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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에 드는 내가 되고 싶어 - 정신 승리 아니고 멘탈 관리입니다만 ㅣ 혼자서 1
혼다 히데오 지음, 우민정 옮김 / 오유아이 / 202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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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에 드는 내가 되고 싶어 _ 혼다 히데오
제목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내 맘에 드는 나’는 어떤 모습일까? 먼저 이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서는 나를 아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자기 이해와 자기 존중의 여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이다. 스스로가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삶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도 역시 1장에서 ‘나는 어떤 유형일까?’로 포문을 연다.
2장에서부터는 본격적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부딪힐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답을 풀어내고 있다. 사소하지만 난감한 상황들에 대해 꼼꼼하게 펼쳐내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2장의 대 주제는 친구이다. 타인과의 관계 맺기에서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감정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관계를 유지하는 법.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3장은 매우 어려운 주제이다. 성인에게 묻는다고 해도 쉽사리 대답하기 힘든 ‘노력’에 관한 질문은 멍하니 많은 생각에 잠기게 했다. 청소년들이 이러한 질문을 받는다면 머릿속이 하얗게 되지 않을까? 필자는 그러한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상황을 고민으로 만들어 풀어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기합리화 혹은 멘탈 관리의 필요성이 두드러진다. 잘못 해석하면 자가당착에 빠질 수도 있는 위험성이 있지만 적당한 자기합리화는 추진력을 얻는 좋은 방편이기도 하다.
자가당착에 빠지지 않고 그것이 추진력이 되기 위한 고민 역시 독자의 몫이 아닐까?
4장 역시 어려운 주제이다. ‘평범함’ 보통에 관한 질문은 나를 난감하게 했다. 사람은 개개인이 모두 다르다. 생각 또한 다르고 기준과 가치도 다르다. 그 속에서 보통을 정의 내릴 수 있을까? 그럼 그런 게 어디 있어! 라며 그냥 넘겨야 할까?
그 답은 책을 통해 결론내려 볼 것을 권한다.
가벼운 책인 줄 알고 집어 들었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주제의 무거움이 다소 있지만 풀어내는 방법이 결코 무겁지 않은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