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부자 유전자 - 부자의 삶은 무엇으로 결정되는가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30
한민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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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예전 세대에 비해 요즘 세대가 좀 더 돈을 쫓는 경향이 있는 것같다. 부자가 되고픈 열망도 더 강해져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것 같기도 하다. 나 또한 돈을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로서 돈에 관련된 책을 한번씩 읽어보는데 이 책은 특히 '한국인'의 부에 대한 인식을 풀어낸 것같아 한국인으로서 호기심이 들어 집어들게 되었다.


2021년 미국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행복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가족'을 꼽았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돈'이 1위였다고 한다. 가족은 2위도 아니고 3위였다고 한다. 이 설문조사 결과만 보면 돈밖에 모르는 민족인것같지만 이 책에서 그 이유를 잘 설명해준다. 찢어지게 가난했던 일제강점기를 겪은지 100년도 채 지나지 않았고 불과 나의 부모님 세대만 해도 어렸을 때는 전국민이 가난했다고 한다. 이렇게 팩트를 하나씩 짚어가며 우리나라 국민들이 왜 그렇게 됐는지 하나하나 설명해줘서 납득이 가면서 우리나라가 왜 자영업 비중이 높은지, 부동산에 열광하는지 이유들을 알 수 있었다.


또 이런 부자 열풍이 한국을 빠르게 발전하게 만들기도 헀지만 한계점도 분명히 있다는 것도 짚어준다. 돈을 벌 기회가 수도권에 몰려있다보니 지방소멸의 위기에 처하게 된 것이 그 중 하나이다. 또 가족을 형성하면 돈을 버는데 집중할 수 없으니 혼인율과 출산율이 떨어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결과였다. 저자가 문화심리학자인만큼 부와 관련하여 우리나라의 문화와 한국인의 심리를 잘 분석했는데 한국인으로서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고 위로되는 부분도 있었던 것같다. '부'라는 가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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