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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랜드마크와 도시 - 랜드마크로 보는 세계 도시의 역사 · 문화 · 예술 이야기
박동석 지음, 박진주 그림 / 책숲 / 2024년 4월
평점 :
세계 각 나라와 도시에는 그 나라와 도시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있는데요. 그런 상징물은 '랜드마크'라고 불러요. 파리하면 '에펠탑'이, 뉴욕하면 '자유의 여신상'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처럼요.
<세계의 랜드마크와 도시>는 전 세계의 랜드마크와 도시 41곳을 수록하여 도시의 역사 문화 예술을 소개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인문교양책이예요.
초등 교과에 자주 다루는 뉴욕, 브뤼셀, 아테네, 이스탄불, 리우데자네이루와 같은 세계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랜드마크로 설명하고 있어 어린친구들도 이해하기 쉬워요.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들이라 레고로 자유의 여신상을 직접 만들어보기도 했어요. 책을 통해 자유의 여신상이 만들어진 유래를 함께 읽어봤는데 신기하더라구요.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 독립 선언 10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가 선물한 작품이예요. 이 거대한 동상을 옮기기 쉽게 조립식으로 제작했는데 내부 뼈대를 철골구조물로 설계해 튼튼하게 만든 사람이 에펠탑을 설계한 에펠이더라구요!
세계 3대 허무관광지라고 들어보셨나요? 그나라의 랜드마크지만 관광객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관광지들인데요. 덴마크 인어공주 동상과 독일 로렐라이 언덕 그리고 남은 하나가 바로 벨기에 브뤼셀의 오줌싸개 소년 동상이라고 해요. 이 동상은 너무나도 유명하지만 겨우 60센티미터 높이의 청동상으로 인어공주 동상보다 더 작은 크기라고 해요. 직접 보러 온 많은 여행객들이기 너무 작아 실망하기도 하지만 브뤼셀을 대표하는 상징물인 것만은 틀림없지요.
각 도시별로 41개의 Tip이 수록되어 도시와 관련한 에피소드와 다양한 배경지식을 제공하고 있어요. 생소한 이름의 요르단 페트라 유적이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였다니! 덕분에 세계7대 불가사의의 목록을 하나하나 읽으며 기억속에 저장할 수 있었지요. 멕시코의 치첸이트사와 중국의 만리장성을 뺀 5가지는 이 책에 모두 수록되어 있는 곳이예요.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여행예능에서 소개된 페루의 마추픽추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도 소개되어 있어 반가웠지요! 두 곳 모두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예요.
부록을 통해 랜드마크와 도시를 한눈에 찾아볼 수도 있어요.
책 순서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와 궁금한 랜드마크를 찾아보며 각 나라에 대한 역사와 문화도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훌쩍 큰 첫째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해외여행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아이에게 가고 싶은 나라를 찾아보고, 그 나라에서 보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등을 스스로 찾아보게 할 예정이예요. 우리 첫째의 첫 해외여행 장소는 어디가 될지 궁금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