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희정 옮김 / 지혜정원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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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저자 : 엘레나 페란테 | 역자 : 김희정 | 출판사 : 지혜정원

 





 

만일 자서전이라면 우리가 이렇듯 적나라하게 만신창이가 된 가슴을 열 수 있을까

결혼생활의 파탄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흔히 볼 수있는 이야기이고 앞뒷집에서 심심찮게 들려오는 말들이 아닌가

간혹은 이혼을 하고 어떤 사람은 용서를 하고 또 어떤 부부는 밤낮없이 싸우고 싸워 온 동네가 시끄럽기도 하지만

그 누구도 나는 그런 사람으로는 살지않는다 라고 말할 자신은 없을 것이다

남자도 아내에게,아내도 남편에게 버림받지않는다 라는 보장이 어디에 있으며

사랑하고 결혼하여 출산을 하고 삶의 번잡함속에 빠져 서로 믿거라 하고 사는 부부들에게

배우자의 죽음 그 다음으로 타격받는 것이 배우자의 혼외정사라고 들었다

결혼하여 긴 세월살다보면 좋은날보다 좋지않은 날이 더 많고

노랫말의 한대목처럼 사랑보다 믿음으로 사는 날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일 것이다

어느 순간 왜 결혼했을까 하는 후회를 해보지않은 부부가 얼마나 될까 

이 소설 홀로서기는 말 그래도 홀로서기를 말한다

남편이 배신후에 드라마의 한장면처럼 더더멋진 재벌남이 등장한다던가 실장님이 등장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널부러진 현실과(소설을 읽으면서 하루 아침에 이렇게 비참해진 경우를 본 적이 없다 )

배신감에 치를 떨고 밤이면 밤마다 미친듯이 버려진여자의  수치심으로 몸부림을 치고

얼굴에는 웃음이 떠난 ....처참하도록 몰락하는 여성성과...그래도 살아가야 하는 여자의 생생한 격투기..

그런 상태에서  우리 여자들은  죽을때까지 눈물로 살고 ...남편을 저주만 하고

온갖 추태를 일삼으며  정신병자처럼 살아가야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아마도 나를 납득시키고 스스로에게 잘못이 있음이 아니라 그의 남편이 배신을 한 것이며

그 아픔 자체를 인정하고 한 사람의 독자적인 인간으로 홀로서야 하는 .....

냉철하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성숙한 어른이 되는 과정을 그렸다

이미 편안함에 익숙해지고 출산하여 가정에만 틀어박혀 살림만 하는 아내의 입장과

스무살의 풋풋한 아가씨와 사랑에 푹빠진 남편의 입장,그리고 아직 어린 두 자녀의 양육과 금전적인  문제들....

문제는 산너머산인데 아내는 일상을 꾸려나갈 수가 없다( 나 라도 당연히 그럴 것이다)

그럼 어떻할것인가?

복수를 할 것인가

아이들과 독하여 여보란듯이 살아가야하는가

아이들이 병들고 쓰러져 봐라,네가 없으니 우리집은 이렇게 끝장이다 하고 보여줄것인가?

아이들을 버리고 다른 남자를 따라 여자도 집을 나갈 것인가?

서른여덟의 여자가 겪는 너무 아프고 실감나는 생생한 이야기속에서 

누구든 결혼 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결혼생활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설령 사랑이 사라지고 난 후에라도 남편을 제대로 이해하고 서로에게

인간다운 배려와 깊은 신뢰가 남아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그러나 누가 뭐래도 여자에게 사랑은 인생의 전부일수밖에 없을 것이다

남자는 여자를 얻기위해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여자는 영원한 사랑을 얻기위해 결혼을 하는 지도 모르겠다

이별과 상실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남편과 잘 살던 평범한 주부에게 하루아침에 너무나 비참한 버림받은 여자가 된 올가..

