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 스토리의 큰 줄기만 알고 구입한 하권. 상중을 읽지 않고 봐서 그런지 앞부분 내용은 이해가 어려웠지만.. 두 주인공의 감정선을 따라가니 의외로 쉽게 따라갈 수 있었다. 위기의 마지막 부분과 함께 두 인물의 행복한 종착역을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던 작품.
표지가 가장 잘 뽑힌듯. 정작 본문 그림체는.. 필자 취향과 전혀 맞지 않았다. 뭉글거리다 뭉그러지는 듯한? 작풍은 BL계에서는 흔치 않은 독특한 느낌이라 그런지 적응하기가 어려웠다. 추석 이벤트를 겸하여 구매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대여를 추천한다.
스토리도 재미있고 캐릭터도 괜찮은데.. 끝에 뭐라도 더 있어야 할듯한 느낌. 수트를 차려입은 두 주인공이 너무 잘생겨서 금세 빠져들었으나 뭔가 두근거리면서 설렘이 시작되려다 만, 2% 부족한 작품이었다.
믿고보는 작가님의 ‘삼각창의 밖은 밤‘ 작품. 항상 이어질 내용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작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번에 읽게 된 6권에서는 주요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인,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작품 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 또한, 주인공뿐만 아니라 그를 포함한 주변 인물들이 한층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서 중요 포인트로 꼽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멈추지 않고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특히 표지의 두 주연 사이의 관계가 발전하는 모습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이제 사귀냐라는 말까지 듣는 그들... 다음권 역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