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탐정단 헌터구리스 1 - 글리제 581d 행성의 우주 지식 도난 사건 지식 탐정단 헌터구리스 1
김성화.권수진 지음, 나인완 그림 / 웅진주니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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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아이가 우주과학관에서 진행되는 과학수업을 매주 듣고 있어요. 지난주엔 수업을 듣고서 행성을 크기별로 클레이로 만들고 그려서 색칠도 예쁘게 하더라구요.아이가 한창 우주에 관심을 가지는 이 시기에 관련책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 재미난 책을 준비해보았어요.


<지식 탐정단 헌터구리스>는 엉뚱하고도 재치 넘치는 캐릭터들과 함께 모험하듯 온갖 지식을 습득하는 신개념 어린이 교양시리즈예요. 사건 해결률 100%이지만 먹성은 무한대를 자랑하는 지식 탐정단 '헌터구리스'와 세상의 지식이란 지식은 모조리 훔치는 대도둑 '루팡구리'. 쫓고 쫓기는 긴박하고 흥미진진한 모험 속에 다양한 교양지식이 알차게 담겨 있어요.




헌터구리스 탐정단은 글리제 581d 행성으로 우주 지식이 몽땅 담긴 초슈퍼 양자 컴퓨터를 폭파하겠다는 루팡구리의 예고장을 받고 우주 비행을 준비하게 되요.

여기서 나오는 외계 행성 글리제 581는 실제 지구에서 20.3광년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여겨지는 행성이랍니다~




우주복과 우주비행훈련, 태양계 천제, 별과 성운에 관한 필수 지식부터 다양한 우주이야기가 담겨 있지요. 이 책이 재미난 점은 2100년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는 것이예요. 헌터구리스 모험 곳곳에 등장하는 우주 엘리베이터, 정지 궤도 국제 우주 정거장, 워프 드라이브, 초슈퍼 양자 컴퓨터 등은 모두 가상이예요. 이는 무조건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의 우주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과학적 상상이라고 해요. 아직 실현되지 않았지만 충분히 가능성있는 미래의 우주기술에 대한 상상까지 더해져 책을 읽는 아이들은 올바른 과학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지요.




명왕성이 태양계에서 퇴출된 이유를 아시나요?

태양계 끝에서 명왕성 같은 얼음 천체가 200개나 발견되었고, 그걸 다 행성이라고 할 수 없어서 태양계에서 명왕성을 빼버리기로 한거랍니다. 이제 왜소 행성 134340이라 불리우죠. 태양계 바깥에는 10만 개나 되는 얼음과 운석들이 거대한 띠를 이루어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데 이를 '카이퍼 벨트'라고 부른답니다.





책을 읽으며 목성이 너무 커서 별이 될 뻔했다는 이야기를 읽고 행성과 별의 차이는 뭘까 궁금해서 검색해보았는데요. 책 뒷부분에 별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더라구요. 태양이 행성이 아닌 별임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책을 1회 완독한 아들에게 태양은 별일까, 행성일까 물어보니 아들은 태양이 행성이 아닌 별임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어요. 게다가 별과 행성의 차이를 물어보니 별은 스스로 빛을 낼 수 있고 행성은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망설임없이 대답하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도 잘해주어서 깜짝 놀랐지요. 아들, 좀 멋찐데?ㅎ


우주관련 지식책으로 이 많은 정보들을 습득하려면 딱딱하고 지루했을거예요. 재미난 스토리와 귀여운 그림들로 지루할 틈없이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어요.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도 너무 재미있다며 여러번 책을 반복해서 읽더라구요. 헌터구리스와 루팡구리의 다음여정은 또 어느곳에서 펼쳐질 지 기대가 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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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 입은 늑대 6 - 크리스마스 호두까기 인형 팬티 입은 늑대 6
윌프리드 루파노 지음, 마야나 이토이즈 그림, 김보희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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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이 2019년에 출시되고 4년째 6권이 출시되었는데요.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6권은 특히 크리스마스를 앞둔 요즘 아이와 읽기 좋답니다.



숲속 동물들에게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바로 도토리!

크리스마스에 동물친구들은 가족 또는 친구들과 도토리로 만든 음식을 먹어요.


