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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이 다가오고 있다
유해석 지음 / 쿰란출판사 / 2003년 11월
평점 :
절판
"한국 교회도 다음 세대를 준비해야 한다. 계속해서 교회를 짓고, 교육관을 짓고, 산 속에 기도원을 짓고, 교인들의 공동묘지 구입하는 데 몇 십억쓰기 쓰면서, 13억 4000만의 무슬림 가운데 80% 이상이 단 한번도 복음을 들어보지 못했다는 데 무관심한다면 우리는 주님의 지상명령을 회피하는 것이다. 비록 무슬림 선교의 열매가 빨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열매는 주님의 것이고 선교는 주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의 문제인 것이다.(286-287)"
기독교 선교 역사상 외면 된 지역이 있다. 종교개혁 이후에도 종교개혁자들조차 관심을 가지지 않으며 복음을 전달하기 꺼려했던 지역이 있다. 그리고 그 지역의 수많은 민족은 그렇게 복음에서 소외된 체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갈망함을 가지고 거짓된 종교를 가지게 된다. 소외된 민족들 그들이 섬기는 종교가 바로 이슬람이다. 그리고 그런 이슬람을 믿는 이들을 우리는 무슬림이라고 부른다. 세계 제2의 종교가 된 이슬람 13억명 이상이 믿고 잇는 이슬람 그러나 이슬람과 무슬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구분을 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을 만나기조차 어려운 것이 한국의 상황인데 하물며 십자군 전쟁과 함께 오랜 역사의 시간동안 무슬림들과의 분쟁 가운데 있었던 서구의 그리스도인들이 무슬림과 이슬람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겠는가? 우리가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외면당할 이들이 바로 무슬림들이다.
그토록 소외된 민족의 종교 이슬람은 또 다시 그리스도인들에게 외면당한 중앙아시아로 퍼졌고 그리고 현대에 와서는 다시 유럽으로 모든 아시아 지역으로 170여만명의 이슬람 선교사를 통해 퍼져가고 있다. 이 책은 이슬람 선교를 하고 있으면서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해석 선교사님이 이슬람에 대해 한국 교회에 알리기 위해 주변의 선교사님들이 가진 자료와 다양한 정보들을 정리해서 내 놓은 책이다.
이 책에 본인이 최근에 읽은 예영에서 나온 <기독교와 이슬람의 대화>와는 조금 다른 느낌의 책이다. <기독교와 이슬람의 대화>라는 책은 다소 학문적이며 이슬람의 다양한 교리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분석한 책이기 때문에 나중에 참고자료로 사용하기에 좋고 다양한 견해와 근거들을 제공하고 있어서 분석적으로 살펴볼 때 유리한 책이다. 그에 반해 <이슬람이 다가오고 있다>는 좀 더 실제적이다. 이 책도 물론 이슬람의 교리가 어떠하며 꾸란에서의 예수님에 대한 관점과 기독교의 교리와 이슬람의 교리의 차이점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 그러나 전자의 책에 비해 다른 점은 이슬람의 역사와 무함마드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고 있고 무엇보다 실제적인 선교사로서의 경험을 나누고 있다. 무슬림에게 복음을 전할 때의 주의 사항들을 다룬 6장이나 무슬림에게 꼭 전해야 할 사항을 다룬 7장 그리고 이슬람 선교를 할 때 고려할 사항을 다룬 9장 등은 다른 책에서 볼 수 없는 매우 실제적인 도움을 준다.
책은 중간 중간 다양한 사진과 함께 흥미있게 내용을 전개하고 있어서 읽는 독자들은 재미있게 그리고 흥미를 가지고서 이슬람에 대해서 접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최근에 나온 이슬람 관련 서적으로 다른 책들에 비해 정리가 잘 된 책이다. 이슬람 선교에 관심을 가진 이들에게는 필독하기를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