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집사 전도행전
조운파 외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03년 9월
평점 :
품절


일곱명의 전도자들의 전도 이야기, 이 책은 일곱명의 전도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그들 중 어떤 이는 작곡가이며, 어떤이는 교도관이며, 주부요, 아나운서요, 사업을 하다가 선교사가 된 분들이다. 나이도 다양하며 어떤이는 여자요 어떤 이는 남자이다. 이들에게는 특별한 공통점이 없다. 그러나 이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라면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과 그 사랑에 대한 부담감인 듯 싶다.

전도를 하는 것만큼 힘든 일도 없다. 공원에 나가 사영리로 전도를 해 본 경험이 있었는데 참으로 믿음없는 마음이 내 안에 생겼었다. 그것은 도대체 이와 같은 전도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이었다. 그렇게 믿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이 기적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교회가 허다한 이 땅 가운데 기독교를 모르는 이가 거의 없다고 생각했다. 다시 생각해보건데 참으로 믿음 없는 마음이었다. 복음을 안다고 해서 전도를 쉽게 하는 것은 아니다. 전도는 하나님을 향한 굳건한 믿음이 있어야만 자신있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책의 주인공들은 모두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영혼들을 슬퍼하는 마음으로 복음을 선포하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하나님께서 담당하셨다. 또한 이들 모두는 훈련을 받은 이들이었다. 처음부터 전도를 잘하는 이는 없다. 배우고 연습하고 노력하면서 기도하며 다가간 결과들이었다. 훈련의 중요성을 위해서라도 이 책을 알릴 필요성을 느꼈다.

가족과 친척을 향해 전도했던 것을 나눈 전선애님의 고백은 가슴에 많이 남는 내용들이었다. 한분 한분 가슴에 남는 얘기들과 글을 읽는 이를 부끄럽게 만드는 믿음의 고백들이었다. 책의 마지막에 나오는 이재명님의 글도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사람의 변화를 눈으로 경험한 이들은 얼마나 기뻤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우리도 그런 감동과 기쁨을 누릴 수 있으리라 믿는다. 두려움을 가졌던 모세와 기드온을 격려하셨던 하나님께서 우리도 격려해 주실 것이다.

가르치는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딱딱한 지식적인 책에서는 얻을 수 없는 현실적인 감동과 자극을 받았다. 동료와 후배들과 함께 나누면서 전도에 대한, 영혼을 사랑하고 섬기며 다가가는 것에 대한 귀한 나눔을 하기에 참으로 적합한 책인 것 같다. 읽는 내내 감동을 받으며 읽었다.

끝으로 이 책은 주로 개인 전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복음은 개인과 함께 공동체 또는 사회를 위해서도 선포되어져야만 한다. 사실 개인 전도조차 꺼려하는 것이 우리들이지만 사회에 대한 복음의 선포와 하나님의 주되심을 선포하는 일들도 거의 무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나는 그런 상황들을 경험하게 될때면 '( 골1:20 )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라는 말씀을 떠올리곤 한다. 예수의 죽으심은 모든 영역의 회복을 의미한다고 ...

이 책이 개인 전도에 대한 가슴 떨리는 메세지를 전하듯이 사회를 향한 공의를 선포하며 하나님께 모든 주권을 돌리기 위한 다양한 사역들의 경험과 비전들이 다른 책을 통해서 이 책의 내용과 같이 전해져서 우리 안에 균형잡힌 복음의 선포와 다양한 사역들이 장려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런 책의 주인공이 나와 우리들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도 가져본다.

'신자가에서 우리의 죄 값이 치러졌을 때 예수님께서는 '다 이루었다' 라고 외치시고 숨을 거두셨습니다. 성경 원문에는 이 말이 '테텔레스타이' 라고 쓰여있는데 이 용어는 당시 상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상업적인 용어로 '환불되었다', '빚이 다 갚아졌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모든 죄 값을 예수님께서 대신 다 갚아 주신 것입니다.(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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