동물들은 도토리를 1킬로당 동전 두 닢에 파는 가게에 북적북적해요. 1킬로당 동전 여섯 닢을 받고 파는 딱따구리 할아버지를 찾는 동물은 아무도 없지요. 게다가 더 저렴한 쪽의 도토리 알이 더 커요. 할아버지는 도토리를 수확하는데 품이 많이 든다고 해요. 벌레 먹은 곳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기도 하시구요.

아들에게 도토리를 산다면 두 곳 중 어떤 곳에서 사고싶냐고 물으니 잠깐 고민하다가 두곳에서 다 사고 싶다고 대답했어요. 당연히 가격이 더 저렴한 곳에서 산다고 대답할 줄 알았는데 딱따구리 할아버지 도토리도 산다고 해서 깜짝 놀랐지요. 손님이 아무도 없어서 할아버지를 도우고 싶은 마음에서 그런걸까? 내심 기대했지만 이건 아니였어요.ㅎㅎ 딱따구리 할아버지네 도토리는 벌레가 더 없을 것 같다고 비싼만큼 더 좋을 것 같아 저렴한 쪽과 비싼 쪽 두 곳의 도토리를 각각 사고 싶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아들이 하교 후 친구들과 편의점에 갔을 때 비슷한 간식인데 좀 더 비싼 금액의 간식이 더 맛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금액이 비싼 건 이유가 있다는 거구나.

그럼 1kg만 사야된다면? 그러면 0.5kg씩 산대요. 절대 양보가 없는....ㅎㅎㅎㅎ




마음씨 좋은 늑대는 딱따구리 할아버지에게 사 온 도토리로 친구들과 케이크를 만들어요. 올빼미 할머니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호두까끼 인형을 받아요. 부엉부엉 우니까 '붱붱이', 잘 까니까 '까붱이' 재치있는 인형의 이름에 웃음보가 터지기도 했답니다 ㅎㅎㅎ 작가 특유의 유머와 말장난으로 저와 아들은 팬티입은 늑대시리즈에 푹 빠졌어요 ㅎㅎㅎ





그런데 갑자기 호두까기 인형이 부엉부엉 울더니 금지된 숲에 당장 가 봐야 한다고 말해요.

부제가 크리스마스 호두까기 인형이므로 이 책을 읽기 전 <호두까기 인형> 원작을 읽어보는 게 좋아요. 책을 읽기전 다음 내용을 미리 예상해볼 수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원작을 몰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답니다.


금지된 숲에선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어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는 책을 통해 확인하세요^^



<팬티 입은 늑대6>는 거대자본을 이용해서 노동력을 착취하고 시장을 독점하여 경제 질서를 무너뜨리는 자들에 대한 풍자로 가득해요. 생명보다 돈을 중시하는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면서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또한 부당한 대우에 대한 생쥐들의 투쟁은 필연적이며, 모두가 연대하여 목소리를 내는 것이 자신의 권리를 지키는 일이라고 보여주지요. 가격 경쟁과 과잉 생산의 함정, 유전자 변형 생물과 노동권까지, 분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주제가 담겨 있어 유쾌하게 읽으며 사회적이슈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알찬책이예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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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 곤충기 8 - 파브르와 손녀 루시의 매미 여행 파브르 곤충기 8
장 앙리 파브르 지음, 지연리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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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글밥있는 곤충책을 사주고 싶었던 전 서점에서 <파브르 곤충기>를 찾아보았지요. 다양한 책들 중 가장 눈에 들어 온 책은 열림원어린이의 <파브르 곤충기>였어요. 아이의 반응을 보기 위해 1권만 구매했는데 아들이 20분만에 책을 읽어버리는거예요. 책이 너무 쉬운건지, 글밥이 적은건지. 책이 어떤지 물어보니 2권에는 노예개미가 나온다며 다음편도 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재미있어서 후루룩 읽어버린거였어요! 벌써 7권까지 출시된 상황이라 한꺼번에사버렸지요~ 그리고 아들에게 미션을 주면서 완료할 때마다 한 권씩 건네주니 나머지 책들도 무척 재미있게 읽었어요. 다음 8권에는 매미가 나올거라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8권이 발매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아들이 무척이나 반가워하네요.


<파브르 곤충기>는 파브르 평생의 곤충 연구가 담긴 역작이자 영원한 클래식이지요. 파브르와 손녀 루시와 함께한 파브르 곤충기는 어린이가 동화로 읽을 수 있도록 파브르 곤충기를 새롭게 탄생시켰어요. 곤충의 이야기와 노래를 듣고, 곤충 사회로 들어가 그들을 엿보며, 곤충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읽을 수 있게 구성했어요. 어린이는 물론 곤충에 관심이 없던 어른까지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답니다.

