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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부 정서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 기분 상하지 않게 공부시키기 위한 부모의 대화법
이서윤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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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부 정서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_ 이서윤
“부모와의 관계 속에서 공부 정서는 자란다.”
감정을 살피는 자녀 양육법은 과거에도 현재도 여전히 호불호가 존재한다.
작가이가 전교사 이서윤님은 15년 정도 초등학교에서 직접 아이들을 가르쳐 본 경험과 10년 밖에서 아이들을 만난 경험을 책에 담았다.
책을 읽으며 깊이 공감하는 부분은 자녀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질책하고 다그치고 화를 내는 것이 결국 부모의 욕심 부모의 바람에 대한 좌절이라는 부분이었다.
부모는 늘 자녀에 대한 사랑과 걱정으로 삶을 살아간다.
특히나 요즘처럼 불투명한 미래에 자녀가 스스로 자립할 수만 있어도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점점 구직을 포기하는 젊은이들이 늘어간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런 기사를 접할 때마다 부모의 걱정은 배가 될 것이다.
비단 부모의 마음을 강조하지 않더라도 인생을 먼저 살아 온 선배로서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러한 걱정이 자녀를 더욱 다그친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결국 부모의 조급증이 자녀를 향해 더 많은 잔소리를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자녀와의 관계가 무너지고 그것은 고스란히 자녀의 학습과도 연관이 된다는 말이다.
작가 이서윤은 일상생활에서 자녀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예시로 들며 부모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절취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기존에 부모가 자녀에게 했던 행동을 잘라버리고 새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
30가지 공부 정서를 해치는 말에 대한 솔루션은 대부분 공감이 됐다.
다만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학습 그리고 공부로 풀어낸 것이 현대의 한국 사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 조금 씁쓸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와 정서는 학습을 떠나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너무나 중요한 것인데 꼭 학습과 공부와 엮어야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 .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