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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게 내 마음을 말하는 법 - 울지 않고, 참지 않고, 욱하지 않고
이임숙 지음, 미혜 그림 / 데이스타 / 2024년 5월
평점 :
똑똑하게 내 마음을 말하는 법 _ 이임숙
초등학생을 타겟으로 쓰인 책 같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어린 자녀들은 자신의 감정을 잘 알지 못한다. 무엇보다 감정에 대한 이해가 동반 되어야 할 책인 듯 보이지만, 각 상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대처 방안이 나와 있어 책을 먼저 읽어도 무방할 듯싶다.
우리는 나의 감정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또한 각 상황에 맞춰 말하기를 잘하며 살고 있을까?
첫의 첫머리에는 “새 친구를 쉽게 사귈 수 있는 다정한 말”로 시작한다. 여기서 포인트는 다정한 말이 아닌가 싶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또는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와 같은 속담이 있다. 새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는 다정하고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것이 시작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세삼하게 먼저 말 거는 방법, 쉬는 시간에 친구 사귀기, 친구에게 호감 얻기 등 세세한 상활을 설정하여 설명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뿐만 아니라 어른도 새로운 친구가 필요할 때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에서 가장 관심이 간 부분은 단연 “미안할 때, 진심을 전하는 사과의 말”과 “거절하고 싶을 때 쓸 수 있는 똑부러진 말”이다.
이건 어른들도 쉽게 대처하지 못하는 상황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면서 우리는 진심어린 사과를 건네지도 받아 본 적도 없는 것 같다.
어딘지 모르게 사과하면 지는 것 같고, 때론 나만 바보 같이 사과하는 것 같아 언제부터인지 ‘사과’라는 단어를 머릿속에서 지워버렸다.
비록 이 책에서는 초등학교 학교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들을 설정하며 설명하고 있다. 그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과 그것을 밖으로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상대방에게 전달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50%로는 상황을 해결 했다고 볼 수 있다. 최소한 어딘지 모를 미련을 지울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완전히 거절해야 하는 상황, 거절했다가 피해를 당할까 걱정되는 상황 등은 어른들에게도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속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내 마음을 전달하고 타인에게 이해를 구하는 조언이 담겨 있다.
아이들은 아직 세상에 대해 잘 모른다. 직접 경험해 본 상황도 적고 새로운 상황에서 당황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 책을 통해 자녀들에게 닥칠 상황을 간접 경험하게 하고 직업 겪게 되었을 때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