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 비룡소의 그림동화 258
이수지 지음 / 비룡소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룡소의 그림동화 258

강이


 

이수지 그림책




 

한국인 최초 '한스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에

최종 노미네이트된 작가 이수지.


이수지 그림책은 글보다는 그림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고 설명하고 있어

그림을 집중해서 보게 돼요. ^^



 

 

이수지 그림책 <강이>는

작가 본인의 이야기로, 실제 키우던 개를 만나고,

즐겁게 생활하고 또 하늘나라로 보내기까지의

추억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배고프고 목말라하던 유기견 '검은 개'가

'산'과 '바다'를 만나 '강'이 되었어요.


 


 

 

작가의 실제 아들과 딸인 '산'과 '바다'가

검은 개를 보자마자


나는 '산'이야.

나는 '바다'야


그러니까 너는 '강'이야


라며 검은 개에게 '강'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하네요.

 

 

 

 

 

'강'이 된 검은 개는

이제 더 이상 배고프지도,

목마르지도 않아요.

아이들과 뛰어놀고, 풀밭을 뒹굴고,

썰매를 타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거든요.



 

 

흑백의 조화로움, 배경보다는 인물 위주의 

간결하면서도 힘 있는 그림이

주인공들의 행복함과 애잔함, 기다림,

그리움 등을 모두 느낄 수 있게 표현되어 있어요.

 

 

 

 

 

<파도야 놀자>에서처럼

<강이>의 마지막에 표현된 푸른색은

유기견으로 배고프고 목마르던 '강'이였지만

가족들을 만나 따뜻하고 즐거운 기억을

간직할 수 있어 행복했다는 느낌을 주네요.


읽고 나면 마음이 참 따뜻해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쿠키런 세계사 1 - 선사시대 쿠키런 세계사 1
동림스토리 지음, 도니패밀리 그림, 이운우 감수 / 서울문화사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쿠키런 세계사 1

선사 시대

구석기·신석기·청동기 시대, 문자의 발명



동림스토리 글/도니패밀리 그림





 

'선사 시대부터 현대사까지,

 시대별, 인물별로 차근차근 익히는 세계사'

쿠키런 세계사 시리즈가 출간되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쿠키런 만화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세계사의 흐름을 익힐 수 있는 책이랍니다.




 


 

한국사나 세계사 등 역사는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어려운데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게

구성된 점이 참 좋네요.


이야기 연결 과정이 작위적이지 않으며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우리 아이들이 참 집중해서 읽었답니다.




 

 

쿠키 초등학교 5학년 건빵 반의 용감한 쿠키.

어느 날 단돈 500원의 예언 자판기를 통해

뽀뽀하면 죽는다"는 예언을 들은 후,

푸드 트럭을 타고 갑자기 나타난 명랑한 쿠키를

도와주다 뽀뽀를 하게 돼버렸어요.



 

 

 

 


 

그 후, 학교 및 가족들에게서 지워진 용감한 쿠키.

이 시대, 저 시대를 떠도는 시간의 방랑자

'시간 여행족'이 되었기 때문이죠.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오기 위해

명랑한 쿠키와 함께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되는 용감한 쿠키.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를 여행하면서

족장 예언자(명랑한 쿠키 아빠)를 죽인 범인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선사 시대의 생활 모습과 도구 등을

보여주면서 세계사 상식을 익힐 수 있게 해주네요.



 
 

 

<쿠키런 세계사>는 풍부한 사진 자료는 물론

역사 교육 전문가가 감수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배열하여

세계사에 대한 내용을 정확하게 학습할 수 있으며,

매 에피소드마다 간단한 학습 점검 상식과 퀴즈로

만화를 통해 익힌 내용을 복습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자세한 세계사 학습 내용과

풍부한 사진 자료가 가득한 콘텐츠와



 


 

 

핵심 요약을 네 컷 만화로 정리한 핵심 정리 마인드맵까지.


단순히 학습 만화책을 읽고만 끝나는 것이 아닌

어린이들 스스로 학습 내용을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좋네요.

 


*******

3학년 사회 교과에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의

생활 모습을 알아보는 내용이 있어요.


<쿠키런 세계사 1>을 반복하여 읽은 아들은

몇 달 뒤, 학교 사회 시간에 배우는 내용이 전혀 어렵지 않겠네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검은 개
추정경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재범, 전명규....

심석희 선수의 성폭행 피해 폭로로 빙상 연맹이 연일 화제다.

