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공부 미션 - 이유를 알고 재미를 찾는 42가지 열 살부터 시작하는 초등 교양 2
사이토 다카시 지음, 박선정 옮김 / 나무말미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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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부 미션 _ 사이토 다카시

 

한국 사람들에게 진심인 것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딱 하나를 고르라면 아마도 음식이 아닐까 한다. 한국 사람들은 먹는 것이 그야말로 진심이다.

그럼 부모님에게 진심인 것은 무엇일까?

요즘은 시대가 많이 변해서 다양한 대답이 나올 수도 있겠으니 여전히 아마도 자녀의 공부가 아닐까 한다.

 

하지만 부모의 진심만큼 자녀들은 공부에 흥미가 없다. 특히나 초등 학생들에게 공부는 사실 먼 나라 이야기이다. 마음이 급한 부모들은 조기 교육을 위해 다양한 과목을 선수학습 시키지만, 자녀들은 시간이 갈수록 자신이 왜 다양한 과목을 배워야 하는지 의문만 커진다.

 

도대체 내가 왜 이걸 공부해야 해?”

 

자녀들의 기습적인 밑도 끝도 없는 이 질문을 부모라면 한 번쯤 다 들어 봤을 것이다. 사실 부모에게 이 질문은 참 어처구니가 없다. 곰곰이 생각해 보아도 필요한 거고 공부를 잘해야 좋은 대학에 갈 수 있고 좋은 대학을 가야 좋은 직장을 얻고....

 

너무나 뻔한 대답 말고 딱히 떠오르는 답이 없다. 내가 태어난 나라가 대한민국이고 그 나라 이름이 대한민국인데 왜 여기가 대한민국이라고 묻는 것과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이 뻔한 답에 물음표를 던지는 자녀가 미울 수도 있겠지만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대한민국이 된 것에는 이유가 있다.

그처럼 우리가 배웠고 우리 자녀들이 배워야 다양한 교과목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우리가 모를 뿐이다.

 

다소 난감하고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에 이 책은 나름의 답을 서술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국영수과사 뿐만 아니라 실과, 미술, 음악은 물론 창체와 자율활동까지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모님께서 단순히 이 책을 읽고 아이에게 설명해 주기보다 함께 읽으며 생각해 보고 공감하는 것과 공감할 수 없는 것을 이야기해 보는 것이 이 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 책을 깨알같이 각 과목의 설명 끝에 미션을 주어 자녀들이 스스로 활동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 주고 있다.

 

책의 말미에는 교과목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회를 살아가는데 중요한 의지, 끊기, 준법, 협동 등의 이야기를 풀어 놓고 있어. 자녀와 함께 읽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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