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아 51호
미스테리아 편집부 지음 / 엘릭시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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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아51 #엘릭시르

괴력난신 怪力亂神 :
괴이한 것, 힘, 반란, 귀신이란 뜻으로 의심스럽고 정상적이지 않은 이성적으로 설명하기도 이해하기도 어려운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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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참 마음에 든다(✿´꒳`)ノ°
이번호는 #오컬트 특집 이라는 소문에 후다닥!
조금 아쉬웠던건 워낙 미스터리 전문이어서 그런지
오컬트 부분의 분량이(내 기준)좀 적었다는거??

#이우혁 작가님의 #퇴마록 이야기는 과거를 회상하게 되어 좋았다!
#추억놀이 새록새록 ヾ(◍´▿`◍)ノ゙
<전화비 많이 나와서 쫒겨났...>
#조현병 에 대하여 다룬 #곽재식 작가님의 『 17년의 감금 』
이 글도 역시 내 취향.

오컬트 쪽은 국내 #토속신앙 #무속 에 대하여 주로 다루었는데
무속에 관련된 삽화들이 특히 좋았다! <오호~>

많은 책들과 책에 대한 평론들을 보며,
읽은 책들도 많이 있었고_보고싶은 책도 생겨서 몇가지 저장!!

마무리로 실린 #단편 세 가지 이야기에서는
개인적으로 두 번째 이야기가 제일 잘 맞았다.
#이선 작가님의 #불쾌한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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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대다수가 더이상 공유하지 못하는 믿음은 격하되어 추방되기 시작한다. 인과관계를 입증하도록 요구받은 수많은 믿음이 바로 미신이 되는 것이다. #미신 이란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인과관계에 대한 믿음이다.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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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선택지가 있을때 굳이 빨간색으로 글씨를 쓴다거나 결혼이나 이사에서 손 있는 날을 굳이 고른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즉, 오컬트를 믿지 않는 사람에게도 '굳이'의 영역은 남아있다. 굳이 미신적으로 불길한 일을 자초하는 사람은 없다는 뜻이다.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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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의 칼날』의 꺾이지 않는 마음을 만드는 말
후지데라 쿠니미츠 지음, 이선희 옮김 / 자음과모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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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우나 빨간머리 앤 같은 명언집을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명언 만큼이나 유명한 장면들과
개개인 캐릭터들의 이미지들이 워낙 강하니,
대사와 함께 캐릭터들의 일러스트도 함께 들어 갔으면_
하는 서운함은 한 스푼 남겨본다.

캐릭터들과 함께 울며 감동했던 명언들.
머릿속에, 마음속에 남는 대사들을 일상 생활에 적용해보자.
굳이 말하자면 #자기계발서 랄까.

함께했던 명언들이 모두 모여 있으니
#필사 하기에 좋다!!
책 사이즈가 만화책과 동일해서
나 같은 #귀멸의칼날 팬 이라면 소장용으로 좋다랄까⸜(*'꒳'* )⸝
캐릭터들의 대사를 읽을 때 마다 머릿속에서 재생되는 장면들.

각자 다른 과거와 슬픔을 가지고 있는 귀살대원들의 이야기에 빗대어
각기 다른 상황에 맞게 힘이 되어주는 말을 하며 응원을 전해준다.

포기하지말자. 지치고 힘들어도 다시 일어서자.
좌절 과 실패를 이겨내라.
#분노 또한 힘의 원동력이 될수있다.
끊임없이 노력 하는 당신을 응원한다! (੭•̀ᴗ•̀)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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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떤 일이든 자신의 미래를 위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누눈가의 의견이나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나아가야 합니다.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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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가 너무 많은 사람은 가난하다는 말이 있듯이, 여러 일을 해낼 수 있는 반면 하나하나의 능력이 깊지 않아서 특징 없는 존재가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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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도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조바심을 내면 낼수록 시선은 미래로 달려가서 지금을 소홀히 하게 됩니다.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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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의 비극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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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마을은 죽었다" (16)

"_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 (278)


우리가 범죄라고 부르는 큰 사건들이 아닌,
작은 마을에서 계속해서 일어나는 작지만 큰 배경이 숨은 사건들.
외곽_시골 마을의 '약점'을 드러내는 이야기들.

