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처한 복음주의 18
프란시스 쉐퍼 / 생명의말씀사 / 198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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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퍼 목사님의 책 중에서 가장 마음 아프게 읽었던 책이 있다면 그 책은 바로 <위기에 처한 복음주의> 라는 책이다. 나는 생명의 말씀사에서 나온 것 보다는 크리스챤 다이제스트에서 나온 <복음주의의 커다란 재난> 이라는 책 제목이 더 좋다. 실제 원서 제목을 봐서도 더 적당한 제목이다. 과거의 복음주의는 위기에 처해있는 것이 아니라(쉐퍼 목사님이 글을 쓴지 이미 오래되었으므로) 이미 커다란 재난을 당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이 책에서 쉐퍼목사님은 당시 사회의 특히 미국 사회에서 기독교적인 정서가 사라지고 절대성이 상실된 다원주의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진단으로 기독교 내에서의 성경의 무오성을 언급한다. 복음주의는 성경의 무오성이라는 분수령을 통해 커다란 분열이 일어났으며 그 결과가 당시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본인의 쉐퍼 목사님의 이 책을 3번 정도 읽어봤는데 볼 때마다 저자의 슬픈 마음이 많이 느껴지며 이 땅을 중보하고자 하는 마음을 동일하게 느끼게 되었다. 복음주의에 대해서 새롭게 알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본인은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이 책은 성경의 무오성이 얼마나 중요하며 그것을 무시했을 때 일어나는 사회적 현상들에 대해서 언급한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복음주의 내의 다양한 분열 속에서 명확한 경계선을 긋는 것과 동시에 사랑을 가지고 대결에 임해야 한다는 호소라고 볼 수 있다. 그의 호소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를 변화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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