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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근본주의와 복음주의 이해
죠지 마르스텐 지음 / 성광문화사 / 1992년 5월
평점 :
품절
조지 마스덴은 미국 내의 저명한 기독교 학자로 근본주의와 복음주의에 대한 내용에서는 탁월함을 인정받는 학자이다. 성광문화사에서 나온 <미국의 근본주의와 복음주의 이해>는 복음주의와 근본주의에 대한 미국적 상황을 간략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주며 특별한 몇 가지 주제들에 대해서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동일 저자의 <근본주의와 미국문화>라는 책이 좀 더 세부적으로 문제를 다루고 있으므로 근본주의에 대한 여러가지 상황들을 살펴보고자 한다면 그 책을 보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앞에서 언급한 마스덴의 두 책은 대중적인 책이라기 보다는 다소 학문적인 책이므로 가볍게 읽기 위해서는 알리스터 맥그라스의 <복음주의와 기독교의 미래> 라는 책을 보는 것을 권하고(그리 가볍지는 않지만) 학문적으로 도움을 얻고자 한다면 위에서 언급한 마스덴의 책이나 마크놀의 <복음주의 지성의 스캔들> 등을 보기를 권한다. 복음주의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싶다면 프란시스 쉐퍼의 <복음주의의 커다란 재난> 이라는 책을 권하고 싶다. 또한 최근에 나온 존스토트 목사님의 <복음주의의 기본진리>도 권하고 싶다.
마스덴의 본 책의 1장은 역사적 개관이라는 제목으로 묶여 있는데 역사적인 배경을 다루고 있으므로 다른 일련의 책들과 그리 큰 차이점을 발견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2장 해석 부분은 정치와 과학 분야에서의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는 점이 다른 책들과는 조금 다른 점이라 할만하다. 특히 다윈주의에 대한 다양한 반응과 창조과학에 대한 다양한 반응 그리고 그에 따라 여러가지 문제들을 살펴보는 데 본 책이 매우 유용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쪼록 좀 더 깊이 있는 사고를 원하는 독자라면 본 책이 매우 유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