힘들게 고백한 심석희 선수의 용기가 무색해지지 않게 죄지은 사람들이 그에 합당한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

유야무야 흐지부지 해결되어 괜히 선수들만 더 힘들어지지는 않게 말이다.

 

우리가 모르는 수많은 운동선수 및 감독, 코치들의 일상과 대표 선수가 되기 위해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 눈치 작전, 전국 대회 및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 등이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추정경 장편소설 <검은개>를 읽고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검은개

추정경 장편소설



 

<내 이름은 망고>로 제4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추경정의 장편소설 <검은 개>는

유소년 테니스계의 유망주 임석이 하루아침에 친구를 친 교통사고 가해자가 되어 그 누명을 푸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스폰서의 초대를 받아 양평 별장으로 간 임석은,

원인을 알 수 없이 갑자기 쓰러지면서 기억을 잃고 만다.

눈을 떴을 땐, 무면허 운전으로 친구를 친 교통사고 가해자요, 금지된 약물을 투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피해자가 죽으면 형사 처분으로 테니스 선수로서 인생은 끝장이 나는 상황이다.

감별소에 갇혀 누명을 벗고자 증거를 모으려고 하지만 가장 친한 친구라고 생각한 목격자도, 정황 증거들도 모두 범인으로 임석을 지목하고 있다.

변호사와 함께 사건이 있었던 날을 기억해내며 누명을 벗고, 감춰진 진실을 드러내는 과정이 참 흥미진진해서 책을 손에 놓을 수 없었다.


 

<검은 개>를 읽으면서 드라마 <피고인>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죽인 살인범으로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들어가 실제 범인을 쫓는 드라마 주인공 지성이 생각나기도 하고, 도핑 약물이 들어있는 줄 모르고 약을 먹었다고 했던 박태환 선수, 선수 생활을 더 유지하기 위해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 선수 등 여러 복합적인 상황과 사람들이 떠올랐다.


 

임선과 변호사 임지선이 복식조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추한 진실, 마주보게 되는 절대악이 전혀 놀랍지는 않다.  스포츠계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이라서......

 

그럼에도 끝까지 읽고 나서야 책을 덮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내용을 전개해 나가는 작가의 필력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것!


 

오랜만에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소설을 읽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


 


*****
 

 

"사람의 밑바닥엔 두 갈래의 길이 있더라.

두 길 중 하나는 심연이고 하나는 나락이다.

성처를 껴안으면 심연으로 내려가는 거고 발버둥 치면 나락으로 떨어지는 거지." (p 168)

 

 

"그 독선 말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내가 옳다고 나쁜게 아니라

나만 옳다고 상대가 숨 쉴 구멍을 막아 버리는 게 더 나쁜 거더라고." (p 18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부머리를 완성하는 초등 독서법
남미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공부머리를 완성하는 초등 독서법

 

남미영 지음

 

 

 

중고등학생을 둔 부모들이 해 주는 조언 중

빠지지 않는 것은 '어릴부터 책 많이 읽게 하고, 읽어 주어라~!' 다.

 

영어, 수학이야 학원이며 과외 등을 통해 단시간에(?) 따라잡을 수 있지만

언어영역은 학원이며 과외를 통해 짧은 시간에 배우는 데 한계가 있고,

지문을 읽고 해석하는 아이 본연의 독해 능력과 어휘력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고 말이다.

 

 

그럼 아이의 독해 능력과 어휘력, 이해력 등은 어떻게 길러야 할까?

 

답은 뻔하다.

 

언어 활동이 자유로운 4~5세부터

언어지능이 세팅되는 12세까지 즉, 초등 시절에

다양한 책을 접하게 해주고, 책을 많이 읽게 하면 되는 것이다.

 

말을 물가에 데리고 갈 수는 있지만 물을 먹여줄 수는 없는 법.

아무리 부모가 책을 읽으라고 해도 아이가 읽지 않고,

또, 책을 읽는다 해도 제대로 읽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말짱 꽝이다.

 

 

 

 

<공부머리를 완성하는 초등 독서법>은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어떻게 읽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실려있다.

 

같은 책을 읽더라도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하며

비판적, 분석적으로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읽기 방법이

'공자처럼 읽기, 괴테처럼 읽기, 화가처럼 읽기, 선생님처럼 읽기'와 같이

비유적인 이름표를 달아 소개하고 있답니다.


 

 

 

 

이제 곧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아들 녀석이

단행본이나 문고책이 아닌 '학습 만화' 책만 읽고,

독해 문제집 푸는 것을 보면 어휘력이 부족한 거 같아

어떻게... 어떤 책을 읽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만난 <공부머리를 완성하는 초등 독서법>

지금부터 해도 늦지 않았겠죠?

