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예기치 않게 고소에 휘말리는 일이 생길 수 있는 것같다. 최근 한 다큐에서 정상적으로 훈육을 한 초등교사가 악성 학부모에게 잘못걸려서 아동학대로 고소당한 사례를 보니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궁금하기도 하고 나중을 대비해 형사절차에 대해 알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고소를 당하면 경찰서에서 연락이 오는 것으로부터 절차가 시작이 되는데 이 때 전화를 받는 것에서부터 잘해야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한 사례를 통해 설명을 해주는데 나같아도 경찰서에서 전화가 오면 당황해서 그냥 휘둘렸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 결과 수사 전반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를 보며 어떤식으로 대답해야 추후에 나한테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작은 포인트인것 같지만 수사 전반에 영향을 주니 중요한 정보를 알게된 것같다.
또 절차 순서대로 책도 설명을 해주는데 단계별로 어떻게 해야 빨리 종결시킬 수 있을지, 나에게 유리하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이 '실전! 생존법' 이라는 작은 네모칸에 쓰여있어서 중요 포인트들도 확실히 짚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런 포인트들은 가만히 있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라 형사사건에 휘말렸을 때 내가 정신차리고 여기저기 알아봐야겠다는 것도 확실히 깨달았다. 정말 고소를 당했다고 생각하며 이 책을 읽으니 더 머리속에 잘 들어왔고,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말고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예방차원에서 읽어보면 좋은 책인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