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크는 아이는 이유가 있다 - 세 살부터 준비하는 평생 키 성장 프로젝트
조유나.노수진 지음 / 앵글북스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키가 자존감인 시대에서 골든타임을 놓치기 전 의사엄마의 키성장 프로젝트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 이 책을 준비해보았어요.


<쑥쑥 크는 아이는 이유가 있다>는 엄마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성장 클리닉 '의사 엄마' 두 사람이 더는 고민할 일 없게끔 정확하고 확실한 답을 쉽게 정리한 책이예요.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성장 치료를 받을지 말지'라는 이분법적 접근을 넘어,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생애 주기별 키 성장의 핵심 타이밍과 개입 지점을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어요.



실제로 키와 성격, 나아가 사회적 성공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흥미로운 연구가 있어요. 평균보다 키가 약 10cm 더 큰 사람의 평균 소득이 10% 더 높다는 결과를 발표했어요. 놀라운 사실은, 성인기의 키보다도 15~16세 청소년기의 키가 소득과 더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는 점이예요.

10대 시절 키가 컸던 아이들이 더 다양한 사회 활동에 참여했다는 것이예요. 스포츠 동아리, 학생회, 발표 활동 등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경험이, 사회성, 리더십, 협상력, 팀워크 능력 등을 자연스럽게 키웠다는 분석이었어요. 즉, 키가 커서 기회가 더 많았고, 그 기회들이 쌓여 사회적 자신감과 대인관계 역량으로 이어진 것이지요.

아이의 키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예요. 평생 따라다닐 자존감이지요. 아이의 키가 미래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부모님들은 더 아이들의 키에 공을 들일 수 밖에 없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깜짝 놀란 부분은 생후 24개월때가 키 성장을 예견하는 결정적 시기라는 거예요! 이부분은 책을 통해 확인해보셔요~

성장클리닉에 적당한 시기와 비용 등 성장클리닉을 방문 전 꼭 점검해보면 좋을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어요.

제 주변에도 저처럼 아이키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셔요. 그 중 성장클리닉을 한번 데려가보고 싶다는 분도 계셨는데 성장클리닉에 대한 내용을 잘 모르니 가야할지 말지를 고민하시더라구요. 저또한 성장주사가 매일 맞아야 하는지도 이 책을 보며 알았답니다. 성장클리닉은 부모뿐만아니라 아이도 함께 노력해야 성과가 좋은 것 같아요. 맘카페나 유튜브 등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혼란 중인 엄마들에게 혜안이 될 책입니다. 성장클리닉을 고민하는 지인 분께 이 책을 소개해드리고 같이 이야기 나누어 봐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마조마 기차 여행 이야기새싹 4
박현정 지음, 이수현 그림 / 길벗스쿨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2년전 출간된 꼬뭉이책 1권을 아이와 참 재미있게 보았어요. 다정하고 용감한 꼬마 문어 꼬뭉이와 친구들의 육해공을 넘나드는 이야기 세편을 담았지요. 2권이 나왔다니 무척 반갑네요. 꼬뭉이의 기차여행은 어떤 재미난 이야기거리를 들고 올지 궁금해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첫 번째 모험은 우연히 발견한 알의 부모를 찾아 주기 위해 파도가 거칠기로 유명한 '파도만'으로 떠나요.

두 번째 모험은 친구 금별이의 콤플렉스를 해결해 주기 위해 머나먼 만물상점에 가구요.

세 번째 모험에선 눈꽃 세상을 구경하기 위해 기차에 올라타요~




우연히 새알을 발견한 꼬뭉이는 갓 태어난 아기들이 엄마의 돌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동글이를 집에 데려다 주기로 해요. 엄마 문어들은 아기들이 알에서 태어날 때까지 정성스럽게 알을 돌봐요. 밥도 먹지 않고 마지막 숨이 다할 때까지! 자신이 이렇게 멋진 문어로 자랄 수 있었던 건 바로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엄마의 극진한 돌봄 덕분이라는 것을 알기에 동글이(새알)에게 엄마를 만나게 해주고 싶은 거지요.


