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DOGE]

일론 머스크의 DOGE(정부효율부) - 트럼프 2.0 시대 새로운 경제 실험의 서막
이재훈(드라이트리)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5년 1월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최근 트럼프의 취임식이 거행되면서 본격적으로 트럼프 2.0시대가 시작이 되었다. 트럼프 당선의 가장 큰 조력자로서 일론머스크가 꼽히는데 새로 수립된 DOGE의 수장으로 임명이 되면서 이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설된 기구에 기대되는 효용에 대해서도 궁금하고 과연 사업가인 일론머스크가 어떻게 정부기구를 이끌어나갈지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을 것 같아 읽어보게 되었다.

일론머스크가 그동안 자신의 기업들을 어떻게 혁신적인 발상으로 발전시켰는지 기업별로 설명해주는데 정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인 것같았다. 그런 사람이 DOGE의 수장이 된 이상 정부도 그렇게 할 전망인 것처럼 느껴졌는데 기업과 정부는 성격이 다른데 과연 그렇게 했을 때 긍정적 효과가 클지 부정적 효과가 클지 염려가 되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테슬라, 스페이스X 등 머스크의 기업이 추진한 혁신적인 개발과 이에 대한 규제에 대해 상세히 다뤄주고 있어서 자세한 내용들을 파악하기 좋았다. 기술 발전의 관점과 안전성의 관점은 결국 부딪칠 수밖에 없는데 이에 대한 중간점을 계속해서 찾으려고 노력하는게 중요할 것같다. 또 이미 각 분야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있는 기업의 오너가 정부기관의 운전대를 잡은 상황에서 사심이 들어간 정책을 펼치는 것도 경계해야 하는 상황인 것같다. 

일론머스크의 기업들과 여러 정부기관들의 구체적인 갈등들, 원인들을 살펴보며 DOGE의 규제에 대한 입장도 어느정도 예측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저자의 말처럼 일론머스크는 양면적인 인물인 만큼 미국의 다른 정부기관들의 꾸준한 견제가 필요할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