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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천재들의 비밀노트 350 - 천재들의 아카이브를 몰래 엿보다
마크 W. 셰퍼 지음, 박지혜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9월
평점 :

이 책은 마케팅에 있어 일가견이 있다고 하는 사람 36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케팅이라는 분야는 어떻게 보면 진입장벽이 낮아 접근하기쉽다고 생각되지만 그만큼 도전자가 많아 그 안에서 '잘한다' 는 소리를 들으며 살아남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런 곳에서 마케팅 천재라고 불리는, 무려 36명이나 되는 천재들의 노하우들을 얻을 수 있는 책인 것같아 기대감을 안고 읽었다.
한사람의 이야기가 1개의 장을 이루고 있는데 각각 마케팅에 있어서 한부분씩 맡아 설명하고 있는 듯했다. 각각의 장은 간결하게 구성되어 있었지만 그 마케터에 대해 더 알고 싶으면 각 장의 처음에 나와있는 링크를 들어가보면 그 마케터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다. 마케터 각각이 가진 마케팅 노하우는 무척 많지만 마치 핵심요약노트처럼 중요한 내용을 쏙쏙 뽑아 잘 정리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콘텐츠 마케팅의 다양한 수단 중 블로그를 가장 즐겨 사용하고 있기에 그부분에 대해 생각해볼 것들이 많았다. 지금 내가 주로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는 '잡블로그 또는 일상블로그'나 다름없어서 내가 쓰고 싶은 글들 위주로 쓰는데 다른 블로그는 고객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쓰는 연습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너무 판매하는 느낌이 드는 글만 쓰면 역효과가 나므로 5개의 글을 올리면 1개정도만 그런 느낌의 글을 쓰라고 조언하는데 마케팅이 어려운 이유가 이런 부분인 것같다. 1개는 올리면 판매수익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데 나머지 4개의 글은 오롯이 초석을 닦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들을 잘 해야 마케팅 효과도 확실할텐데 알면서도 실천은 어려우니 아무나 마케팅 천재가 될 수 없는 것같다.
전체적으로 사설 없이 간결하게 마케팅 노하우들이 잘 정리되어 있는 책인 것같다. 대부분의 마케팅 방법에 대한 조언들이 담겨있어 읽어보면 참고할만한 내용들을 많이 얻을 수 있을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