꼬뭉이와 친구들은 자신의 몸이 다치는 줄도 모르고, 새알이 깨지지 않게, 다른 천적으로부터 다치지 않게 보호하며 여러번 위기를 극복한 뒤 드디어 집을 찾게 되요.

바다직박구리의 둥지에 도착하고 가족의 상봉을 부러워하며 쳐다보던 꼬뭉이는 동글이도 부화하는 모습도 보게되요. 그리고 자신한테 '형'이라고 말했다며 착각도 하게 되지요. 그새 정이 들은걸까요?ㅎㅎ 꼬뭉이와 친구들의 노력으로 가족의 곁에서 부모의 돌봄을 받으며 안전하게 클 동글이 모습이 그려졌어요.


유쾌한 이야기와 발랄하고 유머스러운 그림으로 꼬뭉이의 모험담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네요^-^

글밥이 좀 있지만 초등 저학년 친구들도 재미있게 완독할 수 있는 책이예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빨간내복야코 역사 속 잼민이 VS 잼민이 3 : 마젤란 빨간내복야코 역사 속 잼민이 VS 잼민이 3
식혜 그림, 야코 외 글, 김성준 감수, 빨간내복야코 원작 / 야야트라이브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1권은 알렉산드로스 대왕, 2권은 잔다르크에 이어 벌써 3권 마젤란 편이 출시되었어요. 박물관에 자주 다니다보니 한국사는 아이가 좀 친숙해하지만 세계사는 낯설어하더라구요. 저역시도 학교에서 세계사를 배울 때는 왜이리 어려운지... 배경과 문화가 익숙치 않아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빨간내복야코 역사 속 잼민이 vs 잼민이>는 인물 중심의 세계사 역사를 담고 있어 세계사의 부담감이 조금 덜해요. 역사에 대한 내용은 어떻게 담겨 있을지 궁금해서 준비해보았어요.





기존 빨간내복야코 시리즈에 비해 글밥이 많이 줄었어요. 만화도 2페이지에 8~9컷밖에 안되더라구요. 하지만 책내용은 마젤란에 관한 중요한 역사이야기들은 다 담겨 있답니다. 나쁜 악당이 마젤란의 역사적인 항해를 망치는 걸 막기 위해 시간여행을 하며 고군분투하는 사동이 모험들이 흥미진진하게 담겨 있어요. 덕분에 아이는 책을 술술 넘기며 역사상식들을 재미있게 읽힐 수 있어요.


더 자세한 역사 상식들도 책 곳곳에 담겨져 있어 인물과 배경 지식이 한 눈에 쏙쏙 들어온답니다.

마지막 보너스 페이지에는 마젤란의 일생요악과 퀴즈도 실려 있어 참 알차요.

세계사가 어렵다며 멀리하던 친구들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을거예요^-^

마지막 보너스 페이지에는 마젤란의 일생요악과 퀴즈도 실려 있어 참 알차요.

세계사가 어렵다며 멀리하던 친구들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을거예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식물원 온실 구경하기
마쓰오카 다쓰히데 지음, 최종호 옮김 / 진선아이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집근처에 큰 식물원이 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자주 방문하고 있어요. 식물원 온실은 항상 온도가 일정해서 식물들도 그대로인 것 같지만 계절에 따라 테마도 달라지고, 꽃이 피고 지는 식물과 열매를 매는 식물들은 볼 때마다 모습이 다르더라구요. 하지만 아는 만큼 보게 되지요? 집에서 키우는 식물이나 책에서 본 식물들은 더 반가워하게 되요.

식물원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온실을 따라가다보면 이해가 더 쏙쏙 되겠지요? 기존에 보던 식물들도 이 책을 읽기 전과 후가 달리보일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아이와 읽어보았어요.



저희도 식물원에 가면 꼭 찾는 열매 중 하나가 바나나예요. 높은 곳에 열매가 달려 있어 스카이워크를 걸을 때 발견할 수 있답니다. 자주색 꽃의 암꽃부분이 성장해 열매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참 신기하더라구요!

이 책에선 앞선 바나나처럼 망고와 파인애플, 코코넛처럼 열매가 달리는 나무들에 대해 많이 소개하고 있어요.