왜 성실하게 살아왔고 가정에 충실했던 그녀가 남편의 배신으로 그녀가 고통받아야 하는가

우리는 무엇에서 ,어디에서부터 홀로서기를 해야하는걸까

누가 어떻게 해서가 아니라 지금도 현실속에서 여성들은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당하고 살아가는데

여성들은 모든 것을 감당하면서 믿었던 세상 전체가 무너질때

그로인한 상실의 고통마저 혼자서 이겨내야하는 비참함이 너무 슬프고 공감이 간다

섬뜩할정도로 생생한 묘사,상처,혼잣말,외로움,질투,방황,절벽끝의 공허....미친것같은 상황을 하나하나 읽을 때

어쩌면 통속적인 이야기일수도 있으므로 소설속에서 다루기에는 지나치게 직설적인면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미화하지않은 터져나오는대로의 말과 생각과 행동들이 올가의 위태로움과 비탄을 너무나 잘 표현하게되는 밑거름이 된 것같다

우리들 여자들이 스스로에게 등을 돌리고 가정이라는 이름에 모든 것을 안일하게 맡길때

그 기간만큼...  자아를 찾아 다시 서기까지의 시간을 고통스럽게 바라보는.... 마치 그녀의 친구나  동료가 된 기분이 었다

아마도 이런 시간은 특혜도 없고 줄일 방법이 없어서  도망칠 수도 없고 ....평생갈수도 있을 것이다(그런 삶의 피폐를 생각하면 무섭다)

그러나 마지막순간까지 그녀는 스스로를 다독이고 방황속에서 올바로 서려고 노력하며 어머니로서의 소임을 다하려 애쓴다

그런 모든 것을 잃을 상황속에서 새롭게 하는  다짐이나 결심,깨달음,그리고 비탄의 반복.....

다시 그 속에서도 살며시 찾아오는 삶의 잔잔한 일상과 사랑과 행복들.....

결코 외면할 수없는 애달픈 여자를 토닥여주고싶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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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남겨져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박도영 옮김 / 북스피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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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남겨져


저자 :
미야베 미유키 | 역자 : 박도영 | 출판사 : 북스피어

 
 

  

 

미야베 미유키의 단편모음집입니다

일본 미스테리의 여왕답게 초자연적 현상을 담은 일곱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초자연적인 이야기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에이.하시면서 벌써 외면을 하실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관점으로 봐도 미스테리하기는 하지만 황당이라고까지 말할 수는 없는 이야기들입니다

이렇게 비가 내리고 무더운 여름날에는 왠지 으실으실한 미스테리물이나 호러물을 읽어줘야 한다는...^^

사실 책이나 영화를 볼때도 귀신이야기보다 더 무서운 것은 사람이야기일겁니다

홀로 남겨져에는 그런 사람의 이야기 일곱편이 단편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홀로 남겨져 ...과거의 분노나 미움이 남아 현재에 이르는 ...사라지지않는 사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람의 마음속의 절절하던 살의나 미움,증오는 어디로 가는 것 일까?

                   마음속 살의에 대한 정의를 다시하게 만듭니다


구원의 저수지 ....이 이야기야말로 사람이 죽은 귀신보다 더 무서운 사람들의 이기적인 이기심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내가 죽은 후에 ....과거의 상처가 치유되지못하고 트라우마가 되어 결국 죽음을 맞은 야구선구에 대한 따뜻한 치유의 이야기입니다

                       어떻게보면 저승사자와의 만남이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곳에 있던 남자....우리들이 생각하고 있는 유령에 대한 생각이 무엇을 부르는가 보여줍니다, 


속삭이다 ....돈이 속삭인다 라는 들은 적이 있으신지? 이 이야기를 옆에서 들은 한 남자가 관심을 보이며 묻는데요

               직업병처럼 ,어쩌면 정신병처럼 보이는데 자신의 삶을 조종하려는 바로 그 놈들은 누구일까?


