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 버려야 할 것들 - 감정의 상처에서 벗어나기 위한 마음 훈련 필사 노트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들어가는 말에 이런 말이 나온다. '행복은 스스로 지고 있는 짐을 가볍게 할 때에야 비로소 가까워진다' 정말 공감이 가는 말이다. 생각해보면 스트레스는 내가 받는 것이다. 예전에 어떤 스님이 말하기를 누군가 짜증을 내도 그것을 안받으면 그만이라고 했던 것이 생각나기도 했다. 선물을 가져왔을 때 안받으면 상대방이 다시 가져가듯, 누군가가 나에게 주는 짜증이나 스트레스도 안받으면 그만이라는 것이다. 머리로는 알지만 실천은 어려운데 이 책을 읽으며 감정을 내려놓는 연습을 해보기로 했다.


이 책은 필사책으로 살면서 현명한 태도를 말하는 짧은 명언이 나오고 옆페이지에 필사할 수 있게 되어있다. 또 14가지 큰 목차로 되어있는데 목차만 봐도 내가 버려야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단순 명언만 나열되어있는게 아니라 목차의 앞부분에 그 주제에 대한 저자의 말이 나오는데 와닿는 말들이 많았다.


최근 나에게 찾아온 버려야할 감정은 바로 '증오와 분노'였는데 가까운 사람의 미성숙한 태도가 나를 분노하게 만들었었다. 그래서 증오와 분노를 다룬 장부터 읽어보았는데 이런 증오와 분노는 신뢰를 무너뜨리고 갈등을 반복하게 만들어 멀어지게 되는 결과를 만든다는 말이 와닿았다. 확실히 뜬금없이 상대에게 공격당한다고 느껴지면 그 사람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다는 것을 최근 겪었기에 더 공감이 가기도 했다. 그럼에도 저자는 용서를 해야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차분히 앉아 상대의 입장을 다시한번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며 용서를 하려고 마음을 먹으니 정말 내 안에 분노가 사라지는게 느껴졌다. 이렇게 쉽게 마음이 안정이 되다니, 사실 알면서도 막상 그 감정에 휩싸이면 용서하려는 마음이 잘 안생기는데 이렇게 책으로 찬찬히 읽으며 다시 생각해보니 또 괜찮아지는게 바로 책의 힘인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이어 관련 명언들을 읽으니 증오와 분노를 품었던게 더 바보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러면서 맘에 드는 말은 필사도 했는데 마음이 평안해지며 스스로 반성하는 마음도 들었다. 이렇게 감정적으로 휘몰아칠 때마다 이 책을 보며 마음을 가다듬으면 좋을 것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