이 코로나펜데믹 상황에서 집필한 책으로,

코로나19처럼 중대한 변화가 앞으로 초래할 일에 대해 논리적이고 개념적으로 건전한 지침을 제시하고자 쓰였다고 저자는 말한다.

총 3개의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펜데믹의 거시적, 미시적 (기업/산업적) 그리고 개인적 생길 수 있는 영향을 평가하고 가설을 제시하고 있다.

I. 거시적 차원의 리셋

거시적 차원의 리셋은 상호의존성, 속도, 복잡성 가운데 일어난다.



차트에서 보이듯이, 개별 위험은 다른 거시적 범주의 개별 위험과 합쳐지고 또 다른 위험 잠재력을 갖는다고 한다.

나는 인생의 매 순간이 작은 퍼즐이며, 이 작은 퍼즐들이 합쳐져 인 생의 한 페이지를 이룬다고 생각한다.

코로나는 속도 면에 있어서 독감과 다르다고 한다. 코로나는"서서히, 그러나 갑자기" 우리 곁에 찾아왔고 우리는 통제 불능의 팬데믹 상태로 몰아넣었다.

클라우스 슈밥은 5가지 거시적 리셋의 영역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의견을 제시한다.

1. 경제적 리셋

각 국가와 사회는 코로나팬데믹 내내 "생명과 경제"중 무엇을 살려야 하냐라고 하는 "잘못된 트레이드오프(Trade-off)"에 대해 끊임없이 논쟁 중이다. 봉쇄를 통해 코로나 확산을 막아야 할지,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경제를 위해서 사회를 가동해야 할지.... 생명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경제복지를 향상시키지 못할 것이라 말하는 저자는,

코로나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 인해 육체노동은 대부분 로봇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그는 1) 경제발전을 평가하는 나침반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2)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발전을 만드는 동인이 무엇이 될지에 대한 질문에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2. 사회적 리셋

코로나19는 신자유주의(정부의 개입보다 창조적 파괴를, 사회복지보다 경제성장을 지지하는)의 종말을 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슈밥은 역사적으로 외부 충격, 폭력 혹은 미래에 대한 위협 등으로 톻해 완전히'새로운' 것으로 대규모 전환이 일어났음에 주목하고, 각국 정부들은 일부 게임의 규칙을 다시 써서 자신의 역할을 영구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사회적 대의를 위한 일이라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젊은 새대가 사회 변화의 선봉에 서 있고 그들이 기폭제가 되어 위대한 리셋을 이끄는 결정적 가속도의 원천이 될 것이라 그는 확인한다.

3. 지정학적 리셋

저자는 권력과 영향력은 무질서하며 억지로 재분배될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코로나팬데믹 이후 4가지 지정학적 리셋에 대해 예측한다.

1) 세계화의 퇴보

2) 글로벌 거버넌스의 부재

3) 미국·중국의 경쟁구도 악화

4) 나약하고 쇠퇴하는 국가들

특히, 'G-0' 혹은 'G-2' 라고 말하는 리더십의 부재를 지적하는 파트가 인상 깊었다.

4. 환경적 리셋

더 많은 연구가 있어야 하겠지만,

대기오염과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그리고 그 심각성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존재한다는 것은 전인류에게 경종을 울리는 것이다.

모든 일은 상호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발현과 전파 또한 인간의 이기심, 무지함 또는 게으름에 대한 결과인 것을 희미하게 느낀다.

5. 기술적 리셋

코로나팬데믹을 통해 2년에 할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이 단 2개월 만에 일어났다고 MS CEO 사티아 나딜라(Satya Nadella)가 'MS Build 2020'에서 이야기한 것이 기억이 난다.

저자는 개인적, 직업적 삶 속에서 로봇도 입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 전망하고, 스피노자(Spinoza)의

"공포 없는 희망은 없으며, 희망 없는 공포도 없다"라는 명언과 함께

필연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좋은 결과와 나쁜 결과를 균형 있게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II. 미시적 차원의 리셋 - 산업과 기업

1. 원격근무가 가능한 사람들에게 원격근무를 장려해야 할까?

2. 비행기 출장을 줄일 것인가?