언제나 둘이서 ...로맨틱하면서도 재미있는 영화같은 이야기라고 보면 됩니다

                      한남자안에 빙의된 여자에 대한 이야기인데 날카롭지만 사랑스럽고 그러면서도 슬픈 사랑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직 한 사람만이.... 시공을 뛰어넘어 한순간 두 세계의 틈새에서 벌어지는 헤프닝같은 이야기

                           반복되는 꿈을 이상하게 여겨 탐정에게 의뢰하러 간 여인의 이야기가 조심스럽게 전개됩니다

                           꿈에 보이는 장소에 꼭 가봐야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는 여인과 그 사건을 자연스럽게 맡게된 탐정과의 관계는?

 



 

우선 작가의 성향이 사회파 미스테리의 대가임을 고려해볼때

이 작품집은  상처있는 사람에 대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돋보입니다

작품 하나하나마다 상상외의 반전이 있어 즐겁고 반전을 기다리며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있었구요 

평소 그녀의 다른 소설보다는 로맨틱하고 사랑스러운 작품들이였다고 봅니다

치밀한 스토리라인을 가진 대작은 아니지만 한편한편마다 푹 빠질 수있는 이야기입니다

또 단편의 도입부 모두가  시작이 매끄럽고 흡인력이 있습니다

어떤분은 단편에서는 실망스럽다 하시는 분들이 계시나본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편의 구조로도 아주 수작이며 하나의 문장도 함부로 어설프게 남용하지않는 꼼꼼한 매력들이 가득합니다

어찌보면 살인이나 죽음 사기 헤어짐 ,등의 이야기라는 것이 세상에 대해 굴절된 시선을 그릴 것 같은데 

일곱작품 모두  읽으면서 오히려 더러운 세상이라는 생각보다는 왠지 따뜻하고 슬픈 작가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모든 이야기의 느낌이나 상황은 다르지만 장편에서보지못한 작가의 면모를 다시보게 되는 그런 작품집입니다

본격 미스테리물을 좋아하지않는 분이라면 더더욱  부담없이 읽으실 수 있으므로

여름휴가철에 수박한쪽 먹으면서 시원한 거실에서 읽으신다면

나름 에어컨을 켜지않아도 은근 으시시함을 부록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 홀로남겨져 를 읽고난 후에 왠지 개인적으로 뒤통수를 맞은듯한 멍한 기운에 빠져버렸습니다

약혼자를 갑작스런 사고로 잃은 여성의 분노와 슬픔,그리움이 엉켜 가해자를 마음속으로 미워하고 저주하는 ...

마음속으로는 백번도 더 죽이고싶은 살의를 키워나가는데 그 살의로 인해

그 여성은 다른 사람의 살인을 불러오게 됩니다

문득 내 안에 감추어둔 살의보다 더한 절절한 아픔이나 그리움,후회,고통들이 뒤엉켜

내가 잊고난 뒤 홀로 남겨진 그 사념은 어디로 갔을까 하는 생각을 하지않을 수 없었습니다

나 역시 오랜 세월을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잊혀지지않을 만큼

많은 마음의 짐과 사람으로 인한 고통으로  아프고 힘든 세월을 보냈기에

우리들의 가슴에 고통스러운 그 사념들이 풀어지고 그 자리를 떠날 수 있도록

적절한, 견딜만큼의 아픔이였으면 하는 쓸쓸한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바로 그 점이 작가분의 따뜻한 마음,이해의 시선을 느끼는 순간들이기도 합니다

책을 구매할때 CD도 선물로 받았는데 홀로남겨져를 읽은 후 만든 노래라고 하는데요

바로 박기영의 ost 음반도 함께 받았습니다

저는 책을 읽기전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나서 들으니 왠지 슬픈 생각이 들어 눈물이 흘렀답니다

왠지 내가 두고온..  지나쳐온 과거의 한 모퉁이에서 나의 한 시절이 서서 나를 기다리는 기분이 들어서입니다

아프고 힘들었던 기억만 하는 두고 온 그 시절의 나에게 쓰다듬으며 화해하고싶은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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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몸매 프로젝트 - 보디 코치 박수희의 옷발 잘 받는 다이어트
박수희 지음 / 미호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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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몸매 프로젝트

저자 : 박수희 | 출판사 :미호

 

 



 

 

