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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과학 기술 문명 - 불의 사용부터 우주개척까지
DK 과학사 편집위원회 지음, 박종석 외 옮김 / 북스힐 / 2024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류가 지금 이렇게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것은 과학의 눈부신 발전덕분인 것은 분명하다. 나는 과학기술의 편의성을 모두 누리면서도 정작 이런 기술들이 어떤 과정으로 발전되어 왔는지 한번도 제대로 알아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인류의 시작인 구석기 시대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문명과 과학기술이 발전해왔는지 과학사를 총망라하고 있는데 매우 흥미로워 보였다. 이 책을 펼치고 읽기 시작했을 때 어렸을 적 백과사전을 보는 듯한 향수도 들었는데 어렸을 때와 달리 머리가 커서인지 재미있게 읽혔다. 한국사 시간에 우리나라의 과학도구들에 대해 잠깐 배웠다면 이 책은 전세계적인 과학사를 다루고 있어서 견문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었다.
시험범위라 생각하고 읽었으면 지엽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부분도 가볍게 읽어나가니 책의 진도가 잘나가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 역시 흥미로웠던 부분은 고대 건축에 관한 부분이었는데 타워크레인도 없는 시기에 거대한 건축물을 세운 것도 신기하고, 콘크리트를 발견해 이것을 건축에 활용한 것도 정말 똑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밖에도 지금은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꽃의 암, 수 구분이 과학적으로 증명된지 불과 400년도 채 되지 않았고, 350여년 전 쯤에 지구가 소빙하기였다는 것 등 놀랍고 흥미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 수 있었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사건들을 전부 기억할 순 없겠지만 읽으면서 인류사에서 이런 일들이 있었구나 하는 것들을 많이 알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