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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속도가 부의 크기를 바꾼다 - 비즈니스 아이콘 21인이 먼저 달려간 혁신의 순간
샐리 퍼시 지음, 신용우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11월
평점 :

똑같이 창업을 하는데 왜 누구는 세계적인 기업을 만들고, 누구는 동네 영업도 망하는 걸까. 대기업을 이끄는 리더들은 뭐가 다르길래 그렇게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걸까, 궁금하곤했다. 이 책은 나의 이런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딱이었는데 저자가 가장 영향력있다고 생각한 세계적인 비즈니스 리더들의 한발자국 앞선 특별한 생각과 행동들이 소개되어 있었다. 제너럴 모터스같은 제조업회사부터 미스터 비스트같은 대형 유튜버까지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었는데 잘 알지 못했던 대단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다이슨 헤어 드라이기를 애용하는 사람으로서 제임스 다이슨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었는데 끝없는 도전을 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특히 전기차를 출시하기 위해 5억 파운드를 투자했음에도 수익을 내기 어렵겠다는 판단이 서자 과감히 포기하는 것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손꼽히는 부자이긴 하지만 그의 사업 내력이 순탄하지 않았음에도 극복해낼 수 있었던 것은 끝없이 도전하고, 실패하더라도 경험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던 것같다.
또 범블을 창립한 휘트니 울프 허드 이야기도 재밌게 읽었는데 데이팅 어플인데 여자만 먼저 말을 걸 수 있는 데이팅 어플이라는게 신박하다고 느껴졌다. 비영어권 국가에 사는 나에겐 낯선 어플이었지만 확실히 매력적인 컨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그녀는 사업을 통해 타인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꾸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매출만 신경쓰는게 아니라 평등, 다양성, 포용성 등 사회문제를 중요시 여기고 지지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느껴졌다. 그릇의 크기가 다른 사업가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