이 책의 저자 박수희는 보디 피트니스 국가대표이며, 2009년,2010년 보디피트니스에서 1위

 또한 ,현재 대한민국 보디 피트니스 대표강사이다

아마도 우리들이 갖는 다이어트에 관한 궁금증의 해답은

 이 책에 다 있다고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 같다

어쩌면 늘 들었던 이야기가 아닌가 할지도 모르지만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해답과 능히 이겨갈만한 운동량과 운동법칙을 꼼꼼하게 알려줌으로써

운동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을 없애주며

 즐겁게 그리고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저 읽는것으로 그치지말고 꼭 도전하여 성공하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과 정성을 여러분들도 꼭 만나기를 바란다

 

사실 다이어트나 헬스를 시작하는 이유가 꼭 살을 빼야한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건강상의 문제가 생겨서 시작하게 되거나 건강해지려고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게된 이유가 근력운동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였다

컴퓨터로 인해 생긴 중증의 목디스크,이미 십년전부터 진행중인 골다공증과 허리디스크

그리고 고혈압으로 인한 오랜시간의약물복용과 불면,우울증,각종 피부질환,탈모....

건강을 잃는다는 것은 한가지 병을 얻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의 균형이 깨지면서 면역체계가 무너지고

운동부족으로 인해 근육이 무너지고 급기야 근력이 떨어지는 등

 이름하여 골골증의 무기력한 체력으로 전락하여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외출도 하기 싫어하며

사람만나기를 꺼려하는 대인관계의 기피현상까지 가는 중증 우울증의 기로에 서게된다

아마도 운동매니아가 아닌 다음에야 운동하기를 즐기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시간도 없고 운동도 싫고 땀 흘리는 것도 싫어하는 그런 사람들

바로 나 같은 사람이라고 해야 하겠는데 이 책의 장점은

 바로 건강한 다이어트의 권유,확실한 운동법

, 식이요법과 정신적인 문제에 대한 궁금증까지도  확실하게 다 대답해준다는 것.

무조건 이렇게 하라는 것이 아니라 왜 그렇게 해야하는가를 말해줌으로

자발적인 참여를 높여주며 동기부여및 지속할 수있는 힘을 준다는 사실이다

 

운동전후의  5분 스트레칭과 120%효과의 인터벌 트레이닝은 정말 아주 많은 도움을 준다

운동을 하되 더 효과적으로,짧은 시간에 체지방을 태우는 법과 근력운동을 제대로 알게되면

스스로 즐겁게 운동할 수있는 마음가짐이 되어질 것이다

 

 




 

그리고 여성들이 가장 좋아할 부위별 근력운동은 멋진 몸매와 건강한 볼륨을 선물할 것이다

운동의 가장 힘든 코스 중 하나는 아마도 시작하려는 의지의 시간이 아닐까

어떤 의도에서 어떤 목적으로 시작하든 그 시작은 바로 몸의 움직임에 있다

앉아서 아무리 책을 읽어봤자 운동에서 지식이란 그저 헛된 망상에 불과하다

운동화를 신고,밖으로 나가는 바로 그 순간,

우리가 무엇을 시작하려고 마음을 먹는 순간

어쩌면 그것은 단순해보이지만 운명적인 그 무엇을 당신은 만날 것이다

화려한 경력이란 그저 있는 것이 아니다

남보다 더 노력하고 꾸준하게 오래,열심히 운동한 사람만이 얻게되는 영광스런 자리

그녀와 함께 든든한 헬스코치와 함께하는 프로젝트,우리도 미친몸매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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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놓치고 있는 7가지 외모의 비밀 - 하버드대 박사가 전하는 아름다움의 과학
마리 파신스키.조디 굴드 지음, 곽윤정 옮김 / 알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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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대 박사가 전하는 아름다움의 과학

 
당신이 놓치고 있는 7가지  외모의 비밀 


  마리 파신스키 ,조디 굴드 / 저자 

곽윤정 / 역자

알키 / 출판사




 

 

