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주토피아2 영화 자체를 너무 재밌게 보기도 했고, OST도 많이 들었으며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가서 주토피아 컨셉의 놀이기구도 타고 온 만큼 주토피아 시리즈는 나의 애니메이션 순위 상위권에 속해 있었다. 영화에서 느꼈던 감동을 대본집을 통해 다시한번 느끼며 영어도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 설렘을 안고 이 책을 펼쳤던 것 같다. 책의 커버는 포스터를 담고 있었는데 요즘은 포스터를 구하기 힘든데 이렇게 간직할 수 있는 것도 좋았다. 이 북커버는 초판 한정 제공이라고 하니 초판의 소장가치가 더 올라가는 것 같다.
이 책은 국내 유일하게 주토피아2 영화의 전체 대본을 수록하고 있는데 영화 속 스틸컷도 조금씩 삽입되어 있어 영화에서 봤던 장면들을 떠올리며 읽을 수 있었다. 대본에서 캐릭터의 행동도 설명하고 있어 현장감도 느낄 수 있었으며 영화를 볼 때는 그냥 스쳐지나갔던 조연 캐릭터들과 장면들도 감독의 시선에서 디테일적인 부분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영화를 보면서도 느껴졌던 편견과 차별에 대한 메시지도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영상으로만 봤을 때 그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소소한 유머들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다. 또 마지막에는 워크북이 있는데 영화 속에 나온 표현들 중 알아두면 좋은 표현들 100개가 정리되어 있어서 공부하기에 좋았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며 좋았던 점은 영상으로 접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활자로 다시 만났을 때 다른 측면의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오히려 상상력이 더해지면서 장면들을 새롭게 상상하며 구성할 수 있었고, 캐릭터의 감정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영화를 이미 본 사람이라면 그 감동을 다시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아직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영화를 보기 전 예습서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주토피아2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선물 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