3. 더 빠르고 결단력 있게 움직이려면 사업과 의사결정 절차를 어떻게 바꿔야 할까?

4. 어떻게 하면 디지털화와 디지털 솔루션 채택 속도를 높일 수 있을까?

이 장에서 저자는 전 세게 모든 기업의 의사결정자들에게 직면한 위 네 가지 질문을 던진다.

코로나19 팬데믹 절정기에는 O2O (online to offiline)라 불리는 온라인, 오프라인 사업을 모두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부각시켰다.

파트 1에서 살펴 본 다섯 가지 거시적 범주 - 경제적, 사회적, 지정학적, 환경적, 기술적 가 10여 년 동안 기업의 경영 환경에 큰 변화를 일으켰고, 이제 비재무적인 환경요소 ESG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와 관련된 고려가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에 더 크게 이바지하게 만들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런 면에서, 최근 우리 회사가 ESG를 이야기하고 ESG를 어떻게 새로운 국제표준으로 만들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VBA(Value Balanced Alliance)의 일원인 점이 자랑스럽다.

산업적인 측면에서 한 가지 태도 변화가 많은 다른 영향을 미치고, 그 파급 효과를 통해 많은 다른 산업에도 영향을 미친다.

III. 개인적 차원의 리셋

저자는 우리가 사실이나 의견이라고 드러내는 것이 팬데믹이 드러내준 우리의 도덕적 선택이라 말한다.

코로팬데믹은 정신건강 측면에 악영향을 끼쳤고, 팬데믹 동안 여성과 어린이를 상대로 한 가정 폭력과 학대가 늘어날 것이라 저자는 이야기한다.

최근 정인이 사건부터 아동학대 사건이 심심치 않게 뉴스를 통해 들려오고 하나의 사회문제가 된 이 시점에 클라우스 슈밥의 이 예언이 비참하게 맞아떨어지는 현실이 서글프다.

또한, 코로나팬데믹이 가져다준 시간적 여유가 우리에게 큰 멈춤과 고독을 선사했다. 이를 통해 무엇이 중요한가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고 인생의 우선순위가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저자의 이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나의 가치관과 우선순위가 팬데믹 이전과 이후로 나뉠 수 있을 만큼 나는 팬데믹 기간 동안 성장했다.

IV. 결론


결정은 분명해 보인다. 우리는 변해야 한다.

그런데 과연 그럴 수 있을까? ....

다시 말해, 우리는 '위대한 리셋' 작업에 착수할 것인가?

클라우스 슈밥은 이야기한다.

우리는 지금 선택의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고....

포용적이고, 평등하고, 대자연을 존중하는 더 나은 길과, 우리가 기존에 지나온 길과 비슷하지만 더 끔찍한 세계로 이끄는 길이 있노라고....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리셋해야 한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 제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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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7-18 0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16살, 네 꿈이 평생을 결정한다 -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낸 34가지 이슈의 주인공들 16살, 네 꿈이 평생을 결정한다
김재헌 지음 / 대경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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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십 대 청소년을 겨냥해서 우리 아이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해하고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1. 새로운 물결은 시작되었다

역사의 흐름을 철저히 이해하고 읽어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읽고 선택하라는 말이 인상 깊었어요.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는 데는 그를 지지해 준 이사벨라 여왕이 있었다는 것을,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혁신적인 제품으로 세상을 놀라기 하기 전에 스티브 워즈니악이 있었다는 것을 대비시켜 설명한 것도 흥미로웠어요.

중요한 선택이다'라는 말이 왠지 LG전자에서 휴대폰 사업을 접기로 발표한 후 주가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한 뉴스가 연결되더라고요...

변화하지 않는 경우 선두주자라도 주저앉게 되는 '레드 퀸 효과'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시대는 변화고 시대가 원하는 가치와 상품과 서비스도 이에 따라 변하며, 기업들이 이에 맞추어 얼마나 빠르게 변화하는지 등등을 다양한 예시와 함께 설명해 주고 있어요.