예전에 미스코리아를 뽑을때 미녀들이 잘 하는 말

외모보다는 내면을 가꾸는 사람이고 싶어요

세상 어떤 말보다 맞는 말이지만 그 말대로의 진실을 믿을 수 있을까

보이는 외모와 보이지않는 내면과의 비교와

마음의 건강 즉 내면을 가꾸어  외모조차 빛나게 하는

바로 그 이야기를  이 책에서는 말하고자 한다

 

저자 파신스키 박사는 지매예방과 운동,다이어트, 뇌의 사회적 기능에 대해 연구를 하면서

지적능력은 말론 건강과 젊음,매력적 외모가 우리의 뇌와 관련있음을 발견했는데

바로 그 결과가 이 책에서 말하는 숨겨져 있었던 놀랍고도 신비한 외모이 비밀이라는것

외모의 비밀을 뇌과학적인 측면에서 알려주며 이를 유지하기 위하여

 우리의 뇌를 최상의 상태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내면을 가꾸면 실제로 외모도 아름다워진다는 사실입증이랄까

골격을 놓고보자면 참으로 허접스러운 뼈와 뼈의 신비로운  연결이지만

오목조목  인체란 참으로 신비롭다는 생각이 든다

살아가면서 우리들이 갖는 긍정적인 생각들이 우리의 삶을, 얼굴을

 얼마나 바꿀 수있는가에 대한 괴힉적인 해답을 나는 이 책에서 보게 되었다

책을 읽다보면 사실 우리들이 평범하게 해왔던 일이며

 실제로 말해왔던 일들이 무수히 겹쳐지는 것을 알고 놀랐다

알면서도 실행하지않은 많은 일들이 바로 우리들의 건강을 해치고

몸을 망치고 급기야 건강을 잃게 하는 등  삶 전체를  피폐하게 하였으며

 오로지 성형으로 겉을 바꾸려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변화하는 뇌가 아름답다

꿈꾸는 뇌가 아름다움을 만든다

뇌의 변화는 학습으로도 이루어지지만

 생각의 전환이나 새로운 활동으로도 이루어진다

결정,전환,변화,탐색,새로운 일에 대한 노출,운동,실천...

우리가 알면서도 실행하지않은 것들에 대한 게으름이

 바로 우리를 늙고 병들고 도태되게 한다

어쩌면 이 모든 과학적인 결과들은

 우리들 삶에 도도하게 보여주고 있지않은가

나이들어 아름답고 편안하고 우아한 이들의

 얼굴과 좋은 습관과 성품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바로 삶이 우리를 찌들게 한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비뚜러진 욕망이나 어지러운 습관들이

뇌를 활성화시키지못하고

 악습을 반복하여 우리 스스로를 망치고 있음을 말해준다

 

 

당신의 얼굴에서 건강한 홍조와 눈에서 빛나던 총기가 사라지고 있진 않은가

눈밑에 다크서클이 짙어지고 피부는 까칠해지며

허리에 도덧을 두르고 있지는 않은가

친구의이름이나 얼굴이 잘 떠오르지않거나 열쇠를 어디에 두었는지 깜빡깜빡하진 않는가

당신의 삶은 어떤가, 늘 무기력하고 의욕이 없으며

매일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않는가

위에 질문에 하나에라면  고개를 끄덕였다면,당신의 뇌에 대변신이 필요하다

 

 

병든 뇌를 아름다운 뇌로 변신시키자

우리의 뇌가 외모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는 바로 이 책을 보면 알 수있다

뇌를 변신시키는 7가지의 단계적인 학습으로

당신에게 지성과 건강,그리고 젊음과 아름다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외모의 비밀,당신은 이 책을 열고싶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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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한 보통날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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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가오리 지음 / 김난주 옮김 / 소담출판사

 






 
타인의 집 안을 들여다보면 재미나다

평범하지만 매력적인 미야자카집안의 사람들

그 사람들 사이에서만 통하는 룰,그 사람들만의 진실

 

 엄마와 아빠,딸셋과 아들하나가 구성원인 평범한 미야자카집안의 이야기

어릴때 친구의 집에 놀라가보면  의외로 우리집과 다른 규칙을 보게됩니다

물론 습관의 차이라고 해야하겠지만 소소한 일부터 시작하여

 큰 일을 결정하는 스타일,이해의 폭과 대화내용,대화의 방법등

깜짝놀랄만큼 다른 분위기는 어쩌면 다소 이국적이기 까지 합니다

타인의 집에 들어서면 그  집에서 나는 그 집만의 냄새 같은 것

친구집에 놀러가서 친구가 빨래를 걷어와서 함께 빨래를 정리하는데

수건을 접는 방법이나  속옷 접는 법 등...

