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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가 쉬워지는 초등 논술 신문 ㅣ 뉴톡 2
배혜림 지음 / 청림Life / 2024년 10월
평점 :
교과서가 쉬워지는 초등 논술 신문 _ 배혜림
최근 몇 년간 문해력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글을 잘 읽어 내는 능력이 필요한 시대를 보내는 우리는 그에 못지않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을 필요로한다.
하지만 이것이 어떻게 길러지는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책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논리정연하게 풀어내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소중한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먼저 구성이 참 마음에 든다.
짧막한 뉴스와 교과를 연계하여 구성해 놓았다. 초등학교 3,4학년이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뉴스를 교과와 연계해 자연스럽게 교과 공부를 깊이 있게 할 수 있었다.
또 한 주제도 지리, 과학, 경제, 여행, 역사 등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었다. 더불어 저출산이라든지 법은 왜 지켜야 하는가 등의 사회 이슈를 다룬 주제도 눈에 띄었다.
다만 그것을 풀어 내는 과정이 논술 신문이라는 제목과는 거리가 있어 보였다. 내가 너무 많은 기대를 한 것인지 논술이라기 보다 독해에 가까운 풀이였다. 자칫 잘못하면 주관식 문제를 푸는 기분을 아이들에게 줄 수 있어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리하기의 풀이 과정이 조금 딱딱했고 생각해 볼까요를 통해 자신을 생각을 적는 부분에 있어서는 아이들이 당황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리를 통해 자기의 생각을 정리하고 풀어내는 과정을 유도한 것이겠지만 아이들에게는 정리하기 과정이 문제 풀이 과정으로 인식 될 수 있어 보였다.
책을 통해 혼자 익히는 것은 힘들여 보였지만 부모가 조금만 도와주면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구성상 초등학교 3,4 학년에게 적합해 보였으며 5,6 학년이 보기에는 조금 단조로웠다.
그럼에도 교과의 내용과 뉴스의 관계를 잘 짚어낸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