식물원에선 잘 익은 열매와 그 속까지 들여다보긴 힘든데요. 책에선 열매에 대해서도 세세히 알려주어 아이와 이야깃거리가 더 풍부해졌어요.



마침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의 꽃이 피어 있어요!

몇 년에 한 번 이틀밖에 피지 않는 꽃인데 이 소녀는 운이 참 좋네요~

꽃잎이 벌어지면서 고약한 냄새를 풍겨 벌레를 불어들여 '시체꽃'이라고도 불린답니다.

책의 앞부분에서 식물원 입장권을 사는 장면을 보면 이 꽃이 피었다는 소식을 미리 알 수 있어요! ㅎㅎ


이 책을 보고나니 식물원에 있던 거대한 꽃 모형이 눈에 들어왔어요!

첫째가 '어, 시체꽃이다!'라고 하더라구요. 몇 년에 한 번 이틀밖에 피지 않는 꽃이고, 냄새까지 고약하니 모형으로 해놓을 수 밖에 없겠지요?ㅎㅎ

역시 아는 만큼 보이네요! 식물원 방문하기 전 아이와 꼭 같이 읽어 보시길 바래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이지 않는 아이 로빈의 그림책장
안드레스 칼라우스키 지음, 무리엘 미란다.후고 코바루비아스 연출, 주하선 옮김 / 안녕로빈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이 책은 한 가족에게 닥친 불행 이후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슬프고 무서운 일을 겪었지만, 말할 수 없는 아이들의 두려움과 상처를 찬찬히 따라가고 있어요. 아이들의 감정이 어른과 다르지만, 결코 단순하거나 가볍지는 않답니다.


이 그림책은 안드레스 칼라우스키가 쓴 동명의 연극을 원작으로 하였어요. 원작 연극을 위해 제작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장면들을 그림책의 일러스트로 사용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해 냈어요.




커다란 집에 남겨져 있는 아이들, 펠리페와 막스는 형제예요.

적막이 가득한 무거운 집안 분위기에서 느껴지듯 형제는 무섭고 슬픈 일을 겪었어요.

하지만 그 일에 대해선 말하면 안된다고 거듭 이야기 하지요.

무섭고 슬픈 그 일이 일어난 후 펠피페는 점점 투명해지기 시작했어요.


아이들은 텔레비전을 미지의 힘을 가진 존재와 소통할 수 있는 '신탁'으로 여기며, 자신들은 풀 수 없는 질문을 던지게 되요. 무섭고 슬픈 일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는 형제는 혼자서 일방적으로 이야기하는 텔레비젼에 해결책을 의존하게 되지요. 하지도 돌아온 대답들은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뿐.




다행히 형제에게 소통이 가능한, 다시 빛으로 이끌어 줄 어른이 등장해요. 바로 할아버지죠.

할아버지는 형제를 항상 지켜보고 돌보고 계셨어요.

그리고 무섭고 슬픈 일에 대해 할아버지는 이야기합니다.

'이야기하고 기억하는 건 중요해.'

<보이지 않는 아이>책만 읽고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아 안드레스 칼라우스키가 쓴 희곡을 읽어보았어요.


무언가 큰 일이 생겼을 때 어른들은 종종 '아이들은 모르게 하죠.'라며 말하지 않는 방식으로 덮을 때가 있어요. 하지만 아이들은 어른들의 감정변화와 집안 분위기로 무언가 큰 일이 있음을 직감하죠. 말하면 안되는 그 이야기로 아이들은 화합이 되지 못한 채 겉돌며 투명인간이 되었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가족에게 힘든 일이 생겼을 땐 아이들의 언어로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하도록 해주는 일이 중요해요. 아이도 똑같이 감정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답니다. 가족간의 갈등과 불행을 다루는 이 그림책은 형제를 통해 가정 안에서도 외롭다고 느끼며 어른들의 눈에 자신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어요.

보통 유년 시절의 밝고 즐거웠던 추억들을 떠올리며 이야기하지만 어두운 부분도 분명히 존재했을거예요. 유년 시절의 크고 작은 불행을 가진 어른들에게도 위로와 용기를 건네주는 이야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