붐비는 도시와 죽어가는 농촌사회는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닌듯하다.
(。╯︵╰。)

사람들이 떠나 황폐해진 마을
그리고 그 마을을 다시 살리고자 시작된 이주 프로젝트.
하지만_
마을이 병든것인지, 저주라도 받은 것인지
계속되는 '사건'으로 이주했던 주민들도 정착하지 못한채 떠난다.

주민들 개개인의 사정과 사건이 에피소드별로 나뉘어 있어 읽기에 편하고 덕분에 가독력이 좋다.
중간 중간 쉬어가는 분위기의 챕터를 통해
많은 복선을 깔아주었기에,
혹시? 이런건가? 하고 어느정도 예상해 볼수는 있었다.

하지만 진짜로 결말에 다가갔을때는
아~~ 모든 이야기와 그 뜻이 이해가 되며 풀어진다.

'소생과'에서 마을 이주 프로젝트를 맡은 세 명의 공무원.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만간지'
가벼운듯 철 없어 보이는 어린 후배 '간잔'
매사에 무관심해 보이는 '니시노 과장'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고군분투 하지만 어쩐지 이 마을은 '주민'들을 계속해서 밀어낸다.

이웃 갈등, 불신, 정치, 앞으로도 풀어나가야할 사회적 문제들을 꼬집으며 이야기하는 미스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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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어리 대가리도 믿기 나름이라는 말도 있고, 본인이 안락하게 살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지 않을까요?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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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섬 - 역신의 제단 네오픽션 ON시리즈 24
배준 지음 / 네오픽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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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섬 #배준 #네오픽션

책 표지의 묘한 분위기가 내용 그대로에 녹아있다.
책 표지와 전건우 작가님의 추천사를 보는 순간 집어 들수밖에 없었던 책!

결말은 개인적으로 내 취향이 아니었음이 조금 아쉽다.
열린결말_나로선 조금 난감 하다네(⑉⊙ȏ⊙)
<혹시 2권이 나올까???>

전에 작가님의#호환마마100일의사투 로 조선을배경으로 한 타음루프를 봤었는데,
이번에는 우리나라 토속신앙인 무속과 미스터리가 합쳐졌다.
무속쪽에서 도깨비는 모시는 신으로 꺼린다고 알고있었기에
도깨비 신의 소재가 참신했다.
도깨비는 사람을 홀린다는 많은 옛 이야기들 처럼
눈 과 귀_ 청각과 시각을 이용하여 오싹함을 주려한다.
섬에 갇힌 네 명의 친구들.
그리고 섬에서 만난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시청각 장애를 가진 이름 없는 아이가 이야기의 중심이다.

처음에는 아이의 정체나 섬 사람들의 정체가 궁금하고 계속 의심했지만,
이야기가 진행 될수록 오히려 '수현'의 정체가 더욱 의심스럽다.
왜 '아이'에게 저리도 무모하고 과격하게,
막무가내로 집착하는지.\(º □ º l|l)/

<그넘의 죠리퐁!! 니가 잘못했네 ฅº₩ºฅ >

바다 위 요트에서 휴식을 보내던 친구들.
부잣집 손녀이며 요트 주인 '수현'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듯 하지만 소심한 '주영'
내성적이고 겁이 많은 '은솔'
체력이 좋고 털털한 '한아'