1권부터 7권까지 노래기벌, 노예개미, 독거미, 똥벌레, 왕독전갈, 큰배추흰나비, 송장벌레가 소개되었구요. 이번 8권에는 흥겨운 노래를 부르는 가수이자, 훌륭한 건축가인 매미가 주인공이예요.




파브르와 손녀 루시와 함께한 파브르 곤충기는 책이 너무나도 예뻐서 아들보다 제가 더 소중히 보관하고 있어요. 약간의 펄이 들어간 파브르곤충기의 표지가 참 예쁜데요. 각 권당 출현하는 곤충이 표지에 표현이 되어 있어요.




매미가 알을 400개나 낳는다는 거 아시나요? 그리고 이 알 400개를 한 곳에 한꺼번에 낳는 것이 아니라 여러 방을 만들어서 많은 알들을 분산시켜요. 40개 정도의 방을 만들고 방마다 보통 열개씩의 알을 낳는데요.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이 있죠. 매미알좀벌은 매미가 알을 낳은 방에 알을 하나 낳는데 매미알좀벌의 알이 일찍 깨어나 매미의 알들을 다 먹어치운다고 해요. 다른 새 둥지에 알을 낳는 뻐꾸기랑 비슷하네요. 매미는 수고스럽더라도 알을 하나라도 더 부화시키기 위해 이 방법을 택한게 아닐까 싶어요.



매미의 우화과정도 아주 상세히 설명해주지요.

연한 갈색인 가슴 부분만 빼면 온통 연녹색이던 매미가 세 시간가량이 지나자 갈색 몸을 가진 멋진 어른 매미가 되요.



무더운 여름날 맹렬하게 울어대는 매미소리가 매미의 생애를 모를 때는 시끄러운 소음으로만 들렸어요. 하지만 4,5년 동안 땅속에서 지내다가 노래를 하는 기간은 겨우 2~3주 밖에 안된다는 사실을 알고는 매미의 울음소리가 애처롭게 들렸지요.



앙리 파브르는 가난으로 힘든 삶을 살면서도 평생 동안 다양한 곤충을 관찰하고 연구했어요. 30년간 10권이나 되는 <곤충기>를 펴내고, 11권째 <곤충기>를 쓰다가 아흔 두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해요. 그렇다면 이 <파브르 곤충기>도 10권까지 출시될까요? 다음 9권의 주인공 구멍벌은 어떤 곤충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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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아지는 스티커 아트북 1 : 우리문화유산 머리가 좋아지는 스티커 아트북 1
고은문화사 편집부 지음 / ㈜에스엠지크리에이티브(고은문화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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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에게 우리문화유산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주고 싶던 찰나에 재미난 스티커 아트북을 알게 되었어요. 평소 이것저것 만드는 걸 좋아하는 아들이라 스티커를 붙이며 문화유산을 완성하는 스티커 아트북이 우리나라 역사에도 흥미를 줄 것 같았지요.



머리가 좋아지는 스티커 아트북은 숫자에 맞춰 조각 스티커를 붙이다 보면 집중력과 관찰력, 표현력, 상상력까지 키울 수 있어요. 게다가 무언가 몰입해서 그림을 완성했다는 뿌듯함도 느낄 수 있구요. 조각 스티커를 하나하나 떼어 정성껏 붙이다 보면 소근육 발달에도 좋답니다.



책은 스티커 바탕지 24쪽과 캐릭터 스티커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첨성대, 석굴암본존불, 고인돌, 선덕대왕 신종, 경복궁, 석가탑, 거북선, 하회탈, 수원화성, 숭례문으로 총 10가지 문화유산이 담겨 있답니다.

조각 스티커 개수는 25개부터 44개까지 각 문화유산만다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난이도에 따라 붙이기 쉬운 그림부터 완성도 높은 그림까지 두루 체험해 볼 수 있어요.




어떤 문화유산부터 해볼까 고민하던 첫째는 처음부터 하겠다며 첨성대부터 시작해보았어요.​


8살인 저희 아들은 이보다 조금 난이도 높은 스티커북을 경험했던터라 너무 쉽다고 쫑알거리더라구요 ㅎㅎ 첨성대는 45개의 스티커가 있지만 모양들이 반듯해서 붙이기가 어렵지 않아요. 그래도 저의 도움없이 아들 혼자 뚝딱 할 수 있는 난이도라 전 옆에서 둘째를 케어하고 있었지요.




