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은 습관과 부모의 변화

초등 집중력 습관 - 아이의 도둑맞은 집중력을 되찾아주는 35가지 솔루션
이임숙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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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집중력 습관 _ 이임숙

다소 산만한 우리 아이. 책상에 앉아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 특히나 초등학교 저학년 아들을 둔 집에서는 한 번쯤 걱정을 해 봄직한 일이다.

나 역시 초등학교 아들을 둔 입장에서 집중력에 대한 고민을 무수히 많이 했다.

무엇이 문제일까 고민도 해 보고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지금도 시도 중에 있다.

일단 이 책의 놀라움은 자녀 집중력에 대한 모든 고민을 담아 놓았다는 것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 많았다.

자녀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의 태도 변화에 있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호불호가 있지만 부모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면에서는 일정부분 공감한다.

작가는 아이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다양한 상황 예시를 대화 형식으로 나열하고 그 다음에 아이가 그러한 행동을 하게 되는 이유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항상 부모가 자녀를 양육할 때의 문제점은 부모가 자녀의 행동 교정에만 목적을 둔다는 것에 있다.

작가 역시 이 문제점을 정확하게 짚어간다. 자녀의 행동이 교정되지 위해서는 일단 자녀가 그러한 행동을 하게 되는 원인을 분석하고 그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작가는 많은 부분을 부모가 자녀를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면서 루틴 즉 습관의 중요성을 어필한다. 자녀에게 좋은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은 집중력을 높이고 삶의 활력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또한 부모와 자녀가 요즘 가장 많이 언쟁하게 되는 스마트 폰 사용에 대한 합리적인 활용법도 소개하고 있다.

조금 아쉬운 것은 일반적인 솔루션에 그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자녀의 생활 태도 습관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은 대부분의 솔루션을 한 번쯤 경험해 봄직한 것들이다. 조금 더 디테일하고 심도 있는 솔루션을 책을 통해 바라는 것은 무리였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임숙 작가의 초등 집중력 습관은 자녀의 집중력에 관한 다양한 문제를 다루고 해결책도 제시한다는 점에서 누구나 한 번쯤 읽어 볼만한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