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된다는 것 - 철학적이고 경제학적인 통찰
제이슨 브레넌 지음, 홍권희 옮김 / 아라크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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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역자 서문을 보면 인상깊은 말이 나온다. "돈을 많이 벌었다는 것은 다른 사람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 잘 생각해보면 정말 맞는 말이다. 세상에 이로운 일, 사람들을 더 이롭게 하는 일을 한 사람들이 돈을 많이 번다. 이 문장에서 돈을 많이 번다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알다시피 동양의 문화는 저축, 절약을 높은 가치로 가르치곤 했다. 이러한 인식은 현재 중장년층 세대에게는 뿌리깊게 박혀있었지만, 오늘날 좀 더 젊은 세대들은 돈을 쫓아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는 한다. 물론 이같은 시도로 인해 자신이 책임질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서 투자하는 영끌족, 코인에 과도하게 몰입하는 현상 등 부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돈을 쫓는 행위를 마냥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다.

이 책은 정말 제목처럼 부자가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경제학적, 철학적 관점으로 다루고 있다. 돈은 우리가 자유를 누리는데 있어서 필수적이다. 그러나 돈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행복하지는 않다. 또 선하다고 생각되던 사람이 돈 앞에서 변하기도 한다.

또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이기적인 면을 갖고 있다. 아무리 선하게 행동한다고 해도 결정적인 순간엔 누구나 이기적인 모습이 나온다. 그럼에도 그 이기적으로 행동함으로써 다른사람에게 이로운 경우가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경제학적인 이론과 사례, 철학적인 사례 등 다양한 관점에서 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재밌게 읽었던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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