은솔의 바다 멀미로 인해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한 작은 섬.
정착 하자마자 만난 시청각 장애를 가진 어린아이.
수현은 섬사람들이 아이를 가두어 둔다는 생각에
아이를 데리고 탈출하려 하지만 계획은 번번히 실패한다.
마을에 돌아다니는 흑염소들과 그것들의 돌발행동.
태풍으로 고립되어 마을에 갇힌 꼴이 되버리고,
지내는 동안 자꾸 이상한 모습과 과격한 행동을 보이는 친구들.
그녀들이 아이를 건드렸기에
도깨비신의 저주를 받았다고 말하는 섬마을 '이장'
#종교 #신 #신체 섬 사람들이 미친것일까.
그들이 점점 미쳐가는 것일까.
어디 까지가 꿈이고 어디까지가 현실인지.
주영의 눈과 귀를 통해 보고 들어야 하는 독자로써
계속 주영의 시각과 청각을 의심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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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들도 아닌 것 같고, 놀러 온 사람들도 아닌 것 같고, 빚에 쫓겨서 숨어 지내는 사람들도 아닌 것 같고. 그럼 사이비 종교 집단밖에 없겠다 싶었는데..(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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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는 가문의 부를 불러주는 재물신이라, 모시는 집안은 대개 사업을 크게 하는 경우가 많아. 또 수틀리면 다 때려 부수는 재앙신이기도 해서 화를 사지 않게 비밀리에 극진히 모시지.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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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마음이 콩처럼 쪼그라드는 듯한 고독감에 사로잡혔다. 동시에 그 콩의 핵에서 어떤 역한 감정이 스멀스멀 움트기 시작했다.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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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신 NEON SIGN 7
청예 지음 / 네오픽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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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신 #청예 #네오픽션
결국 나는 책을 끝까지 읽었음에도
사람의 마음과 믿음에서 나오는 악함과 선함의 정의를 내리지 못하겠다.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종교는 아니다.
흰 소를 섬기는 종교인 '우교'가 배경에 깔려있다.
그리고 잠깐 등장 하는 #무당 을 통해 좀더 접근하기 쉽게 만들어준다.

읽는 내내 궁금증을 일으키는 '차설'의 정체.
그리고 처음엔 안쓰러워 보였지만 갈수록 좀 답답하기도 한 주인공 '박이원'
과거에서 부터 혹은 태어날 때부터 얽힌 실타래를 풀어야한다.

남자친구의 죽음.
그 후로도 계속 되는 소중한 인연들의 죽음을 겪게되는 '박이원'
철학 동아리에서 만나게 되어 소울메이트로 받아들인,
이유 없는 끌림을 주는 '차설'
난폭하고 개차반 같은 이원의 아빠.
모든것을 비밀로 품고사는 조용한 이원의 엄마.
유일한 집안의 바람막이인 오빠 '박일한'
모두가 이 이야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계속된 #악몽 에 설과 함께 무당을 찾은 그녀.
악신과 수호신에 대해 듣게된 '이원' 은 '설'의 권유로,
주변에서 계속되는 죽음과 불행을 끊어내기 위해_
부산에 있는 '우바리' 라는 승려를 만나보게 된다.
하지만 이후로 더욱 가미되는 혼돈!

캐릭터가 처음 철학과로 설정된 이유를 알것같다.
모든 말과 이야기들이 정의 되지 않은 모호함을 보인다.
결국 결정은 스스로의 몫.

평생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인간 이라는 존재의 양면성을 보여주며
내리는 결정과 따라오는 결과는 스스로 받아들여야함을 보여주기 위해 악신과 수호신으로 나뉘어 진건가?
오컬트 소설속에서 심오함을 찾게된다ㅋ
٩(ට˓˳̮ට๑)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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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흰색 소가 나를 노려보는데, 새까맣고 깊은 눈이 지옥의 수렁처럼 보여 꿈을 꾸는 내내 숨통이 막혔다.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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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믿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보지 말자고 생각하는 순간 너무나 보고 싶어진다. 베일은 감추기 위해 존재하는 것일까, 벗기기 위해 존재하는 것일까.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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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인간은 하나의 얼굴만 가진 주제에 양면을 감춰두고 살아가는걸까. 인간의 밝게 웃는 앞면 너머에는 새까만 뒤통수가 달려 있고 언제나 본질은 그 뒤통수에 봉인돼 있다.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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