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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란 무엇인가
김세윤 지음 / 두란노 / 200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책명 : 복음이란 무엇인가?
저자 : 김세윤
출판 : 두란노
복음이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청년회 교육을 마치고 두 달정도 후에 출판된 김세윤 박사의 책을 인터넷에서 봤으니까 약 4-5월쯤이었을까? 책의 목차만을 보고서도 마음이 흡족했다. 국내에 나와있는 복음을 설명하는 그 어떤 책들보다도 흡족했던 것은 그가 예수님이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의 복음과 사도들의 복음을 잘 설명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다른 책들은 후자에 대해서 제한적으로 설명하는 경향이 강하다. 저자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올해 초인 듯 싶다. 그의 책들을 읽게 되면서 코드가 같다는 생각을 가졌다. 유명한 신학자에게 그런 표현이 우스울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책 하나 하나가 마음에 맞는다.
이 책은 예수님이 선포한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이란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하나님의 나라라는 신학적 주제는 매우 주목받는 주제이지만 그만큼 왜곡된 개념이기도 하다. 교회에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말하는 이를 만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저자는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이며 어떤 속성이 있으며 예수님이 어떻게 선포하셨는지를 다룬다. 그의 글 속에서 우리는 다시금 복음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몰이해를 극복할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인간 중심의 복음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의 복음을 논하는 흔하지 않은 그렇기에 슬프기도 하지만 귀한 책을 만난 것이다. 두번째 파트인 사도들이 강조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내용은 우리들이 늘상 들어온 내용들이다. 그러나 이 책이 다른 점은 예수님이 말한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과 사도들의 증언을 이어주는 해석의 틀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이 저자만의 생각인가? 아니 그렇지는 않다.
어떤 이들은 바울이 기독교를 창시했다고는 하나 그러나 모두가 그렇게 보지는 않는다. 성경이 지지해주는 수많은 말씀을 통해서 많은 이들이 저자가 정리한 복음을 받아들이고 있다. 국내에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책들이 많이 번역되어 나와있기에 읽는 이에게 앎의 길을 제시해 줄 것이다. 바울신학을 전공한 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기쁜일이다. 그의 본 책은 읽는 이들을 변화시키며 큰 깨달음과 통찰력을 줄 것은 확실하다. 나중에 다시 정리할 마음으로 읽지않고 나누었다가 이제서야 읽게되었지만 목차만으로도 충분히 이 책은 가치있는 책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읽어본 후에 더욱 그 가치를 발견하게된다. 복음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말하는 것은 이 땅 위험한 신앙이 확산되는 시기에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이 책이 가치가 있기에 짧은 서평으로라도 누군가에게 이 책을 소개해 줄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나에게는 기쁨이 될 것 같다.
'하나님의 나라(통치)는 우리에게 구체적으로 사랑의 이중 계명(하나님에 대한 혼신을 다한 사랑 그리고 이웃에 대한 내몸 같이의 사랑)의 요구로 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에 속한다는 것, 또는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다는 것은 실제로 사랑의 이중 계명을 지킨다는 것입니다.....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구원의 현재적 모습이고, 하나님 나라의 치유인 것입니다. (p.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