웨어러블, 유튜브, 아이폰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이 그전에 워크맨, 워너브라더스 그리고 모토로라가 있었다는 것을 안다면 시대의 흐름을 읽는데도 도움이 될 꺼라 생각되요.

2.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사라진다

아이가 내가 지금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엄마나 아빠에게 물어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의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공부는 마치 블록을 높이 쌓기 위한 기초 공사 같은 것이라고...

"자신이 새로운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면 중고등학교 때 기초를 튼튼히 해야 돼."라고 말이죠.

2장에서는 인공지능과 플랫폼 그리고 클라우드 펀딩 부분이 흥미 있었어요.

저자는 '플랫폼 = 상생의 생태계'라고 정의하며, 식품회사 하인즈가 생산 실명제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식품회사로 발돋움하고 현재 사이버상에 플랫폼이 적용되는 시초가 되었다는 설명이 재미있어요.

(플랫폼 공룡으로 온,오프라인을 모두 장악한 아마존이 떠오네요...)

시대를 앞서가는 손정의 회장의 아버지가 파친코를 하셨다는 것도 새로 안 사실이고, 손정의 회장의 미국 유학 시절 당돌함을 이야기하며 아이디어만 있다면을 자본을 구할 수 있다 (예, 클라우드 펀딩) 메시지를 던짐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상상을 나래를 펴게 격려해 주는 점도 좋네요.

3. 제4의 물결을 넘어서

4차 산업혁명에 꼭 필요한 인재는 지정의(지성, 감성, 의지)를 가진 성숙한 인재라는 여행작가 피코 아이어의 말이 가슴에 와닿아요.

드론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는,

무선전파로 조종이 가능한 무인항공기 드론이 앞으로 얼마나 발전되고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될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비행기의 아버지 라이트 형제애 대해 이야기해주고, "위대한 일도 작은 것부터 시작된다"라는 메시지로 끝맺었어요.

각 챕터마다 꼭 알아야 하는 정보와 발전 배경과 역사 그리고 교훈을 모두 담고 있어요.

처음부터 정독하는 것도 추천하지만,

관심이 있는 분야를 찾아서 읽고 밑줄을 치고 가슴에 새기면서 청소년기 아이들 책상에 한 권씩 꽂아 두면

좋은 가이드가 될 것 같아요!

저는 이제 이 책을 저희 조카에게 선물할 예정입니다.

에필로그를 보니 이 책은 아빠가 두 아이에게 정성과 사랑을 듬뿍 담아 보낸 장문의 이메일이네요.

우리는 이 책의 저자처럼 300페이지 넘는 장문의 이메일을 쓸 수는 없지만, 이 책을 함께 읽을 수 있어요!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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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스풀 - 사소한 시작이 위대한 성공이 되는 법칙
제니퍼 덜스키 지음, 박슬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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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 받았습니다.


기독교인인 나는 십여 년 전 읽은 베스트셀러 '목적이 이끄는 삶'을 아직도 책장에 가지고 있다.

또한 최근에 나는 성공철학의 대가인 나폴레온 힐의< 나의 꿈, 나의 인생1> 과 이를 모티브로 샤론 레흐트가 여자를 위해 쓴< 여자를 위한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라는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기도 했다.

퍼포스풀은 나에게 세상적인 성공과 기독교인으로서의 소명 사이 어떤 교집합을 알려주는 보석과도 같은 책이다.

무브먼트라는 작은 움직임 혹은 동기가 결국에는 일을 낸다고 이야기하는 저자, 제니퍼 덜스키는 페이스북,구글, 야후와 같은 유스의 기업들과 스타트업 그리고 체인지오알지라는 사회활동 기업을 두루 섭렵하였다.

1.퍼포스풀의 놀라운 힘 - 무브먼트란 무엇인가

2.기꺼이 시작하면 도달한다 - 시작이 반이다

무수히 많은 행동들이 큰 변화를 일으킨다.

그녀는 조정팀에서 키잡이로 일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그녀가 대학에 진학해 남성 조정 팀의 키잡이가 되려고 했지만, 남성으로 이루어진 팀이라 그녀를 받아 주지 않았다. 스포츠 부장에게 찾아가 설득하고 불합리함을 이야기했지만 그 당시에는 그녀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향후 코넬대학의 이러한 방침은 변경되고, 현재는 남성팀의 키잡이가 대부분 여자라고 한다.

