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he Book
오쇼 라즈니쉬 지음, 장순용 옮김 / 들녘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이름은 The Book 이다.
단순하게 보면 이름을 참 성의없게 지었다 싶은데..
한편으로는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봤다.
The Book이란 책은 인생의 여러 부분에 대한 "오쇼 라즈니쉬"의 가르침을 모은 책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책을 통해 인생의 한부분 한부분에 대해 느끼고 작은 의미의 깨달음을 얻게 된다.
아마도 The Book이란 이름은 여러 색깔의 책을 모아놓은 듯한 느낌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난 생각이 많은 타입이라 쉽게 읽혀나가는 책을 좋아하는 편이다.
이 책은 보는 내내 생각에 빠지게 해, 좀처럼 쉽게 진도를 나가지 못 하게 만들었다.
다양한 내용을 담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느낌에 대해서는 쉽게 말하지 못하겠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았던 부분들을 모아서 그 문구들을 적어야 정확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
1. 장님
"너는 장님인데, 누구와 함께 왔니?"
"저는 아무도 필요 없어요. 장님이라서 모두들 도와주거든요."
그는 매우 행복했다!
2. 자선
'자선'이란 낱말에는 추한 무언가가 내포되어 있다.
이렇게 상대를 자신보다 낮게 보는 것, 그대는 갖고 있고 상대는 갖고 있지 않은 것은 좋지 않다.
나눔은 다르다.
그것은 다른 사람이 갖고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3. 군중
용기라고 부를 만한 유일한 용기는 군중에서 빠져나오는 일이다.
우리는 군중 속에서 태어나며, 그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군중 속에서 성장한다.
그리고 군중은 모든 어린이들에게 미신과 어리석음의 짐을 부과한다.
4. 지식
무지한 사람은 어둠 속에서 헤맬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식이 많은 사람은 무지한 사람보다 더 심한 암흑 속에서 헤맬 수밖에 없다.
지식이 많은 사람은 자신의 상처, 자신의 무지, 자신의 블랙홀을 감춘다.
5. 책임감
책임감이란 응답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하지 의무감을 뜻하지는 않는다.
책임감이란 응답하기 위해 열려 있고 준비하는 자세이다.
6. 고통
고통의 원인은 어디까지나 그대 자신이다.
다음 세 가지를 명심하라.
첫 번째, 성장을 원한다면 과거를 버려라.
두 번째, 미래에 대한 기대를 품지 말라.
세 번째, '인간의 잠재적 운동'에는 뭔가 본직적인 것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7. 말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들은 결코 말로 표현될 수 없다.
사랑은 말로 나타낼 수 없다.
감사는 말로 표현될 수 없다.
우리는 모든 것을 말로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려고 함으로써 그것을 왜곡한다.
일부 편향적인 내용들이 있어서 약간의 거부감이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도움이 되는 부분만 받아들이면 문제될것은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