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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희망 수업 -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꿈꿔야 하는 이유
최재천 지음 / 샘터사 / 2025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최재천 교수님은 유튜브를 통해 많이 접했었다. 말도 재밌게 하시고 내용도 좋아서 교수님 영상을 꽤 자주 봤던 것같다. 그런 분의 신간이라니 제목을 보자마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책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예전에 교수님이 교육에 관련한 책을 출간할 때 당시 자신은 "교육으로 흥한 나라 교육으로 망한다"라는 제목으로 책을 출간하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출판사가 양보없이 제목을 '최재천의 공부'라고 해서 출판했다고 하는데 이건 출판사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수님이 정한 제목으로 냈으면 딱히 눈길이 안갔을 것같은데 '최재천의 공부'라고 하니 더 호기심이 갔다. 그런 것처럼 이 책도 교수님은 다른 제목으로 하고 싶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확실히 교수님의 브랜드 파워가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은 교수님이 말하는 식으로 쓰여있는데 교수님 특유의 통찰이 담긴 생각과 유머가 잘 드러나서 재밌게 읽었다. 특히 한국의 학생들에 대해 '수학능력시험'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지만 실상은 자신의 전공과 다른 과목을 들을 때 잘 따라오지 못하는 것을 보고 '수학장애인'이나 다름없다는 신박한 표현에 웃음이 나왔다. 그러면서 나는 수학능력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며 변화하는 세상, 계속 배워야하는 세상에서 수학능력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도 새삼 들며 배움에 좀 더 적극적으로 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밖에도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더 잘 준비하기 위해 교수님이 생각한 여러 방법들이 나온다. 대학이 폐지 위기에 있는 지금 30대, 40대, 70대 할 것없이 다시 대학에 가서 활성화시켜야한다는 이야기도 무척 흥미로웠다. 배움이 끝없다는 취지에서 말씀하신 건데 대학등록금이 좀 더 저렴해지고, 대학을 다시가는 것이 효용이 있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교수님의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엿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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