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가 골라주는 영어명언 125 - 필기체로 따라쓰기
큰그림 편집부.챗GPT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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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수많은 영어 필사 책들 중 이 책이 내 눈에 띄었던건 '영어 필기체'를 컨셉으로 잡고 있기 때문이었다. 나에게 있어 필기체는 멋지지만 내가 저렇게 쓰기는 어려울 것같다고 막연히 생각하고는 했었다. 이 책은 필기체를 알파벳부터 연습해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으며 짧은 단어들로 연습한 뒤 짧은 문장, 약간은 더 긴 명언 문장으로 한단계씩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다.


일단 가장 기초인 알파벳부터 연습해보았는데 알파벳 정자와는 전혀 딴판으로 생긴 알파벳들이 있어 생각보다 쉽지만은 않았다. 또 곡선과 글자의 두께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데 처음엔 거의 지렁이 그림을 그리는 것같았다. 하지만 계속 관찰하고 곡선의 포인트들을 따라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점차 그럴듯한 글씨들이 나왔다.


대문자 I와 J의 경우 정말 비슷하게 생겨서 구분하기도 어렵고 내가 쓸 때도 구분하기가 어려웠는데 그래도 문장의 내용을 보고 유추해볼 수는 있었다. 만약 내가 이렇게 공부하지 않고 필기체로 써진 문장만 보았다면 전혀 몰랐을텐데 이런부분에서도 도움이 되었다. 또 대문자 X와 K가 비슷하게 생겼는데 이 둘의 차이를 분명하게 하려고 비교해가며 써보니 점점 구분이 더 잘가는듯했다. 필기체 알파벳 중 가장 충격적이었던건 Z였는데 Z의 원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고 약간은 아랍어같이 생기기까지 해서 따라하는 것도 힘들었다.


그래도 하나씩 필기체 알파벳들을 알아가고 손에 익히는 과정이 어렸을 때 알파벳 연습한 때로 돌아간 것처럼 재미있었던 것같다. 또 명언과 함께있는 컬러풀한 일러스트들도 이 책을 보는 재미를 더했던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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