나 또한 '나비효과'를 믿는다.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향후에 날씨 변화를 일으킨 듯, 우리의 삶에도 작은 무브먼트가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을 말이다.

계속 전진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말하는 제니퍼 덜스키,

사실 사람이라면 처음 정한 목표가 이루어졌다면 그곳에서 성취의 기쁨을 누리고 안주하기 십상이다.

첫 번째 성공을 또 다른 무브먼트로 이어갈 때,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기 때문에 목표보다 목적이 중요한 것 아닐까?

"IICDTICDA" If I Can Do This, I Can Do Anything"

3. 간절한 것을 설정하라 - 의도를 행동으로 옮기는 첫걸음

이 책에서 소개한 아프리카에서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원했던 크리스의 비전은

비영리재단 -> 이동병원을 통해 의료 서비스 제공 -> 전문 의료인을 위한 유급 장학제도 신설이라는 전략 등으로 수정되었다.

확고하고 선명한 비전을 갖되, 필요에 따라 전략을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


4. 골리앗을 동반자로 만들라 - 결정권자를 설득하는 법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자신만의 무브먼트를 발견했다면, 목적을 설정하고 이를 위해 행동하면 된다.

또한, 그것 못지않게 내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나 변화시키려는 문제의 결정권자가 '누구'인지 알고, 또한 그들에게 '무엇'을 할지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 최근 활성화된 인터넷 청원 등을 예로 들면, 우리는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청원을 한다. 공감이 될 만한 다양한 스토리와 문제를 잘 지적한 청원들이 많이 제시되고, 나 또한 이런 청원들을 읽어보고 동의한 경우가 왕왕 있다.

죄를 내리는 것은 사법기관에 법을 제정하는 것은 입법기관에 국정을 수행하는 것은 정부에 있다 할지라도 청원의 주체인 우리가 그들(결정권자들)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다양한 방안 등을 제시하는 것이 탁상행정이나 중복 법안 등을 막아 세금을 허비하지 않는 길이 아닐까 한다.

이런 결정권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참여의 다섯 단계를 이해하면 그들을 더 효과적으로 설득할 수 있다고 이 책은

이야기한다.

참여의 다섯 단계 : 부정 - 경청 - 수용 - 포용 - 권한부여


5. 혼자서는 멀리 갈 수 없다 - 함께하는 동료 격려하기

그렇다. 더 큰 대의를 위해서 우리는 함께 가야 한다.

"보스가 되기는 쉽지만, 리더가 되기는 어렵다"라는 말이 있다.

이 책에서 심리적 안정감, 함께 뛰기, 약점 드러내기를 통해 동료들을 격려하고 비전을 향해 함께 나아가기를 강조하는 점이 개인적으로 큰 자극되었다.

특히 리더의 '연민'과 '이입'이 강조되었는데, 오늘날 리더가 꼭 갖추어야 할 조건이 아닌가 한다.

6. 부정 요인에 속지 마라 - 비판을 지렛대로 삼아라

한때 유리 멘탈을 가졌던 나는, 다른 사람의 뾰족한 말 한마디에 상처를 쉽게 받고 그 말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 한 수많은 날들을 경험했다. 나이가 들고 회사 생활·사회생활 연차가 더해질수록 조금 무뎌지긴 했지만, 남의 비판을 수용하고 이를 토대로 더욱 발전시키라는 이 장은 내게 큰 Challenge가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억할 것은,

당신을 비난하고 공격하는 사람을 이해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한편으로 그것은 당신의 대의를 더욱 강력하게 다져주는 최상의 방법일 때가 많다.

7. 실패의 두려움을 넘어서라 - 장애물을 넘어 끊임없이 나아가라

마지막 장과 에필로그는 제니퍼 덜스키가 독자들에게 하고싶은 이야기가 정리되어 있다.

서두에 저자가 '이 책은 평범한 사람들이 비범한 변화를 일구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라고 정의했는데,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까?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작은 날갯짓을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하며 끊임없이 나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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