 

 

평생 공부를 좌우하게 되는 독서 능력.

이는 한순간에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초등시절부터 읽은 책의 종류, 책을 읽는 방법에 따라

일생 동안 서서히 완성되는 것이라고 하니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된 책 읽기를 매일 실천하면

우리 아이도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공부가 즐거워지는 습관, 아침독서 10분>의 개정판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에서 제일 신기한 엄마표 과학놀이 - 평범한 아이도 과학 영재로 만드는 세상에서 제일 시리즈 7
김태희 지음, 전화영 외 감수 / 슬로래빗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범한 아이도 과학 영재로 만드는

세상에서 제일 신기한 엄마표 과학 놀이

 

 

 

제목이 참 길다. ^^

 

 

아이와 노는 것만큼은 자신 있어서 엄마표 놀이를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유명해진 지은이 심지깊은엄마 김태희.

 

다양한 놀이 중 아이가 과학 놀이를 좋아하여

과학놀이를 많이 한 결과 아이는 EBS 영재발굴단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올 만큼 성장했다고 한다.

 


 

 

 

아무리 아이가 좋아하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엄마표 놀이를 한다지만

준비하고, 실험하고, 정리하고... 하는 일이

쉽지 않았을 텐데....

이렇게 꾸준히 엄마표 과학놀이를 실천한 모습을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세상에서 제일 신기한 엄마표 과학 놀이> 책을 보자마자

"엄마~~ 이거 우리랑 할 거야?" 하면서 반응이 뜨겁다.

 

겨울방학이라고 집에만 있는 아이들과

여러 가지 재미있는 과학놀이를 하면 좋을 거 같아

이 책을 신청하긴 했는데.....

실행하려니 왜 이렇게 귀찮은지....

 

그래서 하고 싶은 실험 하나씩 고르라고 했더니

"하나만 골라야 돼? 더 고르면 안 돼?" 한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다고 고민하던 아이들이

첫 번째로 고른 실험은

"달콤한 크리스탈 사탕"

 

필요한 재료를 확인하더니...

"엄마~~ 이거 다 집에 있는 거야!" 하면서 좋아하는 아이들.

 

백설탕과 식용색소, 꼬치 막대, 냄비, 버너, 주걱 등

집에 다 있는 것들이라 실험재료를 살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실험 과정을 하나씩 살펴보고

'설탕 꼬치를 유리컵에 담든 다음, 1주일가량 실온에 둔다'를 읽더니

 

일주일 못 기다린다고.... 다른 것으로 한단다. ㅋㅋ


 

 

 

두 번째 고른 실험은 "탱클탱글 달걀 탱탱볼"

 

식초에 날달걀을 넣어 두면

달걀 껍데기의 탄산 칼슘이 식초의 아세트산과 만나 녹으면서 기포(이산화탄소)가 생기고,

껍데기가 녹은 후 삼투 현상으로

달걀 내부로 물이 들어가면서 탱탱볼이 만들어진다는 것!!

 


 

 

 

투명 밀폐용기에 달걀과 식초를 넣고,

5일 동안 기다리면 달걀 껍데기가 서서히 녹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5일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한 아이들. ㅋㅋㅋ

 

 

 


완성된 달걀 탱탱볼을 식용색소에 24시간 담그면

예쁜 색깔과 염색도 되고, 탱탱볼 분수도 만들 수 있다.

 

며칠 후 아이들과 같이 해보면 완전 신기하고 재미있을 듯~

 

 

 

 

 

풍선과 식용색소, 플라스틱 스포이트, 모루 등

기본 실험도구도 포함되어 있는지라

엄마표 과학놀이를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엄마가 아이들과 재미있는 과학실험을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장착한다면 말이다.


 

 

 

 


오늘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크런치 슬라임을 만들어 보았다.

 

파는 제품보다는 손에 묻어나는 게 조금 많기는 하지만

직접 슬라임을 만들어 봤다는 자체가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 ^^

 

 

 

 

 

 

 

<세상에서 제일 신기한 엄마표 과학 놀이>에

수록된 144가지의 실험이 실제 초등과학 교과서의

어느 단원과 연관 있는지를 표로 작성되어 있다.

 

3학년부터 6학년에 이르기까지 초등과학 전 단원과 연관되어 있다.

과학놀이를 하면서 초등과학 학습 효과까지....

겨울 방학 동안 아이들이 골라 놓은 실험을

하나씩 실천하는 것도 좋을 거 같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