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붕괴의 시대 - 반도체칩부터 생필품까지, 글로벌 공급망의 숨겨진 이야기
피터 S. 굿맨 지음, 장용원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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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현대에 살고있는 우리에게 엄청나게 빠른 배송은 당연해진 것같다. 마트에 가면 원하는 물건을 항상 구할 수 있고, 해외배송마저도 어렸을 땐 2주 넘게 걸렸던 것같은데 요즘 들어선 짧은 시간 내에 도착한다. 사실 생각해보면 인류 역사상 이게 가능하게 된게 길지 않은데 너무나 당연스럽게만 생각했던 것같다. 그러다 코로나 때 마스크나 위생용품들을 마트에서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전반적으로 공급망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었는데 이 책이 그 내용을 잘 다루고 있는 것같아 읽어보게 되었다.


나는 배송업, 의료계, 사업에 종사하지 않고 있는 입장으로서 단지 특정 물품을 당장 구할 수 없다는 약간의 불편함만 겪었던 반면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당시 해운업계에 어떤 풍경이 펼쳐졌는지, 공급이 안되서 각 기업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에 대해 나오는데 묘사가 잘 되어 있어서 머리속에 그 상황들이 잘 그려졌던 것같다. 그러면서 공급망이 붕괴되었을 때 생각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갖가지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내가 알지 못했던 세계에 대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공급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정부, 기업, 운송업 종사자 등 각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대처를 했는지, 사회적으로 어떤 현상이 일어났는지 등에 대해서도 나와 공급망에 전반적으로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볼 수 있었다. 흥미로운 내용이 많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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