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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세계사 -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살기 좋고 지구에도 좋은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비판적 사고력 시리즈
메건 클렌대넌 지음, 수하루 오가와 그림, 최영민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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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세계사 #메건클렌대넌 #아름다운사람들 #우아페 #토론 #사고 #비판적

 

도시의 세계사 + 메건크렌대넌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겉표지를 보고 안에 내용이 만화로 구성되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책의 내용은 줄글이 훨씬 많은 다소 딱딱해 보이는 구성이었다.

 

비판적 사고력 시리즈로 나온 이번 책은 부제목에 살기 좋은 지구에도 좋은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이 달려 있었다.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작가 메건크레대넌이 지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었다. 요즘 심각한 환경 문제로 지구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은데 작가는 지구를 살기 좋은 곳이라는 전제를 가지고 있다. 과연 살기 좋은 지구에 좋은 도시는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한참을 생각한 뒤 책장을 펼쳤다.

 

첫 머리의 키워드는 행복이었다. 좋은 도시란 역시나 도시에 주거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라 작가도 여기는 듯했다. 그러면서 도시의 역사를 설명한다. 간단하지만 역사책을 읽는 기분도 들었다.

 

도시를 갖추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을 설명하고 필수 요소인 건물뿐만 아니라 행복을 위한 정주 환경에 대한 이야기도 세세하게 담았다. 또한 사회의 발전으로 병들어 가고 있는 현재의 도시를 인지시키고 우리가 도시를 위해 해야할 일들에 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이끌어가는 책이었다.

 

교통, 쓰레기, 에너지, 먹거리 등 문제를 다양하게 부각하며 책을 읽는 독자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돌아 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사실 이 책의 표지만 보고 초등학교 저학년인 둘째에게 권유하려 했으나 책의 내용과 구성이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에게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본적으로 내가 살고 있는 도시의 역사도 알 수 있고 우리가 앞으로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부모가 먼저 읽고 자녀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 책으로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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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육아 - 부모는 아이의 길에 빛을 비추어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이관호 지음 / 온더페이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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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육아 _ 이관호

 

등대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항로 표지의 하나. 바닷가나 섬 같은 곳에 탑 모양으로 높이 세워 밤에 다니는 배에 목표, 뱃길, 위험한 곳 따위를 알려 주려고 불을 켜 비추는 시설이다.”라고 나온다.

 

책의 제목을 봤을 때 머리를 탁 쳤다. 어쩜 제목을 그리 잘 정했는지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등대는 말이 없다. 어떤 것도 항해하는 배에게 요구하거나 지시하지 않는다. 그저 불을 켜 비추기만 할 뿐이다. 모든 결정은 항해를 하는 선원의 몫이다.

 

우리가 이러한 등대의 역할을 자녀에게 할 수 있을까?

 

아마도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우리나라 부모는 부모의 역할을 명확하기 알지 못한다. 마치 부모가 자녀를 이끌고 목표를 향해 박차를 가하는 길에 선봉에 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부모의 행동이 자녀의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꿈을 포기하게 만든다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이관호 저자는 말 중에 책의 제목과 내용이 가장 잘 들어 난 문장이 소유하지 말고 후견하자.”가 아닐까 싶다.

 

이관호 저자는 부모에게 말하고 있다. 지금 행복한 아이로 성장 시켜야 한다. 나중에 행복해지기 위해 자녀에게 고통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저자가 철학을 공부했기 때문인지 중간 중간에 예시로 문학 작품을 가져오기도 하고 부모를 위한 인문 고전의 문장을 삽입하기도 했다. 이 점이 참 마음에 닿았다.

저자의 주장을 계속해서 펼치는 것이 아니라 중간 중간 책을 덮고 다른 자료를 찾아보고 문장을 되새기며 생각할 시간을 가졌다.

 

그래서 책의 내용보다 훨씬 풍부한 사고가 가능했다.

 

책을 멈추어 읽다보니 완독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책을 덮고 난 뒤에 생각해 볼 것들이 여전히 맴도는 책이었다.

 

양육에 정답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오랜 시간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것이 아닌가 싶다.

 

오늘도 생각의 깊이를 조금 더 넓혔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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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게 내 마음을 말하는 법 - 울지 않고, 참지 않고, 욱하지 않고
이임숙 지음, 미혜 그림 / 데이스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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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게 내 마음을 말하는 법 _ 이임숙

 

초등학생을 타겟으로 쓰인 책 같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어린 자녀들은 자신의 감정을 잘 알지 못한다. 무엇보다 감정에 대한 이해가 동반 되어야 할 책인 듯 보이지만, 각 상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대처 방안이 나와 있어 책을 먼저 읽어도 무방할 듯싶다.

 

우리는 나의 감정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또한 각 상황에 맞춰 말하기를 잘하며 살고 있을까?

 

첫의 첫머리에는 새 친구를 쉽게 사귈 수 있는 다정한 말로 시작한다. 여기서 포인트는 다정한 말이 아닌가 싶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또는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와 같은 속담이 있다. 새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는 다정하고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것이 시작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세삼하게 먼저 말 거는 방법, 쉬는 시간에 친구 사귀기, 친구에게 호감 얻기 등 세세한 상활을 설정하여 설명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뿐만 아니라 어른도 새로운 친구가 필요할 때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에서 가장 관심이 간 부분은 단연 미안할 때, 진심을 전하는 사과의 말거절하고 싶을 때 쓸 수 있는 똑부러진 말이다.

