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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록 돈이 되는 부동산 절세 전략 - 취득세, 보유세, 양도소득세, 증여세, 상속세까지
박명균 지음 / 경이로움 / 2024년 3월
평점 :

저자는 현재는 세무사로서 세무회계대표지만 국세청에서 10년 넘게 일한 경력이 있다. 그 과정에서 여러 민원인을 만났는데 잘못된 세금정보를 믿고 있다가 큰 세금을 납부하게 된 경우, 절세를 잘못하여 탈세를 하게되어 세무조사까지 받는 경우 등 다양한 사례를 보았다고 한다.
저자는 이렇게 세금을 가볍게 생각하다가 뒤통수 맞는 사례들을 보며 사람들에게 제대로 세금에 대해 알려주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또한 저자가 말하기를 부자와 빈자를 나누는 기준으로 '세금을 보는 관점'을 본다고 하는데, 부자는 세금의 존재를 크게 인식하고 정책변화에 관심을 갖지만 빈자는 세금의 중요성을 간과한다고 한다. 나는 아직은 재산이 많지않아 세금을 많이 내는 편은 아니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내 재산을 모아가는 과정에서 세금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투자의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우리나라는 부동산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 자산이라고 한다. 또한 투자가 아니더라도 실거주를 위해 부동산을 소유하기도 한다. 이 부동산은 살 때, 보유할 때, 팔 때 모두 세금을 내게 되는데 특히나 부동산 세금 정책은 다른 세금 정책보다 유난히 자주 바뀌므로 항상 꼼꼼하게 따져보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게다가 부동산을 투자자산으로 갖고 있었더라도 은행에 내야하는 이자, 세금 등 비용을 제하고 나면 은행예금 이자율보다 낮은 수익률을 거두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더더욱 세금을 무시하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들었다.
특히 책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게 증여세와 상속세는 평생 내본적도 없고, 앞으로도 낼일이 딱히 없을거라 생각해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던 부분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서울에 집값이 너무 올라서 서울에 집1채만 보유하고 있어도 상속세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현재 서울에서 매매되는 집값의 평균이 11억인데 상속세는 10억까지만 공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6억 원 이하의 아파트가 서울에서 8%도 안된다는 사실도 새삼 놀라웠다.
이렇게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새삼 세금에 대해 모르는게 정말 많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또한 부동산이라는 재산을 가지는 과정에 따라 고려해야 하는 세금들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동산 정책은 계속 바뀌므로 언젠가 이책의 내용도 틀리는 날이 오겠지만 부동산 세금정책에 큰 관심을 갖게 만들어줬다는데서 의의가 있는 책인 것 같다. 또한 저자는 유튜브 채널 '국세청 경력 세무사 박세론이'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많이 보는 것도 최근 세금 변화를 인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