첨성대를 뚝딱 완성했지요~

스티커북에는 우리문화유산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도 쓰여있어요.




연이어 석굴암 본존불도 완성했는데 갈라진 모습처럼 완성했네요?ㅎㅎㅎ

디테일이 부족한데?...ㅎㅎㅎ




다음은 선에 맞추어서 스티커를 자~알 붙여보라고 했는데요.

바로 전에 완성한 석굴암 본존불보단 꼼꼼히 잘 붙였더라구요.

흰 부분없이 완벽하게 붙일 순 없나. 제가 떼었다 다시 붙여봤는데 스티커로 완벽히 공간을 채우긴 어려웠어요. 스티커가 조금 도톰해서 떼었다 다시 붙일 순 있어요. 하지만 여러번 반복하면 스티커의 접착력이 떨어져서 완성작이 깔끔하지 않으니 한 번에 붙이시길 바래요~

첫째에겐 조금 쉬운 난이도였던 걸 보면 유치원 친구들이나 처음 스티커 아트북을 하는 아이들에게 맞을 것 같아요. 추운 날씨에 실내에서 집콕 중인 아이들에게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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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오늘부터? 봄날의 그림책 5
최현주 지음 / 봄날의곰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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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수면독립에 새로운 접근의 신선한 책을 발견했어요. <맙소사! 오늘부터?>는 엄마와 아이 모두의 독립과 성장을 응원하는 다정하고 유쾌한 그림책이예요. 보통 아이수면독립에 관한 책은 혼자 자기 두려운 아이의 심경에 초점을 마추었다면 갑작스레 혼자 잔다는 아이를 마주하며 복잡한 엄마의 심경에 더 무게를 실었어요. 눈높이아동문학상 수상 작가인 최현주 작가의 신작이기도 하답니다.




초등학생 지호는 어느 날 돌연 혼자 자겠다고 말해요. 이미 여러 번 시도했다가 새벽이 되면 쪼르르 엄마 곁으로 돌아와 실패했지만, 이번만큼은 비장한 각오와 함께 들뜬 마음으로 잘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엄마의 반응이 이상해요.

이 책은 최현주 작가가 불과 일 년 전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탄생한 그림책이라고 해요. 10년 가까이 함께 잔 아이가 혼자 자겠다고 선언하자 작가는 심장이 쿵 내려 앉는 기분이었다고 회상합니다.




저또한 첫째가 아이방에서 처음 혼자 잔 날 100일도 안된 둘째가 6시간이나 통잠을 자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마음에 잠을 잘못 잤던 기억이 있어요. 그간 동생이 새벽에 깨서 우는 통에 편히 못자던 첫째는 잘 자고 일어나선 잠이 너무 잘 온다며 좋아했답니다.

잠자리독립을 하면 내심 서운하다던데 전 어린둘째가 있어서 그런지 너무 홀가분했어요 ㅎㅎ

하지만 둘째가 없었다면 첫째의 수면독립은 지금처럼 제가 먼저 제안하지는 않았을 거 같아요. 지호처럼 아이가 먼저 혼자자겠다고 선언했다면 저도 지호엄마처럼 힘들어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같이 자자고 조르는 엄마에게 "다른 엄마들도 다 하는 거니까 엄마도 할 수 있어! 좀비, 괴물, 귀신! 그런거 없어. 알지?" 다독여주며하며 잠자리 친구까지 만들어주는 지호의 모습이 기특하고 대견스러워요. 언제 이렇게 커버린걸까요?



하지만 책 마지막엔 급 반전이 있어요!

여름엔 안방이 시원하다며 다시 찾아온 아들...ㅎㅎㅎ 지금 저희 상황과 똑같네요 ㅋㅋㅋ

책에선 아빠가 거의 나오지 않아서 아이와 엄마만 함께 자는 줄 알았는데 마지막 장면을 보니 아빠도 함께 자는 거였군요!ㅎㅎ

책을 함께 읽고선 갑자기 아들이 `엄마는 내가 방에서 따로 잤으면 좋겠어, 아니면 나랑 계속 자고 싶어?'라고 묻더라구요. 사실을 말하면 계속 옆에서 잔다고 할까봐 비밀이라며 넘어갔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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