 

이건 어른들도 쉽게 대처하지 못하는 상황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면서 우리는 진심어린 사과를 건네지도 받아 본 적도 없는 것 같다.

어딘지 모르게 사과하면 지는 것 같고, 때론 나만 바보 같이 사과하는 것 같아 언제부터인지 사과라는 단어를 머릿속에서 지워버렸다.

 

비록 이 책에서는 초등학교 학교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들을 설정하며 설명하고 있다. 그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과 그것을 밖으로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상대방에게 전달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50%로는 상황을 해결 했다고 볼 수 있다. 최소한 어딘지 모를 미련을 지울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완전히 거절해야 하는 상황, 거절했다가 피해를 당할까 걱정되는 상황 등은 어른들에게도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속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내 마음을 전달하고 타인에게 이해를 구하는 조언이 담겨 있다.

 

아이들은 아직 세상에 대해 잘 모른다. 직접 경험해 본 상황도 적고 새로운 상황에서 당황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 책을 통해 자녀들에게 닥칠 상황을 간접 경험하게 하고 직업 겪게 되었을 때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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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읽어주는 엄마 - 서울대 엄마가 알려주는 가장 똑똑한 명문대 합격 공식
이춘희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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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읽어주는엄마 #이춘희 #체인지업 #우아페 #자녀교육 #입시 #성장

 

입시 읽어주는 엄마 _ 이춘희

 

대한민국에 자녀를 둔 부모로 가장 큰 고민은 자녀가 건강하고 올바르게 자르는 것이겠지만, 이와 더불어 하나의 큰 숙제는 바로 입시가 아닐까 싶다.

사실 부모의 역할이 자녀의 입시를 책임지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자녀 입시는 어느 정도 부모의 책임이기도 하다.

 

자녀가 좋은 대학에 진학하면 부모의 어깨가 올라가고 자녀가 좋은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면 마치 죄인이 된 것처럼 고개를 들기 힘들다. 나는 이러한 대한민국의 입시 제도를 좋아하지 않지만 그 속에 무엇이 있고 그것이 부모와 자녀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늘 궁금하다. 정말 부모의 노력이 자녀의 입시를 좌지우지 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부모가 입시에 대한 올바른 기준을 세우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입시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책을 펼쳐들었다.

 

입시를 궁금해하고 책을 읽는 대부분의 학부모가 대입에 지대한 관심이 있을 것이고 책의 내용이 전부 대입에 성공하기 위한 나름의 비법(?)을 적시해 놓았을 것이라는 나의 생각은 책을 읽는 내내 빗나갔다.

 

입시 읽어주는 엄마의 저자 이춘희는 비법이라기 보다는 전체 숲을 볼 수 있는 방법 그리고 기준을 세우기 위해 엄마가 알아야 할 것들을 적어 놓았다. 특히나 인상적이었던 것은 학원에 매진하는 요즘 추세를 비꼬며 교과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자사고 특목고의 이름값이 아닌 학교의 교육과정과 내 자녀의 적합성에 관한 이야기를 초반에 풀어나갔다.

 

현재 고등학교 자녀를 둔 엄마를 위한, 그리고 현재 중3 자녀를 둔 엄마를 위한 모든 입시를 균형있게 다루려고 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책 겉표지에 서울대 엄마가 알려주는 가장 똑똑한 명문대 합격 공식이라는 말에 비법부터 생각하며 부정적으로 이 책을 바라봤던 내게 부끄러움이 들게하기에 충분한 책이었다. 명문대 합격 공식이라는 거창한 말을 써 놓았지만 저자는 기본에 충실한 내용을 알차게 채워 넣었다. 특병한 방법이 아니라 너무나 기본적이지만 그간 부모가 놓치고 있던 것을 강조하며 엄마의 입시 기준이 자녀의 성공을 보장한다는 다소 밋밋하지만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 담겼다는 것에서 모든 부모가 이 책을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 절로 생기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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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 그릇 - 비울수록 사랑을 더 채우는
김윤나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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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울수록 사랑을 더 채우는 엄마의 말 그릇 _ 김윤나

 

흔히 사람 그릇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 그릇이 크면 더 많은 것을 담아낼 수 있다. 어려움에 닥쳤을 때 큰 그릇을 가진 사람은 바닥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요란을 떨지도 않으며 남 탓을 하는 경우도 적다. 또한 힘든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찾으려 노력한다.

 

우리 인생에서 관계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 언어 즉 말이 아닌가 생각한다.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그 말이 사람과의 관계를 망치는 주범이 되고 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 하지만 되려 우리는 늘 빚을 지는 결과와 마주한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하지 못하는 것을 또 한 번 일깨우고 반성하게 만드는 책이 아닌가 싶다. 사실 소통이나 대화에 관한 책은 너무나도 많다. 그럼에도 이 책이 조금 특별하게 다가온 것은 단순하게 어떤 말을 전달해야 한다는 지침서가 아니라 자신을 돌아 보고 반성할 수 있는 쉼표를 제공한다는 데 있다.

 

또 한 책은 우리에게 끝없이 질문한다.

 

아이는 당신의 어떤 점과 닮았나요?

나는 지금 어떤 감각을 경험하고 있나요?

나는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가요?

 

질문에 답을 찾아가며 그간의 나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나를 설계하기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대화의 예시나 김윤나 작가가 전하고 싶은 말도 담겨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며 독자가 해야 할 것은 질문에 답을 찾아 나를 살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를 이해하고 인정하며 아이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일

 

어렵지만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이고 엄마의 말 그릇은 아이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인 의견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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