아주 많이 ,아주 특별하게,다른 무엇이 서로의 집에 존재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한 가족의 일상이 잔잔하게 그림처럼 그려진 소설입니다

얼핀 잔잔한 내용같지만 결혼했다가 이혼하게되는 큰 딸 소요

둘째딸은 결혼은 하지않고 회사 여직원(미혼녀)의  뱃속 아이를 입양한다고 하지를 않나

소설속의 화자인 셋째딸 역시 대학입학을 하지않고 집에서 지내는 등 결코 잔잔하지않은

소설속의 미야자키집안은 그래도 그 집만의 화기애애한 마음씀이 있습니다

 

어쩌면 작가는 한 가족단위의 삶의 형태속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방법을 말하고싶었는지도 모릅니다

금기시하는 이야기들,상처에 대한 암묵같은 이해와 긍정,

흔히하는말로 우리 엄마는 원래 그래,라던가

 우리집은 원래 그래 하는 말의 이유를 알게 됩니다

 

 

에쿠니 가오리의 문장과 스토리를 풀어가는 테크닉은 특유의 흐름이 있습니다

매끄러운 그러나 음영이 지는 것처럼 깊이있는 말과

행간과 행간사이의 침묵처럼 끼워져있는 말줄임표와 같은 공백

현실을 전혀 다른 공간처럼 느끼게 해주는 특유의 문장력과 섬세한 관찰력

여성이 아니면 감지해내지못하는 여성특유의 감성을 극대화시켜

 자신만의 장점으로 부각시키는 테크닉

어찌보면 좀 이상한 집이구나 하는 가족을

 왠지 우리들의 감각안에서 흔한 가정으로 이해하게 만드는

 그녀만의 친화력 등 그녀의 매력은  끝이 없습니다

글을 잘쓴다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녀만의 문장력,그녀만의 표현력에 매혹된다는 점입니다

소녀스런 감성같지만 결코 아이들의 성장소설같은 여릿함이 아닌

 내면 깊숙히  성숙한 울림이 가득차 있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소설을 좋아하는것인지도 모릅니다

당신의 가족에 대해 우리 식구들은 왜 그럴까 궁금했다면

다른 집을 보고 특이한 집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면

 에쿠니 가오리의 소란한 보통날을 읽으면 해답이 얻을 것입니다

가정마다 가족마다 특유의 침범할 수 없는 룰이 있는거구나

그 집의 흐름을 이해하려면 부모를 먼저보면 되겠구나 하는 점과

가족이란 익숙한 또 하나의 자신의 분신이며

 묘하게 일치하는 점들이 바로 가족의 이력이구나 하고 이해하게 됩니다

읽다가보면  스토리가 늘어진듯하지만 탄탄한 구조로 잘 짜여진 소설이며

 일본특유의 정서와 일본가정의 섬세한 가족문화를 잘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느낀 것은 뭐랄까요,모든 것은 제자리에서 가장 아름답다 라는 말?

조금은 폐쇄적이고 독선적인 것 같지만

 그 안에서 서로를 사랑하고 지켜주는 가족애가 가만히 숨을 쉬고 있습니다

벽면에 붙여둔 문장이나 구호로 스윗트홈이 되는 것은 아니지요

어쩌면 이해하고 온전히 받아들여주는 가족이 바로

 그 사람의 성격안에 가장 깊히 감추어진 얼굴일지도 모릅니다

가족은 당신의 맨얼굴처럼 다소 민망한 진실을 직시하고 덮어주는 마지막 피난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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