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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있는 세계사 365 - 역사책 좀 다시 보고 싶은 이들을 위한
요나스 구세나에르츠.벤저민 고이배르츠.로랑 포쉐 지음, 정신재 옮김 / 정민미디어 / 2024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역사를 살펴보면 재밌는 사건들이 정말 많은데 이 책은 전세계의 흥미로운 사건들을 엮어 놓은 책이라고 볼 수 있다. 365일 날짜별로 하루에 한 쪽씩 읽을 수 있게 구성이 되어있었는데 재밌는건 역사속의 그 날짜에 일어났던 일을 소개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예를들어 1월 1일에는 과거 1월 1일에 일어났던 사건을 읽어볼 수 있는데 확실히 그 날짜에 맞게 읽으면 더 기억에 잘 남을 것같았다.
한국인으로서 한국사는 공부를 많이 하지만 세계사는 별로 공부하지 않는다. 선진국들의 역사는 그래도 조금이라도 접해볼 기회가 있고 관심을 가지는 편인데 그밖의 나라들의 역사는 거의 접해본 적이 없었다. 이 책은 선진국부터 아프리카,중동아시아까지 고르게 다양한 나라에서 일어났던 사건들에 대해 다루고 있어서 좋았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사건들은 대부분 최초로 무엇을 했거나, 정치적으로 크게 부당한 사건들이었던 것같다. 어느 지역이든, 어느 나라든 독재정치나 부당하게 처벌당하는 등의 일들이 많이 벌어지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했다. 저자가 외국인인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한국의 역사적인 사건도 명성황후 시해사건과 광주5.18사건이었는데 이런 억울한 일들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재발되지 않기를 바래서 이런 사건들 위주로 다루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더불어 각국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과 인류의 발전에 크게 영향을 미친 사건들을 얉고 넓게 알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