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는 유네스코 산하기구로 소재지가 무려 우리나라 청주에 있다. 청주는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탄생한 도시인만큼 더 의미가 있는 것같다. 이 동화책은 기록유산을 보존하는 목적을 가진 국제기록유산센터가 기획한 책으로서 내용이 그만큼 가치가 있을 것같아 읽어보게 되었다.이 책은 제목과 표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오리와 곰이 주요 등장인물로 나오는데 어린 아이들처럼 에너지가 넘치는 오리가 곰친구, 달님과 대화를 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 책 자체의 스토리를 제대로 즐기려면 세계적인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동화들을 많이 알고 있어야 할 것같다. 인어공주, 벌거벗은 임금님, 미운 아기 오리 모두 어렸을 적 재밌게 읽었고 무척 친숙한 동화들인데 모두 같은 작가의 이야기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이처럼 동화의 이야기는 잘 알고 있지만 작가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에서 자연스럽게 친숙한 동화들의 작가가 안데르센이라는 것을 알려줘서 아이들이 안데르센 작가에 대해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같았다. 뿐만 아니라 일기의 장점, 친구의 소중함에 대한 내용도 나오는데 몽글몽글한 예쁜 그림과 따뜻한 이야기가 잘 어울려서 보는데 즐거움을 더했던 것같다. 오리와 곰의 귀여운 대화도 웃음을 짓게 했다. 동화를 마음을 든든하게 하는 마음의 라면과 피자로 비유 하는 것도 신박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고개가 끄덕여졌다. 4살 정도 된 어린 조카에게 읽어주면 좋을 책인 것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